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에 체류하는 등록 외국인의 제2금융권 비대면 금융 거래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30일 법무부와 금융결제원은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외국인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는 등록 외국인이 영업점 창구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신분증 확인이 필요한 금융업무를 할 때 금융회사에서 전송한 외국인등록증(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포함) 정보를 법무부가 보유 정보와 비교해 진위 여부를 판단, 그 결과를 금융회사에 실시간으로 회신해주는 서비스다. 당초 서비스 도입 전에는 금융기관 직원이 육안으로 신분증 사진 진위를 확인해야 했고, 위·변조되거나 도난된 신분증 사용으로 인한 금융 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외국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2023년 9월 도입돼 제1금융권에서만 시행돼 왔으나, 법무부가 지난 1월부터 제2금융권 내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한 과정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정부는 이달부터 제2금융권 7개 기관 대상 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달부터는 금융결제원을 통해 모든 금융기관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제1금융권 13개사 포함 서비스 제공 기관 목록은 출입국외국인
2025-05-30 15:32(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초대형 재건축 사업으로 주목받는 압구정2구역 수주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공사들이 ‘금융 안정성’ 확보를 앞세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주요 시중은행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조합원의 금융 부담 완화와 자금 조달 안정화 전략을 잇따라 공개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9일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과도 협약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외국계 은행과 대형 증권사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하루 뒤인 30일,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통상 시공사와 은행 간 금융 협약은 1대1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삼성물산은 이번에 주요 시중은행과 공동 협약을 체결한 점이 특징이다. 두 건설사의 전략은 모두 압구정2구역의 ‘조합원 금융 부담 최소화’와 ‘자금 조달 신속성’에 집중돼 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이주비·중도금·분담금 등 전 단계의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구
2025-05-30 13:49(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청약시장의 지역 양극화가 뚜렷하다. 수도권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지속되지만, 지방은 미달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6월 첫째 주 전국 청약 물량은 총 885가구에 그친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서 총 3개 단지, 885가구(일반분양)가 청약을 시작한다.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강일대성베르힐’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광양레이크센텀(2회차)’ 등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 ‘여주역로제비앙더센텀’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등 2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 주요 분양 단지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강동구 상일동 43번지 일원에 ‘고덕강일대성베르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 도보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하남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인접해 있다. 하남시와도 가까워 쇼핑몰, 도서관 등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강명초·강명중학교가 도보권에
2025-05-30 13:48(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온라인 위조상품 문제가 기승을 부리면서 많은 브랜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주는 세미나가 열린다. 29일 AI 기반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단속 플랫폼을 운영하는 위고페어가 오는 6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패션/뷰티 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실무 세미나’를 서울 지식재산센터 지하 1층 IP CAMPUS 장영실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고페어는 온라인 위조상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브랜드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총 4차례에 걸쳐 위조상품 실무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300명 이상의 브랜드 실무자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간의 경험과 참가자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깊이 있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6월 세미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추가 세미나를 개최해 업계 실무자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30명에게 무료로 진행되며 브랜드·마케팅·법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위조상품 최신 유통 트랜드 분석, 실무자가 직접 말하는 대응 전략과 사례, 실시간 Q&A 및 현장 질의응답으로 구성된다. 위고페어 관계자는
2025-05-30 13:09(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본사에서 만든 영수증 용지 등을 사용토록 강제한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과 ‘60계’에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30일 공정위에 따르면 ‘푸라닭’ 가맹사업을 운영 중인 아이더스에프앤비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지난 2018년 7월 5일~2024년 2월 26일까지 ▲영수증 인쇄용 포스용지 ▲치킨 박스 봉인용 보안스티커 ▲식자재 유통기한·보관방법 표시용 식품라벨스티커 등을 자신들로부터 구매토록 강제했다. 또 아이더스에프엔비는 가맹점주가 해당 품목들을 가맹본부가 아닌 타 구입처로부터 구매할 경우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전월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부과한다는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60계’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장스푸드는 2022년 11월 22일~2024년 7월 31일까지 가맹점 또는 상품 홍보 포스터를 삽입해 가맹점 유리 벽면에 부착하는 용도의 홍보용 라이트패널을 본사를 통해 구매하도록 강제했다. 아울러 장스푸드는 가맹점주가 홍보용 라이트패널을 자신이 아닌 시중 구입처에서 구매·사용할 경우 물품·자재 공급을 중단하거나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가맹계약을 맺었다. 공정위는 아이더스에프엔
