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 임대료 인하를 놓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면세점 임대료’에서 나오는 만큼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공사가 다음주에 협상을 갖자는 공문을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롯데면세점이 임대료 조정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한 회신이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산업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최소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료율에 따라 금액을 책정하는 임대료 구조 변경 방안을 공사에 제시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임대료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인천공항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배수진을 쳤다. 인천공항공사는 롯데면세점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신라·신세계를 비롯해 중소면세점까지 줄줄이 임대료 인하 협상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인천공항 면세점 업계들과 간담회를 갖은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김 부총리 간담회 이후 롯데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김영문 관세청장이 21일 서울세관에서 전국 17개 중소·중견 면세점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관세청이 최근 사드사태 등으로 매출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면세점의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청취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청장은 업계의 건의사항에 대해 중소·중견면세점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중소·중견 면세점과 관세행정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돌아오는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신세계면세점은 추석 황금연휴동안 유럽 국가를 비롯한 장거리 여행지의 인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만큼 유럽을 콘셉트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이탈리아 감성이 담긴 경품으로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한다. 신세계면세점은 BC카드로 1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감성 스쿠터를 증정하는 ‘골든 라이딩’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인천공항점, 부산점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추첨을 통해 총 3명의 당첨자를 선정, 베스파(VESPA LX-125)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11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같은달 23일 발표한다. 하나 VISA 카드로 10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이탈리아 천연 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왁스타블렛을 증정하는 ‘골든 기프트’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인천공항점, 부산점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점 내 고객센터에서 수령 가능하다. 경품은 오는 31일부터 소진 시까지 증정된다. 해외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낭만 감성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20일 관세청 공인 성실무역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인 삼성전기(주)와 함께 중소 협력사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AEO, FTA활용 및 해외통관애로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EO란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업체에게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AEO 기업은 MRA를 맺은 상대국 세관에서도 이와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인천세관은 이번 설명회에서 호주와 UAE를 포함한 16개 국가와 체결한 AEO 상호인정약정을 활용해 수출 상대국의 비관세장벽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AEO 공인획득 절차와 지원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인천세관은 또 최근에 발효된 한·중, 한·베트남 FTA를 포함해 아세안 지역의 FTA 사후검증에 대비한 사례 중심으로 유의사항을 설명했으며, 해외에서의 통관애로사항 발생 시 대응요령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설명회 동안 YES FTA 기동대가 1:1 FTA맞춤컨설팅을 실시해, 협력사 대표 실무책임자들의 업무 수행 시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해외통관애로에 대한 업체의 문의사항에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북대전세무서(서장 이상철)는 지난 19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의 월례회 일정에 맞춰 ‘찾아가는 현장상담실’을 열고, 대전지역 여성경제인들의 세금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현장상담실은 국세행정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직원들과 영세납세자지원단 세무사 2명이 함께 참여해 국세행정 실무자의 시각에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납세자들을 조력하는 세무사의 시각에서 세금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미숙 지회장은 이날 “지난해 북대전세무서와 택스 핫라인 MOU를 체결해 세무 관련 애로‧건의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통로를 마련해 줬는데, 이번에는 실력있는 팀장들과 세무사들이 직접 찾아와서 컨설팅에 가까운 깊이 있는 상담을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철 서장은 “실질적으로 고용을 창출하며 우리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여러 여성경제인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발전과 효과적인 세정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올해 관세사 2차시험 경쟁률은 20:1로 지난해 경쟁률(18:1)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최근 응시인원이 급증함에 따라 경쟁률이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3일 2017년 제34회 관세사 2차시험 합격자 90명을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1798명이며 이중 1459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 이에 따른 경쟁률(응시대상자 기준)은 19.97:1로 지난해 경쟁률인 17.63:1 보다 크게 증가했다. 