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1조9천억대의 사상최대 사기대출 사건으로 기록된 KT ENS 사건은 금융당국의 무능이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의원(광주 북구 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감독원이 2011년 8월에 실시했던 하나은행 검사에서 168억의 부실대출대환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2008년 3월 19일 ㈜중앙티엔씨 12억 대출을 시작으로 2009년 11월까지 중앙티엔씨 등 2개의 차주에게 총 658억 1,900만원의 돌려막기 대출 42건을 시행하고, 2009년 12월에는 중앙티엔씨 외 6개사의 허위매출채권 168억 7,300만원을 담보로 SPC인 세븐스타(유)에 168억원에 달하는 4건의 대환대출을 실행했다. 금융감독원은 통상 금융기관의 대출서류와 기업신용조회서, SPC의 등급평가를 참고하므로 원 차주가 누구인지, 그리고 타 금융기관의 여신 보유 상태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2011년 8월 18일부터 9월 8일 까지 실시한 하나은행에 대한 부문검사에서, 동일한 은행에서 다수의 차주를 SPC로 내세워 대환하는 비정상적인 여신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중대한
수협은행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사에서 이원태 은행장(첫줄 왼쪽 5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프로슈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조세금융신문) 수협은행(은행장 이원태)이 고객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하고 고객과 상생하기 위해 제 1기 프로슈머단 운영을 시작한다.프로슈머는 ‘생산자’를 뜻하는 'producer'와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의 합성어로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프로슈머단은 앞으로 단순한 고객이 아닌 수협은행의 일원으로서 고품격 상품 및 서비스, 영업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제점을 도출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금융제도관행 및 고객의 이익제고 등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도 한다.이번에 선발된 단원은 총 10명으로 세무사, 변호사, 개인사업자, 주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1년의 활동기간 동안 분기마다 1회의 정기모임과 수시모임을 갖고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실제 상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게 된다.한편 16일 수협은행은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사에서 ‘제1기 프로슈머단’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원태 은행장은 “이번 프로슈머단의 출범을 계기로 고객과 함께 더 나은 수협은행을 만들어
(조세금융신문) 은행산업의 지속성장은 경영혁신과 고객 중심의 가치경영 실행 여부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한국금융연구원 김우진 선임연구위원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배현기)와 (사)한국금융연구센터(이사장 윤동한)가 15일 공동으로 “금융산업의 수익성 저하 :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4회 라운드테이블에서 US Bancorp의 사례를 들면서 “외부환경 여건이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경영혁신과 고객 중심의 가치경영을 추구할 경우 은행의 지속성장은 담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은 글로벌 50대 은행과 비교하여 낮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국내 은행의 수익성 저하는 성장성 정체와 낮은 NIM에 크게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진 박사는 “수익성에 대한 리스크 측면이나 구조적 측면의 영향은 제한적이며, 국내은행의 높은 비용효율성은 축소 경영에 따른 반작용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그는 국내은행들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진출, 기술금융 등과 같은 新성장동력 확보 ▲관계금융 강화를 통해 고수익 고객 확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간 균형 잡힌 수익구조 실현 ▲확대균형 및 전문성 확보를 통한 비용효율성 제고 등
(조세금융신문) 지난 2011년 이후 장기간 이어진 주식시장 침체로 증권사들이 점포축소,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며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증권산업이 수익성 하락을 타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금융상품 개발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명지대 빈기범 교수는 1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배현기)와 (사)한국금융연구센터(이사장 윤동한)가 공동으로 “금융산업의 수익성 저하 :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4회 라운드테이블에서 “경기에 민감한 특성을 갖고 있는 증권산업이 최근의 수익성 하락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경제적으로 후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하는데 전략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빈 교수는 “파생상품의 경우, 주식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위험기피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최근 증가한 증권사의 PI(직접투자)는 투자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자기자본이 확충되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 실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빈 교수는 “증권업은 본연의 기능이 고위험 투자가 아니라 고위험의 분산 및 중개에 있음을 재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