2025-05-30 12:34(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 철강업계의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해 선상수출신고 대상 품목을 확대했다. 오늘(30일)부터 HS 코드 7304~7306호에 해당하는 철강제 관류 제품에 대해 수출신고 전에 선적이 가능해진다. 관세청은 이날 '수출 및 반송통관에 관한 고시'를 개정·시행하고, 기존 선상수출신고 대상에 철강제 관류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선상수출신고는 원칙적으로 수출신고 수리 후에 선박에 적재해야 하는 규정을 일부 품목에 한해 완화해주는 제도다. 이번 제도 개선은 관세청 미국 특별대응본부(미대본)의 기업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미국이 지난 3월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국내 철강기업들의 대응 여건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고시 개정에 따라 HS 제72류 일반 철강류에 이어, 제7304~7306호에 해당하는 철강제 관류 제품도 선상수출신고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수출 신고 정정이나 서류 검토로 인한 선적 지연을 피하고, 적재 작업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제 관류는 제품의 무게와 부피가 크고, 선박 내 적재 순서에 따라 작업 전
2025-05-30 12:3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그룹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한화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 간의 주중 3연전을 맞아 임직원 단체 응원 행사인 ‘이글스 데이(Eagles Day)’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당시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한화 임직원 및 협력사 임직원 약 800여명이 참석해 한화 이글스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글스 데이’는 구성원들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다양한 부서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한화 임직원들을 포함해 한창이앤씨, 지에프텍 등 협력사는 한마음 한뜻으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날 ‘이글스 데이’에 참여한 최태성 한화 과장은 “동료들과 한목소리로 응원하니 평소와는 또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회사에 대한 소속감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제인호 한창이엔씨 대표는 “‘이글스 데이’를 통해 한화와 함께하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과 유대감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한화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화는 임직원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내 심리상담 프로
2025-05-30 12:0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세청이 서울지방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상속·증여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령 인구 증가와 자산가치 상승 등에 따라 상속·증여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토크콘서트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상속·증여세를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참여 신청이 3시간 만에 조기 마감 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선착순으로 선정된 200여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강사토크, 패널토크, 상담토크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먼저 1부 강사토크에서는 국세공무원교육원 김한석 교수와 ‘미네르바올빼미’로 잘 알려진 김호용 세무사가 사례를 중심으로 상속·증여세 개요 및 주요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패널토크에서는 토크콘서트 참여자들로부터 미리 수집한 질문 중 가족 간 금전거래 등 다수가 궁금해하는 주제를 선정해 상속·증여세과 과장과 팀장들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재밌고 알찬 대화로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3부 상담토크에서는 사전 상담 신청자를 대상으로 개별 상황에 맞는 1:1 맞춤형 상담 기회를 제공했으며, 토크콘서트 중간에 상속·증여세 상식
2025-05-30 12:00(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농협하나로유통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25일까지 전국 직영 하나로마트 24개소에서 80여개 주요품목에 대해 최대 7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축수산물 소비 확대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주요 제철 농축수산물(수박, 한우, 전복 등) ▲각종 인기 가공식품(라면, 즉석밥 등) ▲필수 생활용품(세제, 휴지 등) 등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정부재원 활용 농축산물 할인 ▲점포별 자체 사은·경품 증정 ▲장바구니 쿠폰 제공 등 매장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영선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는 "농협하나로유통 창립 10주년을 맞아 함께 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우리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5-05-30 11:40(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경상남도 남해군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 기간을 연장하며 남해군과 상생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굽네치킨은 지난 2022년 남해군과 체결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상생을 위한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굽네치킨은 남해마늘 소비 촉진을 위한 특산물 활용 제품 개발 및 판매를 추진했으며 같은 해 11월 신메뉴 ‘남해마늘 바사삭’을 출시했다. ‘남해마늘 바사삭’은 오븐에 구운 치킨에 알싸하면서도 고소한 남해마늘의 풍미를 더해 굽네치킨의 스테디셀러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또한 202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20톤의 남해마늘을 사용하며 ‘보물섬이 키운 남해마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렸다는 것이 지앤푸드 측 평가다. 이에 굽네치킨은 남해군과 업무협약을 연장키로 합의하고 상호 공동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앞으로도 굽네치킨은 남해군으로부터 양질의 남해마늘을 수급받아 적극 판매하며 지역 농가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남해군의 우수한 특산물 덕분에 맛있고 건강한 오
