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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박세혁·김유민, "다 뺏긴 기분…무섭고 화도 났다" 이유도 모른 채 시작된 별거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박세혁 김유민 전 부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새로 등장한 어린 커플 박세혁, 김유민이 서로를 향한 알 수 없는 원망들로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확한 이혼 사유도 모른 채 서로를 미워했던 두 사람의 진실된 모습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자아내고 있다.

 

아이돌 그룹 출신인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팀 탈퇴, 혼전임신, 결혼 및 출산 등 빠른 전개로 서로의 삶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출산 3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 결국 이혼하기에 이르러 안타까움을 샀다.

 

인터뷰에서 박세혁은 "내가 할 일을 장인, 장모에게 뺏긴 기분이었다. 다같이 있을 때 아기가 많이 울었는데 '아기도 못 달래면 어떡하냐'라며 화를 내시더라. 이게 혼날 일인가 싶고 무섭고 화도 났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유민은 "젖몸살이 심해 친정집에서 도움을 받았다. 친오빠가 아기도 봐주고, 엄마가 잘 돌봐주셔서 몸과 마음이 괜찮아졌다"라며 상반된 마음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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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