관세사시험 합격은 90명을 최소합격인원으로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최소합격인원은 2013년까지 75명에서 2014년 90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으로 90명의 인원이 나온 적이 없어 사실상 관세사 합격인원은 90명으로 고정됐다. 이는 세무사(최소합격인원 630명), 회계사(최소합격인원 850명) 등 타 전문자격사도 마찬가지다. 최소합격인원은 고정됐지만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2012년 516명 ▲2013년 819명 ▲2014년 1080명 ▲2015년 1181명 ▲2016년 1587명 ▲2017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금융감독원의 전방위적인 채용비리가 적발됐다. 고위간부가 지인의 부탁을 받고 필기시험 탈락자를 합격자로 둔갑시키는 한편 평판을 이유로 지원자들의 점수에 감점을 가하는 등 부정 채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금감원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2015년 9월 경제학분야 11명 등 5급 신입 직원 53명을 채용하면서 채용 인원을 늘려 필기전형 불합격자를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서류전형은 채용 인원의 25배수, 필기전형에선 2배수, 1차 면접에선 1.5배수, 2차 면접에서 채용 예정 인원만큼 뽑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감원 전 총무국장 이모씨는 지인으로부터 “경제학 분야 지원자 B씨가 필기 합격 대상인가”라는 문의를 받았고, 알고 보니 B씨의 필기 성적이 23등인 사실을 확인했다. 필기 합격 대상자는 22명이었다. 해당 국장은 담당 팀장 등에게 경제학 분야를 포함한 3개 분야의 채용 인원을 각각 1명 늘리라고 지시했고, 덕분에 B씨는 필기전형에 추가합격해 결국 최종 합격했다. 면접에서 해당 국장은 B씨에게 10점 만점에 9점을 줬다. 당시 부원장보였던 C는 채용인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한생명은 지난 7월 일반 정기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면서도 100세까지 보장해주는 ‘신한 내게 맞는 착한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보험상품은 일반형과 무해지환급형으로 구성됐다. 무해지환급형으로 가입하면 일반형보다 보험료가 약 33% 저렴하다. (40세 남자, 20년 납입, 100세 만기, 가입금액 1억원 기준) 다만, 무해지환급형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없지만 납입기간 이후에는 일반형의 50%에 해당하는 해지환급금이 발생한다. 무해지환급형은 일반형 대비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신한생명에 따르면 ‘신한 내게 맞는 착한보장보험’은 주 계약은 물론, 주요 특약의 보장기간을 최대 100세까지 설정할 수 있어 장기생존에 대비할 수 있다. 해당 특약은 ▲암진단 ▲5대질병 ▲상해보장 ▲LTC보장 ▲뇌출혈진단 ▲급성심근경색증진단 ▲정기특약 등이다. 또한 한 상품으로 고객 맞춤형 보장설계를 할 수 있도록 29종의 다양한 보장성 특약을 탑재했다. 특히 ▲암진단 ▲5대질병 ▲상해보장 ▲LTC보장 ▲정기특약 등을 기존에 볼 수 없던 ‘100세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이 없어 FTA 활용에 애로사항이 있는 지역 수출기업에 대해 인증수출자 취득 독려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광주세관 내 500여개 수출기업이 인증수출자 인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세관 및 상공회의소를 통해 FTA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고 있다. 광주세관에 따르면 수출기업은 발급 신청 시마다 수출물품의 원산지를 증빙하기 위해 복잡한 자료를 제출해야 하고 발급심사도 3일정도 소요되고 있어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세관은 이에 각 기업 CEO에게 세관장 서한문을 통해 원산지소명서 등 복잡한 원산지증빙서류 제출생략과 2시간 내 신속발급 혜택이 주어지는 ‘원산지인증수출자제도’의 장점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에서 필요시 세관의 인증심사 담당자가 직접 현장컨설팅 등을 제공해 자격취득을 적극 지원한다. 원산지인증수출자 제도란 세관이 원산지증명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 또는 증빙서류 제출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양승권 세관장은 “FTA는 관세철폐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세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1주년을 앞두고 18일부터 22일까지를 청렴문화 주간으로 지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미추홀 청렴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지난해 1월 인천항과 인천공항의 양 세관이 통합돼 직원 수 1600여명의 거대세관으로 거듭났다. 통합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청렴문화제는 ▲부패추방 ‘청렴패러디 포스터 전시회’ ▲전직원 ‘청렴 릴레이 서약’ ▲청렴의지 재충전을 위한 ‘출근길 비타민 나눔 행사’ ▲‘민관(民官) 클린파트너 간담회‘ ▲청탁금지법 완벽이해를 위한 ’청렴퀴즈대회’ 등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즐기면서 청렴의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천세관은 문화재 기간 중 ’민관(民官) 클린파트너 간담회‘를 개최해 항공사, 특송업체, 관세사, 면세점, 포워드 등 관세행정 관련업계에 관세행정을 안내하고, 청렴한 관세행정 구현을 위해 민(民)과 관(官)이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노석환 인천세관장은 “이번 청렴문화제를 통해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해 즐기면서 인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세무조사가 불안한 기업실무자와 세무조사 실무경험이 부족한 세무전문가, 세무실무자라면 반드시 알아야만 할 세무조사 대응 실무서적이 출간됐다. 1986년부터 2003년까지 국세청에서 근무했고,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황성훈(세무법인 한맥 대표) 세무사가 출간한 ‘세무조사 이것만 알면 된다’이다. 이 책은 세무조사의 절차와 각종 규정 그리고 국세청의 세무조사사례, 사후검증사례를 국세청 조사국과 세무사 실무까지 30년 경력의 저자가 생생히 전달한다. 저자는 세무조사에 대해 “세금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피할 수가 없다. 