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유령 컨설팅회사를 차려 부동산 매도인들의 탈세를 도운 제주지역 공인회계사가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컨설팅업체 대표 공인회계사 손모(43)씨를 지난달 20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유령 컨설팅업체 4곳을 차리고 부동산 매도인 10여명과 부동산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이후 손씨는 가짜 컨설팅 계약서와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이용해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부동산 매도인들의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리했다. 손씨가 유령 컨설팅업체를 통해 컨설팅 경비로 발행한 허위 세금계산서 가액은 9억원에 달했다. 손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양도소득세 2억7000여만원을 누락시켜 부동산 매도인들의 탈세를 도와주고, 이중 일부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세무서는 특정인을 상대로 한 손씨의 컨설팅이 계속되자 의심을 품고 조사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검찰에 손씨를 고발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지난 7월 손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지난달 20일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다른 지역 출신인 손씨는 세무대학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하다 회계사 시험에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14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8월 선임 이후 ‘최순실 낙하산’이라는 비난과 함께 노조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었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사의를 표명한 뒤 오후에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사장 선임절차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는 등 CEO 리스크로 인해 대우건설이 매각작업에 차질을 빚는 것을 우려해 박 사장이 자진 사임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본다”고 사퇴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대우건설 노조는 박 사장의 '최순실 낙하산' 의혹과 관련해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청구를 감사원에 제기하고 현 체제에서 회사의 매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왔다. 박 사장은 이에 부담을 느끼고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당분간 수석부사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한다. 박 사장은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상임고문을 지내다 작년 8월 대우건설 사장에 취임했으나, 임기 1년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한편 산업은행은 다음달 말 대우건설 매각공고를 낼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국이 “한·미 FTA로 인해 대(對)한 무역수지가 악화됐다”며 FTA 개정협상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한·미 FTA와 대(對)미 수출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산업연구원은 ‘한·미 FTA 제조업 수출효과 재조명’ 보고서에서 한국의 대(對)미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나 이를 한·미 FTA 효과로 단정할 수 없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의 대(對)미 수출은 지난 2009년 388억 달러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716억 달러를 기록하며 8년 만에 1.84배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에 영향을 주는 다른 여러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FTA 발효 이후 무역의 증가를 단순히 FTA 효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특히 보고서는 자동차, 일반기계 등 FTA 발효 이후 한국의 대(對)미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같은 기간 미국이 모든 국가로부터 수입한 액수가 늘어나는 등 다른 원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2015년까지 2%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철폐됐는데 무관세 혜택을 받은 지난해 자동차 수출실적은 관세철폐 이전인 2015년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미국이 FTA 특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신축을 위한 허가부터 철거까지의 건축법령 정보를 담은 ‘만화로 체험하는 알기 쉬운 건축여행’을 전국 지자체에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이후 건축법령상 건축 기준 등을 위반한 건축물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 중 상당수가 건축법령에 대한 정보와 이해 부족으로 발생하고 있어 건축물 생애주기별 건축법령 정보를 만화로 제작했다. '만화로 체험하는 알기 쉬운 건축여행’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축물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신고)부터 착공·사용승인, 유지관리 및 철거까지 각 행정 단계별 적용 규정과 행정 절차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가설건축물의 허가(축조), 용도변경 허가(신고), 대수선 허가(신고)에 대한 제도 개념 및 세부 현황을 만화책에 담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합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례’를 그림으로 표현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물 홍보만화는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으며, 지자체에 배부된 책자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이 일상생활에서 건축물 허가 등의 절차를 보다 쉽게 알고 안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31일까지 인터넷교보문고를 이용하는 신세계면세점 내국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노룩(No Look) 여행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인터넷면세점을 포함한 신세계면세점 전 지점에서 진행되며,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회원들이 쇼핑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여행서를 통해 보다 알찬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먼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당일 $10 이상 구매한 회원들에게 선불카드 1만원 권과 스무디킹 스무디 교환권 1매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의 경우 당일 $10 이상 구매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1만원 권을, 인천공항점의 경우 교보문고 회원임을 인증한 면세점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5천원 권을 증정한다. 각 지점에서 이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증정 장소 방문 후 여권과 교보문고 모바일 앱 마이룸 화면을 제시해야 하며, 이벤트는 출국 및 상품 구매 횟수에 관계없이 지점별 행사 기간 내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 또한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은 인터넷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인증번호를 발급 받은 회원들에게 등록 후 즉시 사용할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삼성과 언론의 낯 뜨거운 유착관계가 드러났다. 주간지 <시사인>이 공개한 일부 언론사와 삼성간의 문자는 ‘감시자’인 언론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 7일 주간지 <시사인>은 제517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장충기 문자에 비친 대한민국의 민낯’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에 따르면 <문화일보>, <서울경제>, <CBS>, <연합뉴스>, <매일경제> 소속 일부 언론인들이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에게 각종 청탁을 했다. 아래는 시사IN이 공개해 조세금융신문이 정리한 언론사 청탁 ‘전문’이다. <문화일보> 김OO 편집국장 사장님(장충기 전 차장), 식사는 맛있게 하셨는지요? OO국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4개월.. 저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죄송스런 부탁드릴 게 있어 염치 불구하고 문자 드립니다. 제가 OO국장 맡으면서 김OO OO국장에서 당부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OO국장으로서 문화일보 잘 만드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제발 저한테는 영업 관련된 부담을 주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실적이 생산·내수·수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현대차 등 완성차업계의 파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산업자원통상부가 10일 발표한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7월 국내 자동차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37만1343대를 기록했다. 