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인 경영본부장이 사기죄로 해임되는가 하면 일부 직원이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것이 드러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공사 마케팅팀 소속 1급 직원인 A씨와 4급 직원 B씨는 지난해 5월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제9회 광양항 국제포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사관계 업체로부터 금품향응을 수수 사실이 적발돼 올해 6월 9일 각각 정직 2개월과 견책처분 등 징계조치를 받았다. 3급 직원 1명을 비롯해 5급 3명, 무기계약직 1명 등 5명의 직원들도 광양항 국제포럼 행사추진 과정에서 직무소홀 등의 사유로 주의조치를 받았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임원(부사장)급인 경영본부장이 사기방조혐의로 수사개시착수를 통보받아 해임됐으며, 지난해 12월 30일자로 사기죄로 불구속공판을 받는 등 형사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김 의원은 “상당수 직원이 비리와 직무태만으로 징계를 받아 공공기관으로서 기관 경영이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12명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25일 광주세관 10층 상황실에서 ‘2017년 제3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를 거쳐 신규 공인된 관내 2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이하 AEO)를 대상으로 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란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업체에게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AEO 기업은 MRA를 맺은 상대국 세관에서도 이와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중국·일본·인도 등 14개국과 체결한 상태다. 이번에 신규로 공인된 업체는 삼각에프엠씨와 한국알프스물류 주식회사 등 2곳이다. 삼각에프엠씨는 ‘2016년 무역의날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업체로서 관세청이 AEO 공인획득을 위해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됐다. 한국알프스물류 주식회사는 중국, 아세안, 북미, 유럽 등 전자부품 물류취급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업체로서 광주본부세관 관할지역 최초로 화물운송주선업 부문 AEO 인증을 획득했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내기업의 공인획득을 지원하는 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5년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항하거나 환승한 여객에 대한 보안검색 결과, 항공기 운항 중 테러를 비롯한 각종 위협요인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행기 내에서 총기 소유까지 적발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찬우 의원은 2012년부터 2017년 8월까지 보안검색 결과, 비행기 내에서 총기 소유가 34건, 실탄류 1483건, 도검류 426건 등 총 2819건의 반입금지물품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미국 출항 비행기에서 총기류 17건, 실탄류 793건, 도검류 126건 등 총 1292건이 적발됐는데, 이는 전체 적발건수 대비 45.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외국 공항에서의 허술한 보안검색이 우리나라 공항에까지 테러위협 여파를 끼치는 만큼 총기류 등 반입금지물품 소지에 대한 보안검색에 실패한 외국 공항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이에 대한 개선마련을 촉구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한국공항공사에서 관리하는 국내공항에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실탄, 모의권총, 과도, 가스분사기 등 테러이용 가능한 물질에 대한 보안검색이 실패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으로 홍종학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홍 후보자는 면세점 업계의 ‘목줄’을 쥐는 관세법 개정안 통과를 주도한 바 있다. 홍 후보자의 등장으로 정부의 면세점 관련 정책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 가천대 명예교수를 지명했다. 홍 후보자는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 등을 거쳐 2012년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홍 후보자는 의원시절이던 지난 2013년 11월 롯데와 신라가 양분하고 있는 면세점 시장의 독과점을 막자는 취지로 일명 홍종학법으로 불리는 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당시 홍 후보자는 “대기업이 보세판매장(면세점) 운영으로 벌어들인 매출액(2012년 기준)이 약 5조4700억원에 달한다. 대기업 독과점 체제의 면세점 운영은 중소기업의 면세점 참여를 사실상 가로막고 있다”며 전체 면세점 특허의 30%를 중소·중견 기업에 할당하는 관세법 개정안 통과를 주도했다. 개정안에는 면세점 특허 갱신기간을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한 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가 면세점 경영을 지나치게 낙관한 탓에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협상문제가 불거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찬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롯데면세점과 공사 간 임대료 협상은 사드배치 여파와 면세점 시장 여건에 대한 롯데의 과도한 낙관적 전망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국방부의 사드배치 발표 이후 중국 정부는 금한령(禁韓令)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사드부지를 제공한 롯데가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며 “롯데가 입찰 당시 제시한 최소보장액도 이와 같은 정치적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낙관적인 전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다른 면세점이 연간 8.2%~24.3% 정도 증가하는 입찰가를 제시한 것에 비하면 롯데가 과도한 영업이익 전망을 했다”고 꼬집었다. 롯데는 1차년도에 4915억원, 2차년도 5014억원, 3차년도 7515억원, 4차년도 1조1267억원, 5차년도 1조1492억원의 임대료를 공사에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했다. 롯데는 1차년도 대비 무려 133.8%(5차년도) 증가하는 최소보장액을 제시한 것이다. 