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중·장년층 어깨통증 원인 오십견보다 회전근개파열인 경우가 더 많아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을 위해 등산이나 여러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지 않는 운동이나 무리한 운동량을 요구하는 운동을 할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평소 어깨 사용이 많거나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일을 한다면 어깨통증에 경각심을 가지고 통증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회전운동을 도와주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이 하나처럼 된 힘줄이 파열되는 것을 말하며 어깨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통증과 어깨 움직임이 제한되는 유사한 증상 때문에 오십견과 착각하기 쉬운데, 오십견은 다른 사람이 도와줘도 팔을 위로 올리기가 어렵고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환자 스스로 팔을 올리기는 힘들지만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환자도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두 질환을 판단하지 말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통증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회전근개파열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넓어져 증세가 악화되기
- 서울제일병원 관절센터 조봉완 원장
- 2020-10-15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