국세행정의 모든 행정력은 세무조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세무조사는 국세행정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세무조사는 바둑이나 장기처럼 어떤 게임의 룰에 의해 움직이게 되는데 그 룰이라는 것은 세무조사대상자의 선정, 세무조사 절차, 세무조사 방법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중요한 세무조사와 관련된 룰은 일단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저자는 당부한다. 이 책에서는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세무조사와 관련된 룰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세무조사 대상자를 선정할 때 적용하는 소득·지출분석시스템(PCI)과 금융정보원(FI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인하대학교 미래인재개발원과 함께 18일부터 특성화고교생 취업 맞춤형 교육 과정인 ‘공항 면세물류 실무자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인천공항 면세 물류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받은 후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했다. 총 2회차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1차는 9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2차는 10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이며 20일 160시간 과정으로 각각 운영된다. 교육내용은 인천공항 면세 물류분야 취업에 도움이 되는 항공화물 처리 절차, 창고 보관·관리, 수출입통관 등 실무 맞춤형 과목으로 구성되며 인하대학교 교수진, 민간 물류 전문가와 함께 인천본부세관 실무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줄 예정이다. 인천세관은 이번 교육을 수료하면 인천공항 면세 물류분야 취업을 연계하고, 취업 이후에도 ‘취업 성공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신입 사원이 물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노석환 세관장은 “관·학 협력을 통해 특성화고교생 맞춤형 공항만 물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면세점 특허심사제도 등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책을 검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말 재심사 업체를 감안해 이달 말 1차 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면세점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면세점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안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대통령 방미 수행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내 면세점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난 7월 감사원의 면세점 감사결과 발표 이후 면세점 특허심사 제도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었다"며 "최근 실무진으로부터 개선안을 보고받았으나 '깜깜이 심사', '밀실행정' 등의 국민적 비판을 누그러뜨리기에 부족해 좀 더 획기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12월 말 특허가 만료되는 사업자의 재심사 일정을 감안해 개선안을 9월 중으로 발표하고 이번 재심사에 적용할 것"이라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면세점 제도개선 TF를 구성하고 팀장을 기존 기재부 담당국장에서 민간위원장으로 교체했다. 앞으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롯데면세점이 요청한 ‘임대료 조정 협의안’에 대해 “대화를 진행할 의사가 있다”며 협의할 뜻을 내비쳤다. 공사가 롯데면세점과 협의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롯데의 ‘배수진’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공사는 롯데면세점의 임대료(최소보장액) 조정 요청 관련 임원급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말에 양측이 임원급 회동을 갖고 임대료와 관련해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공항이나 면세점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공사와 롯데면세점간 합의점을 도출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임대료의 합리적 조정을 요하는 공문을 지난 12일 오후 공사에 전달했다.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산업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최소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료율에 따라 금액을 책정하는 임대료 구조 변경 방안을 공사에 제시했다. 이에 공사는 지난 14일 국회에 관계자를 파견해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변경안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롯데면세점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신라·신세계를 비롯해 중소면세점까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일석)은 전 직원이 ‘청렴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 동안 ‘제8회 청렴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렴문화제란 서울세관 직원의 청렴의식 함양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서울세관의 고유 문화제로서 청렴을 주제로 한 작은 음악회, 선비밥상 체험, 영화포스터 패러디 전시회, 청렴백설기 나누기, 새내기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백리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번 문화제에서는 청탁금지법 시행 1주년을 맞아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자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식’이 실시됐다. 또한 청탁금지법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청렴 특강’과 청탁금지법 등을 문제풀이로 알아보는 ‘청렴 골든벨’도 시행됐다. 정일석 서울세관장은 “이번 청렴 문화제를 통해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지속해 기관 자체의 청렴도 제고는 물론 국가 청렴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불법 폐기물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통관 단계에서 환경부와 합동으로 폐기물에 대한 안전성 협업검사를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전성 협업검사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통관단계에서 국내로 반입이 금지된 불법·위해물품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2014년 9월부터 산업부, 식약처, 미래부, 환경부, 고용부, 산림청 등 6개 부처와 함께 시행되고 있다. 