롯데는 지난달 12일 임대료 조정 공문에서 최소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24일 김영문 관세청장은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신임 러시아 대사로 내정된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을 만나 한·러 관세분야 협력관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러시아 진출 한국기업의 통관애로 해소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24일 서울세관에서 ‘관세행정 혁신 TF’ 첫 회의를 개최하고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관세행정 혁신 TF는 관세청 내부 위원들과 함께 경제계, 법조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원으로 구성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TF는 대내외 관세행정 환경 변화에 따라 과거 관행적으로 추진한 업무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앞으로 관세행정이 나갈 방향과 과제를 검토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혁신 TF를 통해 과거에 관행적으로 추진하던 업무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향후 관세행정이 나갈 방향과 과제에 대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정부가 가계소득과 부채 상환능력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1388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24일 ‘2017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일자리 안전망을 확충, 청년과 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과 아동수당 등 소득지원제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세제·금융·조달·인허가 등 주요 경제정책 수단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일자리 안정망 확충을 위해 고용·산재보험의 적용대상자 확대 및 보장성 강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에서 청년을 추가 고용할 경우 지급하는 추가고용장려금 등의 일자리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고용증대세제 신설 및 중소기업의 고용증가 인원에 대한 사회보험료 세액공제기간 확대 등을 시행한다. 산재보험 지급 요건을 완화하고 고용보험 보장성을 2022년까지 OECD 주요국 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정부는 청년·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청년·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해선 청년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보복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면세점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황금연휴로 내국인들이 미리 면세점을 이용한 것이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줬지만 실상은 유커(중국인 관광객) 빈자리에 따이공(중국 보따리상)들이 들어와 구매금액을 크게 늘린 탓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 자료에 따르면 9월 면세점 매출액은 12억3226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전달 11억7904만달러(약 1조3500억원) 대비 5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8월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그러나 면세점 업계에서는 매출증가가 달갑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중국의 금한령(禁韓令) 이후 따이공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에 지급하는 송객수수료가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객수수료는 여행사나 가이드가 모집해 온 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의 일정액을 면세점이 여행사 등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다. 지난해 지급된 업계 전체 송객수수료는 9672억원에 달했다. 이에 부담을 느낀 면세점 업계는 지난달부터 송객수수료를 약 10% 이상 낮춘 것으로 알려졌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팩토링 지원금액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은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국제금융거래기법 중 하나인 수출팩토링을 적극 홍보했지만 정작 지원은 대기업·중견기업에게 쏠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이 수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규모별 수출팩토링 지원액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은의 수출팩토링은 외상수출거래에 의해서 발생된 매출채권을 수출기업으로부터 무소구조건 방식으로 매입하는 제도이다. 무소구조건 수출금융을 이용하면 수출 후 현금 확보 기간을 앞당기고 해외 수입업체의 부도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 무소구 조건이란 제품을 수입한 해외 업체가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은행이 수출기업에 빌려준 돈을 반환하라고 청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수은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선사들 앞에 플랜트 팩토링 수요가 많았으나 2012년 이후에는 그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수은은 2014년 모뉴엘 사태로 팩토링 선정 심사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출팩토링의 심사조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떨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덴마크 디자인스토어 브랜드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과 함께 할로윈 맞이 내·외국인 고객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할로윈을 즐기는 문화가 활발해지면서 이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이 점차 다채로워지고 있다. 