2025-05-30 11:06(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 일반사무관리 자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의 수탁고가 740조원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9일 하나펀드서비스는 이날 기준 일반사무관리업계 수탁고가 740조15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나펀드서비스는 대한민국 대표 사무관리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수탁조 1000조원, 수익성 1위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1월 취임한 김덕순 대표이사는 취임 초기부터 마케팅, 조직문화, IT시스템 등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자산운용산업 특화 시스템·데이터 제공 자본시장법상 일반사무관리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는 국민들의 대표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펀드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펀드의 기준가격 산출, 컴플라이언스 및 다양한 보고서 제공 등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가들이 효율적으로 자산운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에 특화된 시스템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2020년부터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손님을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다가 2024년에 업계 1위로 올라섰고, 김 대표가 취임한 2025년에는 업계 최초로 수탁고 700조원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
2025-05-30 11:04(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강남 개포동 ‘개포 우성 7차’ 재건축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김보현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에 나서며, 대우건설은 오는 6월 19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최고의 조건’을 내세운 출사표를 공식화했다.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802세대(15개동, 14층)를 최고 35층 1,122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조합 추산 공사비는 약 6,778억 원에 이르며, 뛰어난 학군, 교통, 생활환경을 갖춘 입지로 개포택지지구 내에서도 손꼽히는 사업지다. 대우건설은 이번 입찰을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의 리뉴얼 버전을 강남권 최초로 적용할 방침이다. 김보현 대표는 “써밋 브랜드를 리뉴얼한 이후 처음 적용하는 사업지인 만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 측은 ‘수익성보다 조합원 중심’을 수주 전략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설계, 마감, 조경 등 조합원 선호 요소를 세밀하게 반영하고,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조건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프랑스 건축 거장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
2025-05-30 11:01(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입주도 못한 집’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미분양 주택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준공을 마쳤음에도 팔리지 않은 이른바 ‘악성 미분양’은 오히려 증가해 전체의 3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7,793호로, 전월(6만 8,920호)보다 1.6% 줄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준공을 마쳤음에도 분양되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6,422호로 전월보다 1,305호(5.2%) 늘었다. 전체 미분양 가운데 39.0%를 차지해 악성 재고가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지역별로 보면, 준공 후 미분양 2만 6,422호 중 수도권은 4,525호(17.1%)에 불과하고, 나머지 2만 1,897호(82.9%)는 지방에 몰려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3,776호), 경북(3,308호), 경남(3,176호), 충남(1,328호), 전북(737호) 등지에서 물량이 집중됐다. 특히 대구는 전월보다 524호, 경북은 593호 각각 증가하며 월간 기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 미분양은 1만 5,905호로 전월 대비 623호(3.8%) 줄었
2025-05-30 10:57(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디지털 자산 거래소 코어닥스가 이사회를 전면 개편하며, 디지털 금융과 실물 산업 간 융합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어닥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에셋체인 김성룡 의장과 나래전자 김동휘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전략적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에셋체인은 자산 유동화 및 증권사 시스템 구축에 강점을 가진 기술 기반 기업이다. 김성룡 의장은 KB증권에서 실물자산 유동화 사업을 주도하고, 갤럭시아머니트리와의 토큰증권(STO) 협업 프로젝트를 이끌며 블록체인 기반 자본시장 혁신을 선도한 인물이다. 코어닥스는 김 의장의 합류를 통해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장과 STO 생태계 참여에 있어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실질적 사업 전개를 위한 구조적 기반 마련으로 해석된다. 나래전자 김동휘 대표의 합류도 주목된다. 전자·자동차 부품 및 조선 기자재 등 실물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나래전자는 최근 코어닥스와 블록체인 기반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디지털 기술과 실물 산업의 융합 실증 모델을 주도할 연결
2025-05-30 10:40(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사측에 올해 임금인상률을 8%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지난 28일 이천캠퍼스에서 사측과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노조는 사측에 ▲임금인상률 8.25%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 유지비·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등을 제시했다. 이가운데 PS는 전년 영업이익 대비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지급하는 성과금으로 한도는 기준금의 최대 100%(연봉의 50%)까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직원들을 상대로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8%대 임금인상을 요구함에 따라 전임직(생산직) 노조 역시 향후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시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이에 찬성했지만 전임직 노조는 찬반투
2025-05-30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