(조세금융신문) 2000년대 중반 이후 보험산업의 수익성 저하는 저성장과 보험시장의 성숙에 따른 보험시장 성장세 둔화와 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투자이익률이 하락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중앙대 박창균 교수는 1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배현기)와 (사)한국금융연구센터(이사장 윤동한)가 공동으로 “금융산업의 수익성 저하 :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4회 라운드테이블에서 “저성장과 저금리 추세는 저출산 고령화 진전에 따라 그 추세가 구조적인 현상으로 고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교수는 보험사들이 보험소비자 신뢰의 확보, 해외투자 확대 등을 통한 자산운용의 개선 및 위험률차 이익 중심의 수익구조 정착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박 교수는 “고령화의 진전에 따른 보험상품 수요 확대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지만 고령화 상품으로 인한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고령화로 인한 시장 확대가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고령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보험산업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험연구원 김석영 연구위원은 박 교수의 문제점 진단에 동의하면서 “보험업계의 노력 뿐 아니라
(조세금융신문) NH농협은행 지점장이 금융권 최초, 국내 두 번째로 ‘경영지도사’ 네 개 분야에 모두 합격해 화제이다. 농협은행 김포시지부에 근무하는 서명길 부지부장(금융지점장, 사진)은 지난 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제29회 경영지도사 시험에서 ‘인적자원관리’ 분야에 최종 합격했다. 서 지점장은 2005년 ‘재무관리’, 2009년 ‘마케팅’, 2012년 ‘생산관리’ 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번 합격으로 국내 두 번째로 국가자격증인 경영지도사 네 개 분야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게 됐다. 1986년 농협은행에 입사해 20년 가까이 여신 업무를 담당한 서 지점장은 “재무 부문만을 심사해서는 기업의 사업성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워, 기업 경영전반을 알기 위해 네 분야를 모두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지점장은 거래하는 업체마다 건강진단차트를 작성해서 기록해주고, 관내 기업인들과 경영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관계형 금융’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농협은행 내 50여 명에 이르는 경영지도사들과 함께 ‘농협경영지도사회’ 라는 모임을 만들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앞장이다.서 지점장은 “퇴직후에도 경영지도사로 계속 일하면서 중소기업들에게
(조세금융신문)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www.hanafn.com)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배현기 www.hanaif.re.kr)는 15일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사)한국금융연구센터(이사장 윤동한)와 공동으로 “금융산업의 수익성 저하 :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제4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100여명의 전문가 및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여 글로벌 금융불안 및 국내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산업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업과 보험업, 증권업 부문별로 현재 상황의 정확한 진단과 함께 해결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왼쪽부터 김영훈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Dr. Norbert Kloppenburg(KfW 이사),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 KoFC 진웅섭 사장(조세금융신문)KDB산업은행은 10월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KfW 본점에서 “통일금융과 개발금융기관의 도전”을 주제로 공동 Workshop 개최했다.양 기관은 통일금융, SME 및 창업기업 지원, On-Lending, PF, 개도국 개발금융 분야 등에 관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사업에 대하여 논의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4일 홍기택 회장과 KfW 슈뢰더(Schr?der) 회장이 합의한 양 기관간 협력사업의 첫번째 성과로서 한독 대표 개발금융기관간의 본격적인 업무 협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어진 CEO 면담에서 홍기택 회장과 슈뢰더 회장은 EU 역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KfW 발전 방향과 향후 통합 산은의 전략적 지향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아시아 · 아프리카 개도국 공동 진출 업무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KoFC 진웅섭 사장도 홍기택 회장과 동행하여 세미나 전 일정과 KfW 슈뢰더 회장과의 CEO 면담에 참석함으로서, 내년 초 출범하는 통합산
