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따뜻해진 날씨만큼 늘어나는 발목염좌… 제 때 치료해야 만성통증 예방

용산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최근 지인들과 함께 산을 찾았다. 매섭던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색색의 꽃들이 산을 수놓아 이를 구경하러 나선 것이다. 꽃구경을 마치고 인근 맛집까지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던 A씨는 산에서 내려오던 중, 발을 삐끗하는 바람에 그대로 병원에 직행해야만 했다. 최근 A씨처럼 발목을 삐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건강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발목 염좌 환자는 2월에 11만 3,863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5월에는 18만 4,710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등산이나 스포츠 등 야외 활등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발목 염좌가 발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다. 발목 염좌는 쉽게 발목의 인대가 손상된 상태를 의미한다. 인대가 늘어난 정도부터 아예 파열된 상태까지 손상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나눌 수 있다. 거골의 전위가 정상에 비해 10도 이상 차이가 나거나 전/후/종비의 인대 거골의 전위가 정상에 비해 30도 이상 차이가 날 때 발목염좌가 심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미한 수준의 발목 염좌라면 안정을 취하며 냉찜질을 하고 압박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 글: 용산 닥터윤프로통증의학과 윤정원 원장
• 2021-04-21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