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두산그룹이 30대 그룹 중 대주주 일가의 주식담보비율이 95.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동부·한진그룹도 대주주 일가의 주식 90% 이상이 담보로 제공됐다. 30대 그룹 3곳 중 2곳은 대주주 일가 주식이 채권금융기관 등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주주 일가의 주식담보비율은 10%로, 6조 원을 훌쩍 넘었다. 1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박주근)가 총수가 있는 30대 그룹 대주주 일가의 상장사 보유주식 담보대출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주식가치 63조6천300억 원 중 10%인 6조3천500억 원이 금융권 등에 담보 및 질권으로 설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그룹 대주주 일가 425명이 상장사 116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고, 108명이 38개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 대주주 일가는 4명 중 1명, 주식 보유 계열사는 3곳 중 1곳 꼴로 주식담보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부영과 미래에셋은 상장사가 없어 제외했다. 삼성, 현대차 등 담보대출 내역이 없는 11곳을 제외한 17개 그룹으로 좁혀보면 대주주 일가의 전체 주식자산은 17조7천700억 원이고 담보비율은 37.4%로 높아진다. 대주주 일가의 상장
오른쪽부터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김용섭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조세금융신문) BS금융그룹 부산은행(회장 겸 은행장 성세환 )은 14일 부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섭)과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전통시장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신축 본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은 오는 25일, 부산은행 창립 47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한 차별화된 금융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전통시장 사업자를 위한 1천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상품인 ‘전통시장 자영업 성공시대 대출’을 출시하여 보증서 담보대출과 일반대출 각각 500억원씩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보증서 담보대출의 경우 업체당 지원규모가 최고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은행에서 보증서 발급부터 금융지원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통시장 소상인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출을 지인에게 소개할 때마다 0.1%씩 금리우대 혜택을 주어 최저 연 3.5%수준의 저리 자금을 제공한다. 일반대출의 경우에도 전통시장 사업자에 대한
(조세금융신문) 한국조폐공사가 만드는 은행권 가운데 5만원권 화폐 불량률이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지난 한 해 동안 버려진 5만원권 화폐만 1,030만장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나성린 의원(새누리당, 부산진구갑)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첫 발행된 5만원권 화폐 불량률은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나 지난해에도 불량률이 6.43%로 은행권 화폐 가운데 가장 높았다.5만원권 다음으로 불량률이 높았던 은행권 화폐는 5천원권으로 5.66%였으며 1만원권이 3.41%, 1천원권 2.58% 등 순이었다.이 때문에 지난 한 해 동안 5만원권의 경우 전체 생산량 1억5,000만장 가운데 1,030만여장이 불량품으로 버려졌으며 1만원권도 전체 1억1,000만장 중 388만장이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5천원권은 7,000만장 가운데 420만장, 1천원권도 2억5,000만장 중 661만장이 판매 부적합 제품으로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은행권 화폐와 달리 주화의 경우 지난해 불량률은 500원화, 100원화, 50원화 모두 0.10%이었으며 10원화는 0.2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금융신문) 주요 케이블 채널에서 대출광고 및 보험광고가 하루 평균 2천 건 이상 나온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주 북구갑)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38개 주요 케이블 채널에서 1일 평균 대부업 광고가 1,043건, 저축은행 광고가 369건, 보험업 광고가 575건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대부분의 저축은행 광고가 대출 광고임을 감안할 때, 하루에 케이블 방송에 나오는 대출 및 보험광고가 1,987건에 이르는 셈이다.더구나 이 데이터는 38개 주요 케이블 채널에 대한 자료로서, 나머지 다른 채널들의 광고 집행 결과를 합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에 등록된 케이블 방송채널(PP)은 총 103개에 달한다(KCTA 홈페이지 게시 자료).이들 케이블 방송 대출-보험 광고의 7개월간의 총 매출액은 423억 7,800만 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케이블 방송 광고 매출액인 4,214억 6,200만원의 10%에 해당한다.