검사대상은 어린이용품, 전기제품, 화학물질 등 10개 분야, 1093개 품목이다. 관세청은 18일부터는 폐기물도 안전성 협업검사 대상으로 포함돼 환경부와 폐기물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 및 합동검사로 폐기물 반입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불법 폐기물이 반입되면 재처리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배출해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등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그동안 폐기물을 수입하고자 하는 자는 '폐기물 국가간 이동법'에 따라 환경부장관의 수입허가서를 받아 세관에 제출해야 통관이 가능하지만 환경부의 수입허가를 받아야 하는 폐기물을 수입하면서 다른 물품으로 허위 수입신고할 우려가 있었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이에 관세청은 앞으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지역 중소 수출기업의 원산지검증 관련 고민과 지원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8일부터 ‘FTA 원산지 모의검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한·중 FTA 등 총 15개 협정, 52개국과의 FTA를 체결해 체결국과의 교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수출물품에 대한 상대국 세관의 원산지검증 요청이 꾸준히 늘고있다. 하지만 일부 수출물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되지 않아 상대국에서의 FTA특혜가 배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해 수출기업들의 사전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광주세관에 따르면 최근 관내 수출기업 A가 수출한 물품에 대해 EU(스페인)측에서 원산지검증 요청이 있어 세관에서 조사한 결과 해당물품은 국내 원산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채 원산지신고서가 발행된 것이 밝혀졌다. A는 세관으로부터 처벌을 받게 됐고, 스페인에서 한-EU FTA 특혜관세가 배제된 사례가 있었다. ‘FTA 원산지 모의검증 서비스’는 FTA 체약국의 원산지검증 전에 세관에서 우리 수출기업의 원산지관리 실태를 미리 점검해 FTA를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장 인사청탁을 하고 2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고영태(41)씨가 법원에 두 번째 보석을 신청했다. 가족을 옆에서 지켜주면서 재판을 받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고씨는 "가족이 너무 걱정되고 아내가 지금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정신치료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씨는 지난 7월에도 보석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고씨의 혐의가 무겁고 증거인멸·도주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4일 보석을 기각했다. 이날 고씨의 변호인은 "고씨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본다"며 "주요 증인에 대한 신문도 완료됐기에 이제 증인에게 회유·접촉해 증언을 번복시킬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고씨의 청구를 기각해 달라는 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지난 번에도 재판부는 보석 허가신청에 대해 기각했다"며 "저희는 계속 불허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입장을 검토한 후 조만간 보석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던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은 집에 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어 법원의 증인소환장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및 전월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거래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6578건으로 전년 동월(9만8130건) 및 전월(9만8414건) 대비 각각 1.6%, 1.9%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로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5만7094건)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0.5%) 증가했고, 지방(3만9484건)은 소폭(4.5%)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6만4300건)이 전년 동월 대비 0.3% 줄었고, 연립·다세대(1만8810건)와 단독·다가구 주택(1만3468건)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5%, 5.0%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은 14만3841건으로, 전년 동월(14만4000건) 대비 소폭(3.5%) 증가했으나 전월(13만2000건)대비 큰 폭(9.1%)으로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1%로 전년 동월(43.2%) 대비 1.1% 감소했으나 전월(42.1%)과는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9만7711건)은 전년 동월 대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변경안’에 대해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영문 관세청장 등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3기 면세점 사업자 대표단과의 간담회가 19일 예정된 가운데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김영문 관세청장,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함께 오는 19일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찾아 제3기 면세점 사업자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한인규 신라면세점 대표, 손영식 신세계면세점 대표 등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4일 국회에 관계자를 파견해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변경안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도 인천공항공사가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변경안 요구를 거부하는 쪽으로 이미 한차례 논의를 마쳤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롯데면세점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신라·신세계를 비롯해 중소면세점까지 줄줄이 임대료 인하 협상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