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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나경원, 다운증후군 딸 · 남편 김재호 판사 ...인간미 넘치는 매력 방출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남편 김재호 판사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출연해 남편 김재호 판사의 아내이자 자식들의 엄마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 전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항상 강인하면서 지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다르게 집에서는 여느 엄마와 아내의 모습으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 전 의원은 딸이 연주하는 드럼 비트에 맞춰 탬버린을 흔들며 춤을 추는 딸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다운증후군 장애를 앓고 있는 나 전 의원의 딸은 대학에서 드럼을 전공했다.

 

또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와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CC로 동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되어 군대를 갔던 남편을 기다렸다는 일화를 전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남편 김재호 판사의 나이는 동갑이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1명을 두고 있다.

 

한편, '아내의 맛' 방송 직후 주요포털에는 '나경원 남편' '나경원 딸 다운증후군' '나경원 자녀' 등 검색어가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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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