지상파 3사의 경우에는 아직 편성이 적으나, 현재 1일 평균 저축은행 광고 2건, 보험업 광고 82건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조세금융신문)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10월 14일 라마다광주호텔에서 전남·광주 소재 기업체 CEO 40명을 초청하여 오찬 및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기술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활발한 기업지원 활동을 펼쳐온 NH농협은행은 김주하 은행장 취임 이후 약 9개월의 짧은 기간에 기업여신이 52조 9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약 3조 5천억원 성장하였다. 이에 주요 거래기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업경영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김주하 은행장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전국을 두 바퀴나 돌면서 기업체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기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등의 중소기업 CEO와 간담회를 갖는 등 중소기업 중심의 현장 소통경영을 지속해 오고 있다. 김주하 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업의 미래 가치를 내다보고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며, “기술력이 있는 작은 기업이 창업하여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견기업, 대기
행사 관계자들이 복지차량 전달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가 윤웅원 K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오른쪽 첫번째가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조세금융신문) KB금융의 사회복지시설 지원차량이 전국을 돌며 취약계층의 든든한 발이 된다.KB금융그룹(www.kbfg.com)은 14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이동편의 증진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 사회복지시설 51곳에 지원차량 51대를 전달했다.성산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윤웅원 K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된 차량은 장애인용 휠체어리프트차 5대, 승합차 22대, 승용차 24대를 포함해 총 51대로 복지시설별 차량 활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준비됐으며 지난 7월 차량 지원을 신청한 전국 1천여 개 사회복지시설 중 심사를 거쳐 전국 51개 사회복지시설을 선정했다. KB금융그룹은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했던 사회복지시설 차량지원사업을 2011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했으며 금번 전달로 지원차량 규모는 총 264에 이른다.
(조세금융신문) 신한은행은 서민고객의 목돈마련을 돕기 위해 출시한 신한 새희망적금의 판매실적이 9월말 기준으로 은행권 최대실적인 34,225좌, 5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신한 새희망적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연소득 1,500만원이하 근로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근로장려금수급자, 신한은행 서민대출상환고객 등 저소득 서민고객을 주 가입대상으로 하는 고금리 적금상품으로 자동이체등록만 하면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월불입한도 20만원, 가입기간 3년)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서민대출 지원과 함께 서민고객이 목돈마련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높은 금리를 드리는 ‘신한 새희망적금’ 판매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 8월에는 서민대출 이용 후 상환한 고객을 새희망적금 가입대상에 추가하여 대출지원을 통해 인연을 맺은 서민고객이 종자돈을 모아 자립기회를 마련할 때까지 은행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였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새희망적금은 3%대 예금도 사라진 요즘 시대에 서민고객의 목돈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6%의 상품”이라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일회성 도움이 아닌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조세금융신문) 국내 최초로 기부협동조합이 탄생했다. 신협중앙회는 10월 1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전국 신협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의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진행된 창립총회에는 신협 임직원 734명으로 이뤄진 설립 동의자와 기부협동조합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차인표 씨가 참석했다. 신협 기부협동조합은 지난 4월 설립을 준비, 기획재정부 및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7월부터 전국 신협 임직원의 뜻을 모아, 현재 발기인 66명을 포함 설립동의자 1,117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협 기부협동조합의 공식명칭은 전국 임직원의 공모를 통해 ‘신협사회공헌재단’으로 정했으며,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고 지역민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창립한 사회적 협동조합의 형태이다.‘신협사회공헌재단’의 재원은 전국 신협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10,500명과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조합원이 매월 1만원씩 기부해 마련하며, 연간 최소 2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재원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최우선 사업으로 ‘한국형 그라민 뱅크(Grameen Bank)’를 지향, 취약
