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8 (수)

  • 구름조금동두천 -2.9℃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3.2℃
  • 맑음대전 0.6℃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3.2℃
  • 맑음광주 1.6℃
  • 구름조금부산 4.6℃
  • 맑음고창 0.5℃
  • 구름조금제주 5.3℃
  • 구름조금강화 -3.0℃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1℃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인터뷰] 이희태 삼일인포마인 대표 "대중성과 전문성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이전가격 분야 개척자… ‘부동산과 세금 사이트 앞세워
소비자 공략 본격화소비자 니즈 충족 방안 마련에 분주…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이희태 삼일인포마인 대표이사는 1992년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 삼일회계법인 TP 통상리더로 활약하며 국내에서 생소했던 이전가격 분야의 개척자로 통한다.

 

지난해 7월 삼일인포마인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했던 세무서비스를 보다 친숙하게 제시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분주하다.

 

삼일인포마인은 삼일회계법인의 출자로 설립된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기업으로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축적된 세무 전문지식을 통해 교육, 컨설팅, 출판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출판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영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 대다수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의 재무 책임자(CFO)들과 회계법인 세무법인 소속 전문가 회원들로 구성된 ‘삼일아이닷컴’을 필두로 한 온라인 채널이 주력 시장이다.

 

‘삼일아이닷컴’은 현재 조세·회계·경영·경제에 관한 전문 법률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무·회계업계의 필수 DB로 자리 잡음은 물론, 대법원과 관세청을 비롯한 국가기관 등도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다. 때문에 삼일인포마인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 대표의 고민 역시 삼일인포마인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세무·교육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에 있었다.

 

이 대표의 선택은 ‘전문성과 대중성의 동시 확보’였다. 40여년 간 축적된 삼일회계법인의 전문성을 발전시켜나가면서도 ‘세무’와 관련된 소비자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발굴·공략하겠다는 것.

 

실제로 이 대표는 소비자와의 접촉 창구였던 ‘삼일아이닷컴’의 보완은 물론 최근 ‘부동산과 세금’ 사이트를 개설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부동산과 관련된 세제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복잡한 세무 정책 변화를 세무사들조차 따라가기 힘겨워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대로 된 세무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진단이다. 이 대표는 “부동산 세금은 더 이상 일부의 전문가나 개인들에게만 한정된 관심사가 아니다”며 “가파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그만큼 부동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금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세무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높아졌지만 정작 세무 업계에서도 조변석개(朝變夕改)하는 정책을 치밀하게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세무업계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부동산과 세금’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부동산과 세금’ 사이트 오픈은 이 대표가 경력 내내 드러냈던 장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개척하는 ‘선견지명’이다.

 

이 대표가 삼일회계법인에서 ‘개척’했던 이전가격 시장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이전가격문제 자체가 생소했던 시절 PwC US(LA) 이전가격팀에 파견, 일찌감치 이전가격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장을 선제적으로 장악한 바 있다.

 

국경 없는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이전에 따른 복수 국가의 과세 문제는 대응에 따라 기업에 수백~수천 억원의 손실을 끼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같은 문제점에도 불구,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시장을 한발 앞서 공략하고자 하는 의지와 추진력이 이 대표를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만들어줬던 셈이다.

 

‘부동산과 세금’으로 시작되는 삼일인포마인의 ‘다가가는 세무서비스’, ‘온라인시장 공략’에서는 같은 이유로 이 대표의 과거 이력과 닮은꼴의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

 

그 시작은 미약할지 모르나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시스템을 보완해 나간다면 미래 수요에 대한 예측만큼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둬들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이 대표는 “이전가격 시장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해외에 파견된 처음 몇 달은 용어조차 생소해 일을 처리할 수도 없었다”며 “이전가격과 관련된 실례를 필사적으로 분류·분석해 그 요령을 파악했던, ‘맨땅에 헤딩’했던 것이 오늘날의 성과로 이어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을 필두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한 세무서비스와 교육 컨텐츠를 확대해나감에 따라 삼일인포마인을 세무업계 제1의 종합 세무·회계서비스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넘쳤던 것이다. 이 대표는 “세무·회계 서비스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은 막연히 복잡한 데다 자신과는 상관이 없을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세무·회계사와 소비자의 관계는 의사와 환자와 유사하다”고 비유했다.

 

이어 그는 “의사는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나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건강을 유지하는 예방자의 역할을 담당한다”며 “세무·회계사의 역할도 고객의 세무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람직한 세무 구조를 성립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소비자와 세무·회계업계가 서로 상생하고 발전해야 함을 강조했다. 업계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보다 다양한 전문지식을 손쉽게 전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소비자 역시 세무·회계에 대한 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을 때 최고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

 

이 대표와 삼일인포마인은 시대적 흐름을 따라 업계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려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개척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는 이들의 도전이 어떤 과실을 맺을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희태 삼일인포마인 대표이사

• 1967년 대구

• 우신고등학교,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 1992년 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 1992년 10월 삼일회계법인 입사

• 1998년 미국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 미국 PwC US(LA), 조세5팀장(이전가격)

• 재정경제부 국제조세개정자문위원 활동

• 2015년 삼일회계법인 TP 통상리더

• 2020년 7월 삼일인포마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