특히 할로윈은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인 만큼 내·외국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각광받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할로윈데이 당일인 10월 31일 하루,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로윈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토존은 할로윈을 상징하는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져, 직접 할로윈 코스튬을 체험해보고 사진 촬영도 하는 등 할로윈데이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당일 선착순 600명 고객에게는 명동점에 방문하기만 해도 할로윈 사탕과 풍선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특별 사은품으로 키덜트들의 취향까지 저격할 예정이다. 당일 미화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명동점, 인천공항점, 부산점에서 내국인 구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계기로 중국을 벗어나 수출다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영선 의원은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무역 보복으로 인한 국내 산업에 피해가 크다”며 “이번 한중간의 결제갈등을 계기로 특정 국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가들에 수출할 수 있는 해외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등이 제출한 ‘사드관련 한·중 갈등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무역 보복이 본격화된 이후 디스플레이·자동차 부품 등은 대중 수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고 반도체는 수출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이 54.7% 감소하며 직격탄을 맞았고, 휴대폰(부품)은 32.7%, 디스플레이는 24.7%, 철강·금속은 5.0% 급감했다. 사드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부품, 철강, LCD 등에서 화공품, 석유제품, 기계부품 등 중간재 수출까지 타격이 확산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중국 시장 내 한국 제품의 점유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글로벌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최근 국내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산금리 등 대출금리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출금리 산정체계도 지속적으로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최고금리 인하, 연체가산금리 인하 등을 통해 서민과 취약계층의 부담은 완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가계부채 종합 대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서민 금융 상담 현장을 점검하고자 센터를 찾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홍식 금융감독원장이 동행했다. 관계 기관 장관이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한 것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지원내용을 잘 몰라 혜택을 못 받는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연말까지 42개소로 확대하고 지자체가 운영 중인 금융복지상담센터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다수의 기관이 각각 운영하던 서민금융지원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창구를 일원화해 지난 2014년 설치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입찰 기한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두타면세점 등 주요 시내면세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 외에도 스위스 듀프리, 에스엠, 시티플러스 등 외국계 업체와 중견 면세점들도 참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가 기존 최소보장금액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에서 영업요율(매출액 대비 임대 수수료의 비율) 방식을 제시해 거의 모든 면세점 업계에서 관심이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사업권을 조기 반납한 한화갤러리아도 참석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공사는 기존 최소보장금액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던 것에서 기본임대료와 함께 매출과 연동해 임대료를 내는 최소영업요율(20.4%) 방식으로 변경했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가 급감하면서 면세점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된 것을 고려한 조치다. 업계에서는 대부분 공항 면세사업자들이 매출액의 40~50% 수준을 고정 임대료로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으로 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법무법인 율촌은 국회 입법조사처(처장 이내영)와 아시아미래핀테크포럼(의장 윤세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주관으로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국내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 및 모바일 금융, 가상화폐 등 디지털 금융이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기술발전과 금융규제 상충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핀테크 산업 성장에 따른 관련 규제 방향과 이에 대한 금융회사·핀테크 업체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산업을 뜻한다.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모바일 금융, 가상화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공학 교수가 '기술적 측면에서의 4차 산업혁명과 핀테크'를, 영국 로펌 애셔스트(Ashurst) 홍콩 사무소의 벤 해먼드(Ben Hammond) 영국·홍콩 변호사가 '영국의 핀테크 샌드박스'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정유신 핀테크 지원센터장과 중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일석)은 23일 강요섭 관세행정관 등 4명을 ‘10월 서울세관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으뜸이상’은 서울세관이 지난 2008년 9월 첫 시행 이후 매월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고취시킨 직원들을 발굴·포상해 직원 사기를 진작시키고 성실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일반행정 분야 강요섭 행정관은 부정부패 없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제8회 서울세관 청렴문화제'를 개최해 기관청렴도 제고에 기여하고, 전산감사 착안사항을 적극 발굴해 업무 처리 오류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정혜엉, 김혜영, 성기범 행정관 3명이 각각 통관, 심사, 조사감시 분야 으뜸이로 선정됐다. 