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3.9℃
  • 서울 4.5℃
  • 흐림대전 5.0℃
  • 박무대구 1.5℃
  • 맑음울산 3.3℃
  • 광주 6.4℃
  • 맑음부산 7.4℃
  • 흐림고창 5.0℃
  • 흐림제주 12.9℃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4.4℃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8.0℃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영화 '소울' 쿠키영상, "픽사 영화 중 맨 앞에 세울 만하다" 덕후들의 선택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영화 '소울' 쿠키영상 키워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디즈니, 픽사 측에서 만든 영화 '소울'이 개봉, 쿠키영상까지 어마어마한 이슈몰이 중이다.

 

영혼들의 순수한 이야기를 담은 이 이야기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인사이드 아웃', '업', '코코',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 등을 사랑했던 '픽사 덕후들'의 선택을 받았다.

 

상당히 짧은 편에 속하는 '소울 쿠키영상'은 모든 엔딩 크레딧이 종료된 뒤 시작되지만 팬들은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시선을 떼지 않는다.

 

또한 '소울 쿠키영상' 뿐 아니라 평론가들의 평점이 놀라울 정도.

 

그들은 "햇살을 느낄 때면 기억하리라, 픽사 영화 중에서도 맨 앞에 세울 만하다", "삶의 성립 조건에 대한 감성적이면서 지적인 고찰", "잊기 쉬운 진리를 잊을 수 없는 무대 위에 세우다" 등의 평가와 함께 상당한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