(조세금융신문) 최근 3년간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을 통한 가계 대출 규모와 연체금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법령에 따라 여러 부처로 분리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협과 산림조합은 부처의 기관장에 재량에 의해 외부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2010년 이후 수협이 외부감사를 받은 곳은 전혀 없었고, 산림조합 2013년에 2곳이 외부 감사를 받은 것이 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새정치민주연합 정무위원회 간사 김기식 의원이 5대 상호금융기관의 가계부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규모는 2011년 249조 7858억 원에서 지난 7월에는 296조 5661억 원으로 늘었다. 반면, 상호금융기관의 연체등록금액은 2011년 13조 8796억에서 2014년에는 18조 6443억으로 약 4조 7647억, 약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간 상호금융의 대출이 19% 증가한 것에 비해 연체 등록금액이 34% 증가했다는 것은 상호금융의 가계 대출이 부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조세금융신문) 농협이 주택담보대출을 하면서 카드 발급 권유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 달여 기간 동안(7.25~8.28.) 판매된 주택담보대출 건수는 2,817건이며, 같은 기간 대출승인을 받은 고객 중 신용카드 발급 건수는 980건으로 10명당 3.5명이다. 이 의원은 “금리조정형 적격대출 상품 판매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가입을 권유하는 것도 꺾기로 간주해야 한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금융위원회는 꺾기 관행 근절을 위해 올해 3월 은행법시행령과 감독규정을 개정하고 과태료 기준금액을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대출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대출실행일 전후 1개월 내 판매한 예ㆍ적금 등의 월수입금액이 대출금액의 1%를 초과하는 경우 꺾기로 간주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그러나 현행 법규와 관련 제도에 의하면 신용카드 발급 권유는 꺾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농협은 카드 사용 시 최대 10%의 할인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카드 할부이자와 수수료를 감안할 때 은행으로서는 남는 장사라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꺾기의 주요 피해자는 중소기업과
(조세금융신문)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4선, 대전서갑)은 16일 금감원이 세월호와 연관된 청해진해운 및 그 관련자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검사를 모두 마쳤으나 중간브리핑을 한지 5개월이 지나도록 검사결과 발표와 처리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고 질책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금감원은 아직 검사서 작성도 마치지 못했다면서도 검찰에 검사 결과를 수사참고자료로 제공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금감원은 청해진해운 및 그 관계사 84개사와 관계인 1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관계사 47개 금융회사의 총 여신 규모는 3867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중 금융회사 여신이 있는 관계사는 48개사 이며 총 여신액은 3443억원이고, 관계인 88명에 대한 총 여신액은 4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일부 금융기관들은 청해진해운 관련사에게 시설자금을 대출하면서 사업성과 상환능력을 회사의 사업계획서보다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대출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특정 신협은 자본잠식에 빠져 연체가 발생한 관계사에 2억 5천만원의 연체이자를 감면해주고 시중 은행에서 발생한 8억여원의 대출을 대환취급하는 등 총 10억
(조세금융신문) 카드사가 운용중인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고, 카드사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9곳을 대상으로 신용등급별 평균수수료율을 비교해본 결과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층의 경우 최하 19%에서 최고 24.9%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신용등급이 우량등급(1-3등급)임에도 불구하고, 현금서비스를 받으려면 15%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며, 카드사별로 최저 12.16%에서 최고 16.97%로 4.81%나 차이가 났다.카드론 서비스의 경우 현금서비스보다 수수료율이 낮은 수준이지만, 6등급 이하 저신용층의 경우 최하 15.02%에서 최고 19.90%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었고, 우량 신용등급(1-3등급)이어도 12%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6등급 이하의 경우 삼성, 신한, KB국민카드 순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높았고, 카드론의 경우 현대, 삼성, 하나SK, 롯데 순으로 카드론 수수료율이 높았다.이에 대해 유의동 의원은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수준을 차