통관 분야의 정혜엉 행정관은 보세판매장 ‘분야별 세부항목 사전점검표’를 제작‧배포해 면세점 관리지역 광역화에 따른 세관인력부족 문제를 극복하는 등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사 분야 김혜영 행정관은 농산물 수입업체의 관행적 저가신고 행태를 제출자료 연계, 객관적 증거분석 기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차단함으로써 공정한 과세정의를 실현한 성과가 인정됐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오는 23일부터 성실업체에 대한 신속 통관 지원을 위해 ‘전자통관심사’ 대상 업체 및 물품의 범위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자통관심사 제도는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이하 AEO) 등 성실업체가 수입신고하는 위험도가 낮은 물품에 대해 세관직원의 관여없이 통관시스템에서 전자적으로 심사한 후 즉시 통관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앞으로는 모든 AEO 업체에 대해 전자통관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상물품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까지는 AEO 업체 중 성실도 평가기준이 95점 이상인 수입업체만 전자통관심사를 이용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성실도 평가기준을 폐지해 모든 AEO 업체가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대상 물품도 통관단계에서는 심사 실익이 적은 FTA 협정관세대상, 무환물품, 보세구역 도착전신고 물품 등에 대해서까지 전자통관심사를 허용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체 AEO 업체로 전자통관심사 제도가 확대될 경우 이들의 수입 통관 시간이 대폭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란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업체에게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철강 부원료, 가구 원자재 등 일부 품목에 남아 있는 ‘역경사 기본관세구조(역관세)'가 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역관세 현상으로 산업계가 납부한 세액이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0일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부 품목에 남아있는 역관세의 시정을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역관세란 원재료의 관세율이 완제품의 관세율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관세율은 원료, 중간재, 완제품 등 가공단계별로 세율이 높아지는 경사관세(tariff escalation) 또는 균등관세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철강 부원료, 목재가구 원자재 등 일부 품목들은 그렇지 않다. 현재 역관세를 유지하고 있는 품목으로는 철강 부원료 14품목을 비롯해 목재가구 원자재 5품목, 반도체 원부재료 6품목, 항공기용 부분품 8품목, 선박용 부분품 5품목 등이 있다. 이들 5개 산업계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납부한 역관세는 총 6918억원에 달한다. 박명재 의원실에 따르면 역관세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수입 완제품에 관세가 붙지 않고 원료에만 붙을 경우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경쟁력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해 기준 연령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구 바른정당 의원의 만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 질의에 대해 “노인연령 인상이나 러시아워(시간에만 일부 징수하는) 문제 등 검토하는 사항이 있다. (서울시와) 같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는 포퓰리즘”이라며 “서울시 지하철 적자 2800억원 중 80%가 무임승차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외국의 경우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조정한 사례 등을 들며 "저소득층이 확인된 경우거나 70세 이상 등으로 무임 기준을 올리거나 러시아워 시간에는 반값이라도 받는 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부총리는 "재정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서울시와 협의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또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과세표준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25%로 인상한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저출산,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재정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농산물, 수산물에 이어 김치 등 전통식품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증명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20일부터 한국식품연구원이 발급하는 ‘전통식품 품질인증서’를 원산지확인서로 인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산지확인서는 수출물품의 생산에 사용되는 재료 등을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자가 수출자 등의 요청이 있는 경우 해당 재료 등의 원산지를 확인해 작성한 서류를 말한다. 이번에 인정되는 전통식품은 국산 원료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김치, 홍삼, 메주, 녹차 등 32개 품목이다. 최근 우리 전통식품은 국내외에서 건강식품으로서의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식품에 대한 인식이 국제적으로 상승되고 있어 이 효과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통식품 대부분이 농산물 등을 가공해 생산하기 때문에 국산 원료사용 여부에 대한 원산지 입증이 까다로워 FTA를 활용하기가 매우 불편한 실정이라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김치에 대한 FTA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국산 입증을 위해 배추, 무, 새우젓 등 각종 재료의 재배기록과 가공단계의 제조공정도 등 33여종의 서류를 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