(조세금융신문)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담보대출이 금리경쟁력 약화로 서민들의 눈높이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여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 대출상품들에 비해 실적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김정훈 의원실(부산 남구갑/새누리당)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답변자료인 ‘지난 3년간 주택담보대출 공급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2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적격대출(주택담보대출) 전체 판매실적은 15만308건(14조1,913억원)이었으나 2013년에는 5만5,065건(4조8,623억원)으로 63.4%나 급감하였다.한국주택금융공사 적격대출 판매실적이 급감한 사유에 대해 한국주택금융공사는‘한국주택금융공사 적격대출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국고채 금리가 2013년 하반기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은행권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 금리는 시중 유동자금 증가로 지속적으로 하락하였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였다.또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13년부터 적격대출 양수목표를 정해 놓고 적격대출을 판매하고 있는데, 2013년 적격대출 양수목표는 14조원이었으나 실제 양수실적은 9조1,945억원으로 달성률이 65.7%에 불과하였으며,
(조세금융신문)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 소유 기업이 대주주인 창업투자회사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정부주도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된 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특혜나 비리가 있었는지 진상을 규명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해 한 정부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됐으나,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1년간 정부 펀드 운용사 공모에 신청할 수조차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올해 4개 정부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대주주인 금보개발은 박근혜 대통령의 외사촌 조카 정원석 씨가 소유하고 있다. 박원석 의원(정의당,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정부 모태펀드를 관리하는 공공기관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창업투자회사인 대성창업투자로 구성된 공동운용사 컨소시엄은 2013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1천억원 규모의 '글로벌콘텐츠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글로벌콘텐츠펀드'는 문화부 출자금 400억원을 비롯해 운용사가 책임지는 해외투자자금 500억원, 그리고 운용사 출자금 100억원(공동운용사 각각 50억원씩) 등 총 1천억원 규모 펀드였다. 그러나 컴퍼니케이
(조세금융신문)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등 낙하산 인사 척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조폐공사가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 보은인사로 이사들이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의하면 조폐공사에 올 9월에 부임한 김화동 사장은 물론, 부임 직후 비상임 이사들이 줄줄이 한나라당 시의원 출신이나 보좌관 출신으로 채워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조폐공사 사장인 김화동 사장은 영남대, 한나라당 자문위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을 샀다. 더욱이 전임 사장의 임기가 2014년 9월까지 임에도 불구하고 돌연 사직하고 4월에 현 사장이 부임한 것을 두고, 친이계에서 친박계로 물갈이 된 것이 아니냐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가 논란이 되자 정부는 낙하산 방지법까지 만들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낙하산 인사는 잠잠해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박원석 의원의 확인 결과 조폐공사의 이사자리에도 이런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올해 9월부터 비상임 이사로 일하기 시작한 배상윤이사는 한나라당 서울시 의원 출신이다. 또한 같은 날 부임한 이
(조세금융신문) 기술 개발 완료에 따라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한국조폐공사의‘스무늬 앱’및 위변조방지 보안패턴 기술이 실제 지폐에는 전혀 도입되지도 않았으며, 현재까지 도입될 계획도없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전북 군산) 의원은 14일 한국조폐공사를 상대로한 국정감사장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날로 규모와 기술이 심화되고 있는 위조지폐 범죄에 대응해 조속히 은행권에 기술이 적용될 것을 촉구했다.10월 현재 ‘수무늬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보안패턴이 숨겨진 상품은 물론 화폐가 없어 그 효용이 없다 싶은 상황이다. 다만,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보안 신기술이 적용된 4만6천만장의 온누리상품권을 생산·공급됐으나 시중에 공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지난 7일 한국은행은 위조화폐 대응 대책을 묻는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질의에 대해 ‘최신 위변조방지장치의 신속한 적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나 현재까지 이를 위한 유관기관 간 논의는 없었다는 사실이 조폐공사 관계자로부터 확인됐다. 김 의원은 “‘기술’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안’”이라며 한국은행
