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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약사 유튜버 때문에"...헤르페스 걸린 여성의 충격적 사연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최근 약사 유튜버 때문에 헤르페스를 알게 되었다는 한 여성 누리꾼의 증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약사 유튜버 때문에 헤르페스를 알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 제가 걸렸다"며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대로 잠도 못잔다"는 고민글이 등장했다.

 

이어 "맞다. 무슨 에이즈 환자처럼"이라는 댓글을 단 한 누리꾼에게 글쓴이는 "말 안한게 잘못인데 저 병이 너무 큰 성병처럼 나와서 말하기 쉽지 않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올해 4월 24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인기 약사 유튜버에게 성적 유린을 당하고 헤르페스 등 다수의 성병에 옮았다고 폭로하는 한 여성의 글이 등장했다.

 

해당 여성은 약사 유튜버의 강요로 피임 도구 없이 성관계가 이뤄졌고, 생리 중이거나 피임약 부정출혈이 있을 때에도 성관계는 계속됐다며 자신을 잠자리 도구로만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연일 '약사 유투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급기야 MBC '실화탐사대'에서 피해자에 대한 언급 없이 구독자들에게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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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