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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류현진 연봉, 손흥민 보다 많지만 '실 수령액'이 적은 이유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류현진과 손흥민의 어마어마한 연봉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추신수가 힌트요정으로 등장해 "대한민국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 연봉이 가장 많은 선수"라며 류현진을 소개했다.

 

이에 멤버들은 손흥민 선수의 연봉을 언급하며 새로운 사부로 등장한 류현진의 연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흥민의 연봉은 728만 파운드(109억원), 류현진의 연봉은 2,000만 달러(220억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단축 시즌을 치렀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 수입이 작년의 약 40%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류현진의 2020시즌 연봉은 2천만 달러(220억원)에서 515만 달러(57억원)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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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