(조세금융신문) 한국조폐공사(이하 ‘조폐공사’)가 과도한 휴양시설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용은 거의 없어 최근 3년 계속 연평균 70억원 이상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폐공사가 심재철 국회의원(안양동안을, 기재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임직원 복리후생 차원에서 구입한 골프장과 콘도, 리조트 회원권의 총 구입가격은 92억2천8백만 원이었다. 구입액을 회원권별로 보면, 한화콘도, 금호콘도, 스파캐슬 등 42구좌의 콘도에 9억9천만원, 무주리조트 20구좌에 80억6천1백만원, 실크리버 골프장 회원권에 1억7천7백만원을 사용했다.이를 조폐공사의 최대 거래처인 한국은행과 비교해보면, 2014년 기준 2천222명의 직원이 있는 한국은행의 휴양시설 회원권 구입가액은 약 68억원인데 반해, 직원 수가 한국은행의 61%인 1천366명의 조폐공사는 한국은행보다 더 많은 약 92억원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회원권 가액으로, 조폐공사는 한국은행 307만원의 2.2배인 676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각 회원권의 이용률은 턱없이 낮아서 최근 3년간 평균 이용률을 보자면, 콘도는 72%이고, 80억원을 넘게 주고
(조세금융신문) 관세청의 2013년 체납관세가산금 미수납액이 100억에 이르고, 수납률은 4.3%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간사(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 구리시)에 따르면 가산금 수납액은 2010년 48억 3,800만원에서 2013년 45억 6,100만원으로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징수결정액 대비 수납율 역시 10.7%에서 4.3%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관세의 납부기한 경과로 발생하는 체납가산금은 기본 가산금 3%에 매월 1.2%씩 증가산금이 부과된다. 예산현액은 47억 7,400만원이고, 징수결정액은 1,048억 9,700만원으로 이 중 45억 6,100만원을 수납하여 예산대비 수납률은 95.5%, 징수결정액 대비 수납률은 4.3%이다.체납 관세의 현금수납 비중도 2010년 40.2%에서 2013년 18.5%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관세청은 가산금 징수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유관기관의 과세자료 활용, 고액체납자 집중관리를 위한 특별관리팀 운영,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출국금지, 예금계좌 전자압류제도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하고 있으나, 실제수납 실적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
(조세금융신문) 단말기 보조금 분리공시의 무산 배경이 삼성전자라는 미래부 장관의 답변이 나왔다. 송호창 의원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분리공시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반대 이유’를 질의했다. 이에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기재부가 삼성전자의 반대 의견을 검토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미래부 장관이 분리공시 무산 배경으로 사실상 삼성전자와 기획재정부를 지목한 것이다. 단말기 유통법(단통법)의 주무부처인 미래부는 투명한 보조금 지급을 위해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지급하는 보조금을 분리하여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9월 24일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분리공시를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당시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로 참석한 이동통신 3사와 팬텍은 분리공시에 찬성했고 삼성전자만 영업비밀 유출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규제개혁위원회의 분리공시 반대 사유는 상위법에 반한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다. 규개위의 반대 사유에 영업비밀 유출이나 글로벌 경쟁력 약화는 없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역시 송호창 의원의 영업비밀 유출에 대한 질의에 “분리공시를 따라도 누설되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조세금융신문) 지난 8월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717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가게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째 사상 최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태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지난 8월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7조2,36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6조2,810억원 늘었다.특히 월간 증가액은 부동산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가계대출이 급증한 지난해 6월의 6조5천억원이후 14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한은은 "LTV·DTI 규제 완화에 주택금융공사의 금리조정형 적격대출 판매 영향을 받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마이너스 통장이나 예·적금 담보대출 등 기타대출(276조2천억원)은 비은행을 중심으로 1조1천억원 늘었다.8월중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5조1천억원, 기타대출이 1조1천억원 늘었다.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에서 5조원 늘었고,
