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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끝내는 시험...정약용 선생 "표절 등 잘못된 풍조" 지적 한 시험의 정답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낮에 끝내는(끝나는) 시험의 정답은 무엇일까?

 

연일 포톨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낮에 끝내는 시험' '낮에 끝나는 시험' 등의 검색어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87회 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끝매듭을 짓는 자기님들과 만는 '시작과 끝'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낮에 끝내는 시험을 뜻하는 말은 무엇일까?"라고 퀴즈를 냈다. 이어 "조선왕조실록에 처음 등장한 이것은 과거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라며 "당시 컴컴한 밤에 부정행위가 많아지자 답안지 제출 시간을 오후 5시 15분으로 한정 지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답은 '백일장'으로 과거 조선시대에 지방문교 진흥책의 하나로 유생들을 모아 시문으로써 시험을 하던 일이다.

 

당시 백일장은 민간차원에서 주도되어 문학적 명예만 주어졌던 시험으로 주로 낙방생이나 과거지망생들의 학업 장려와 지방 유생들의 기량을 견주는 방법으로 매우 성행했다.

 

하지만 조선 말기에 들어 이러한 학풍이 많이 문란해져,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 "남의 글을 표절한다든지. 시험지 심사에 수령의 자제나 기생들이 관여한다든지"하는 잘못된 풍조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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