(조세금융신문) 지난 8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할증제도 개선이 오히려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운전이 서툰 초보운전자, 운행 시간이 길어 사고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영업용 차량에게 너무 가혹한데다 할증 경감 기준금액이 지나치게 낮아 수입차가 많은 현실과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이학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군포)은 15일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초보운전자가 경미한 접촉사고 4번만 내도 9등급이 할증돼 다음해 보험료가 63%나 인상되는데, 이는 초보운전자 특약 마련 등으로 보완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50만원으로 책정된 할증 경감 기준금액 역시 고가의 수입차가 늘어나는 현실과도 맞지 않다”며, “경차가 실수로 수입차를 긁으면 차를 팔아도 문짝 수리비도 안나온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인만큼, 서민에게 큰 부담을 주는 현 기준금액의 상향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결국 보험료 할증을 우려한 소비자들은 경미한 사고인 경우 자비를 들여 고치려고 할 것이며, 보험회사는 앉아서 돈을 벌게 되는데, 이런 개편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 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자동차보험 할
(조세금융신문) 금융감독원이 효성, 한솔제지, 삼우이엠씨 등 8개 회사가 회계분식을 한창하고 있는 시기에 직접 회계 감리를 수행하고도 분식을 발견 못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무위원회 간사 김기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월 1일~14년 6월 30일 동안 금감원은 효성, 한솔제지, 삼우이엠씨, 희훈 디앤지, 엑사이앤씨, 인성정보, 파캔오피씨, 신텍에 직접 회계 감리를 수행했다. 회계감리를 실시한 금감원의 감리 결과, 법규위반 가능성이 없어 종결 처리되었다. 그러나 추후 세무조사, 검찰조사 등을 통해 회계 분식으로 발견되었다. 회계 분식 내용을 각 회사별로 상세히 살펴보면 효성은 2005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재고자산 및 유형 자산을 허위로 계상하여 자기자본을 과대 계상하는 방법으로 많게는 3502억에서 적게는 215억까지 매년 회계분식을 해서 총 1조 3천억의 회계분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금감원은 2007년에 1차 회계감리를 실시했으나 효성의 분식을 발견하지 못했고 2013년 국세청의 효성에 대한 세무조사과정에서 탈세 등 회계분식이 확인되고서 다시 2차 감리를 실시했다.한솔제지
(조세금융신문) 금융지주사 사외이사들이 책임은 지지 않고 고액연봉을 챙기며 거수기 역할만 하면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3개 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들은 평균 4,850만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금융지주회사 중에서 연봉수준이 가장 높은 KB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연봉이 무려 7천만원에 달했다. 사외이사들은 비상근직으로 이사회가 열릴 때 마다 참석해 여러 가지 의결사항을 한 번에 처리하는데, 지난해 지주회사별 평균 12.5회의 이사회가 개최된 점을 감안하면 이사회 1회 참석하고 약400만원을 받은 셈. 하지만 고액연봉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의결에서 거수기노릇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3개 금융지주회사 이사회에서 의결한 전체안건 숫자가 총403건인데, 이 가운데 반대안건은 딱 2건 뿐. 전체안건의 99.5%가 가결되었다. 더군다나 13개 금융지주회사 사외이사 73명 중 23명(31.5%)이 재정경제부 장관, 기획재정부 차관, 지방국세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과 같은 관피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의동 의원은 “책임
(조세금융신문) 15일 정무위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김승유 前하나금융지주회장의 발언을 두고 외환은행 노조가 IT·신용카드 부문에도 ‘통합’이란 단어가 합의서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외환은행 노조 측은 “국감에서 김승유 전 회장이 ‘2.17 합의서는 노조가 위반했다’고 했는데 이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조 측이 공개한 2.17합의서에 따르면 ‘5년 간 통합금지 및 독립경영’을 명시하고 있다. 노조는 “2.17 합의서 제3조②항에 앞선 합의서 전체 부분이 ‘5년간 통합금지 및 독립경영’을 확고히 명시하고 있으므로, 김승유 전 회장 등의 주장이 성립하려면 최소한 제3조②항에 ‘통합’이 언급되어야 한다”며 “합의서의 제3조②항 IT, 신용카드 부분 어디에도 ‘통합’이란 단어는 없다”고 말했다.노조는 ‘통합’이 언급돼 있지 않으므로 제3조②항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은 ‘통합을 제외한 업무제휴 및 협력방안’ 등을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설사 3조②항을 근거로 김승유 회장 등이 ‘통합’ 등을 주장한다고 해도, 이는 “할 수 있다”로 돼 있으므로, 노동조합이 이를 거부했다 하여 ‘합의 위반’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