(조세금융신문)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해준 기업의 보증사고로 대위변제 후 발생한 구상권에 대한 회수율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어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년~2014년 6월) 기보의 신규 구생채권 발생금액 대비 회수율은 평균 32.4%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기금손실 우려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보의 보증재원은 정부 및 은행 등의 출연금과 보증기업이 내는 보증료, 그리고 자체 구상권 회수 등으로 조성되고 있다. 따라서 구상권 회수가 부진하면 신규 보증을 줄이거나 보증료를 올리는 등 중소기업 지원 감소하거나, 은행과 국민세금을 동원한 출연금 증액이 불가피하게 된다. 연도별 회수금액을 살펴보면, ‘11년도 신규 구상권 발생금액이 8,624억인데 반해 회수금액은 3188억원(회수율37%)였던 것이 ’12년도에는 9316억원의 구상채권이 발생해 3014억을 회수(회수율 32.4%)하는데 그쳤다. 또한 ‘13년도에는 7551억원의 구상채권이 발생해 2378억원만을 회수했고(회수율 31.5%) ’1
(조세금융신문) 건설경기 침체로 부실·불법 건설업체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6월까지 페이퍼컴퍼니 등 부실건설업체 2만 9,171곳을 적발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4,353곳 △2011년 5,579곳, △2012년 6,303곳 △2013년 10,005곳으로 지난 4년간 129.8%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9월 현재까지 2,931곳을 적발하였다. 2013년 말 기준으로 등록된 건설업체는 총 5만 5,809개로 이 중 1만 5개(18%)의 업체가 부적격 업체로 적발돼 5군데 중 1군데는 부적격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들 부적격 업체에서 적발된 위반행위는 지난 5년간 총 3만 4,727건에 달했다.위반유형별로는 자본금 미달이 1만 5,805건(45%)으로 가장 많았다. 보증가능금액 미달 1만 479건(30%), 기술인력 부족 6,345건(18%), 영업정지종료일까지 등록기준 미보완 1,241건(4%), 시설 및 장비 부족 479건(1%) 등 순이다. 한편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건설현장의 불법 하도급 관행도 여전히 심각한 것
(조세금융신문) 20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이 부실하게 운영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3조원 수준이었던 주택기금 여유자금은 올해 장?단기를 합쳐 20조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펀드(Fund)와 랩(Wrap)형태로 운영되고 있다.수익률을 보면 5년간 운용된 47개 상품 중 절반에 해당하는 23개가 기준수익률(BM)에도 미치지 못했다. 마이너스 초과수익률을 보인 경우는 2010년 6개 중 1개였지만 2011년에는 7개 중 4개로 늘었고 2012년에는 8개 상품 중 1개를 제외한 7개가 해당됐다.지난해도 5개 단기상품 중 2개가 기준수익률에 미달됐으며 장기상품 8개 중 7개가 마이너스 초과수익률을 보였다.특히 수익률 개선을 위해 국토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전담 운용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지만 단기상품 중 전담운용기관인 ‘한국투자증권’ 랩 상품만 유일하게 0.07%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5년간 미달된 초과수익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587억원에 달한다. 운용사들은 실적부진에도 운영수수료로 633억원을 받아갔다.기준수익률은(BM, bench mark)
(조세금융신문) 국내 대학교의 등록금 카드납부 거부가 여전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김정훈 의원실(부산 남구갑/새누리당)에서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은행과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답변자료인‘국내 카드사 대학등록금 계약 및 수납 현황’과‘국내 대학교 재정규모별 등록금 카드수납 실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현재 전국 고등교육법상 공시대상인 407개 대학 중 2014년 1학기 등록금 카드납부 대학교는 140개(수납건수 8만9,000건/수납금액 1,052억3,700만원)였으며, 2학기 등록금 카드납부 대학교는 153개(수납건수 6만5,000건/수납금액 1,013억3,400만원)로 평균 약147개(36%)에 불과하였다. 이는 대학 10개 중 4개에도 못 미치는 대학만이 카드로 대학 등록금을 납부 받고 있는 것이다.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등록금 카드납부 대학수로만 단순 비교한다면, 1학기 140개?2학기 153개로 13개 대학이 증가한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등록금 카드납부 건수와 수납금액을 비교한다면, 수납건수는 2만4,000건 감소(약30%??)하였으며, 수납금액은 390억300만원 줄어(약4%??)들어 오히려 질적으로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