(조세금융신문)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고용률 70% 달성과 능력중심사회 조기 구현을 위해 고졸 취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정부기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공기관의 고졸채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303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자는 7만4044명으로 그중 고졸채용은 6286명으로 8.4% 에 불과했다. 특히 올해 들어 고졸채용은 더욱 줄어 8694명 채용에 고졸은 697명으로 4.4%를 기록했다. 기관별로는 303개 기관중 237기관이 고졸채용 0명을 기록했다. 특히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으로 직업체험관을 운영중인 한국잡월드는 2011년 기관설립시 단 2명을 제외하곤 이후 한 명도 뽑지 않았다. 또 다른 직업교육 관련 정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고졸채용자 0명을 기록했다. 현재 고졸채용에 대하여는 공공기관의 의무채용비율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다만 공공기관 경영평가 중 정부권장정책 관련 항목에서 20% 채용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김영록 의원은 “학벌중심이 아닌 능력위주의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고졸채용수준을 보면 정부의 고졸취업활성화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점
(조세금융신문) KB국민은행(www.kbstar.com)은 15일 서울 중랑구 소재 용마폭포공원에서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과 함께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KB국민은행 본부 봉사단 50여명 및 구세군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이동세탁차 및 급식차를 활용하여 무료 급식 및 세탁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봉사활동에 참여한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은 지역 내 소외계층 500여명을 초대하여 건강식을 지원하고 집안에 묵혔던 세탁물을 수거하여 세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시간을 가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은 KB국민은행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이 함께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국민에게 진심을 담은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찾아가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은 KB국민은행이 한국구세군에 후원한 이동세탁차 및 급식차 각 1대를 활용한 봉사활동으로 4월 5일 부산 동구 범일동 쪽방촌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진도, 전주, 청주, 대전, 인천,
(조세금융신문) 총 870억원 규모의 정부 펀드 4개의 운용사에 선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 소유 창업투자회사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신청자격이 없었던 데 이어 정부 펀드의 출자조건 또한 위반한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정부 펀드들의 출자조건에 따르면, 펀드에 참여하는 펀드매니저들은 3개를 초과하는 펀드에 관여할 수 없도록 되어 있지만 정부 펀드 3개의 운용에 관여하고 있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펀드매니저가 총 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펀드매니저가 운용에 참여하는 펀드가 다수라는 이유로 정부 펀드 운용사 선정에서 탈락한 경우도 있었으며, 운용 과정에서도 이 같은 출자조건을 위반할 경우 펀드 운용사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는 규정을 감안할 때 정부 펀드 운용사로써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매우 중대한 결격사유가 확인된 것이다. 박원석 의원(정의당,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4개 정부 펀드 운용사 공모에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펀드매니저 A씨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의 농식품모태펀드가 출자한 100억원 규모 ‘애그로씨드' 펀드(2014.5 선정)에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조세금융신문) 최근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을 두고 노사가 극심한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외환은행 독립법인을 5년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공식입장을 내농으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조기합병 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서면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노사 합의를 통해 외환은행의 독립법인을 5년 동안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5년 경과 후 상호 합의를 통해 합병 등을 협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약속은 지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위는 "현 단계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관련 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조기통합을 원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여, 노사 합의가 이뤄진다면 조기통합을 승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 의원은 "금융위원회의 입장표명이 조금 늦은감이 있어 시장에 혼란을 주고, 조기통합 갈등으로 또한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면서 "5년 독립경영 보장은 국민과의 약속이고, 금융위 입장표명은 다신 한번 그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 입장 표명이 조금 늦은감 있어 시장에 혼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