생산 증가에 이어 내수도 전년보다 8.1% 늘어난 14만9149대로 집계됐다. 국산차 판매는 7.3%로 증가한 12만9622대, 수입차는 12.6% 증가한 1만952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22만8229대를 기록했다. EU 등 유럽 지역에서의 수출호조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자동차 부품 월간 수출은 18억90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3.3% 줄었다. 이는 미국·중국에서의 현지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년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내수 및 수출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의 디딤돌대출이 실거주자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실거주 의무제도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딤돌대출 이용자는 대출 받은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대출을 통해 구입한 주택에 전입 후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만약 정당한 사유 없이 1개월 이내 전입하지 않거나 1년 이상 거주하지 않는 경우 기한의 이익을 상실하게 돼 디딤돌대출의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앞서 국토부는 디딤돌대출 실거주 의무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디딤돌대출 이용자에게 실거주 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통해 디딤돌대출은 실거주자를 위한 제도임을 홍보해 왔다. 아울러 이번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1개월 이내에 전입세대열람표를 제출받아 전입 여부를 확인하며 1년 이상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후 표본조사를 통해 실제 거주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대출실행 후 기존 임차인의 퇴거 지연, 집 수리 등 1개월 이내 전입이 어려운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면 추가로 2개월 전입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질병치료, 다른 시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올 상반기 국세수입은 137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조 이상 늘어났다. ‘2017 세법 개정안’에서 소득세 최고 세율이 조정되고, 법인세 최고 과표구간이 신설됨에 따라 내년 국세수입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10일 기획재정부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세수입은 13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도 54.9%로 전년 동기대비 1% 상승했다. 올해 목표 세수(국세수입 전망치)는 251조1000억원이다. 국세수입전망치 세목별 세수 진도율은 소득세(56.1%), 법인세(55.3%), 교통세(51.8%), 부가가치세(51.3%), 관세(50.3%) 순이다. 이 같은 추세면 소득세 및 법인세는 목표 세수액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소득세는 전년 동기대비 2조4000억원 늘어난 37조9천억원이 걷혔다. 법인세가 특히 많이 걷혔는데 전년 동기대비 5조1000억원 늘어난 33조5000억원이었다. 교통세와 부가세는 전년 동기대비 1000억원, 2조4000억원 늘어난 7조8000억원, 33조1000억원이, 관세는 2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이창규)는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추가로 15명의 이사를 선임함에 따라 제30대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 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달 6일 이사회에서 23명의 이사를 선임하고, 9명의 상무이사를 임명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계춘 세무사 등 15명의 이사를 추가로 선임하고, 건강상 이유로 상무이사직을 사임한 장기락 법제이사와 황영순 국제이사를 대신해 법제이사에 이대규, 국제이사에 경준호 세무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한 지난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유영조‧김형상 감사와 5개 지방세무사회장에 대한 선임증도 함께 수여됐다. 이창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세무사회 제30대 집행부의 이사와 상임이사로 흔쾌히 동참해 주신 여러분은 우리 세무사업계에서 가장 유능한 리더로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회원들의 뜻이 잘 반영된 회무가 집행될 수 있도록 회직자 여러분들이 회원들의 대변자 역할을 잘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저와 여러분들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한국세무사회의 밝은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세무사회는 지난 8일 각 위원회 위원장 합동회의를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김영문 관세청장이 11일 사랑동호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노인요양시설인 예스 시니어(yes senior welfare center, 대전 동구)를 찾아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무더운 말복(末伏)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더위를 함께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직접 구운 삼겹살과 과일, 떡을 대접하고 같이 식사를 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사랑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올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로 중국산 공기청정기 직구가 전년 동기대비 11배 급증하며 해외직구 인기를 견인했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는 1096만건, 9억7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 3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품목별 해외직구 실적을 보면 시계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류(건강기능식품 포함) 직구 건수는 372만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했고, 화장품류는 143만건(26%↑), 의류 120만건(23%↑), 신발류 88만건(32%↑), 완구 및 인형류 55만건(53%↑)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공기청정기를 직구한 건수는 7만875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7141건에 비해 1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나 황사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해외직구 실적 역시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의 직구 건수는 631만건, 금액은 5억6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 13% 증가했다. 유럽으로의 직구 건수는 17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영문 관세청장이 지난달 31일 취임 후 10일이 지났다. 김 청장은 문재인 정부의 첫 관세청장으로서 임기 동안 4500여명의 세관공무원들을 이끌며 ‘관세청 개혁’을 이끌어야할 막중한 책무를 맡았다. 특히 3급(부이사관) 이상 공무원(26명)에 대한 인사는 김 청장의 첫 고위직 인사로서 인적쇄신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김 청장 첫 고위직 인사 조만간 이뤄질 듯 대구지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김영문 관세청장의 임명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인사였다. 검사 출신 관세청장 임명은 ‘최순실 인사개입’ 논란과 ‘면세점 개입’ 의혹으로 만신창이가 된 관세청을 개혁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은 고위직 및 6월 명퇴자의 후속 인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김 청장의 인사 지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적 인사검증인 것이다. 김 청장은 인적쇄신의 폭을 관세청 전체로 확대할지 최근 논란이 된 부서로 한정할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지난달 31일 취임사에서 “과거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자는 국민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이라며 “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대구시와 대구지방세무사회는 10일 오전 시청 본관에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마을세무사제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을세무사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시민의 세무관련 무료 상담과 권리구제 및 기타 세무와 관련된 협력사항을 공동 노력하는 등 마을세무사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부터 대구지방세무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세무사’ 제도는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어 재능기부를 원하는 지역 세무사 71명이 위촉돼 대구시 139개 전 읍·면·동에서 무료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을세무사는 올 상반기까지 상담건수가 1143건(국세상담 968건, 지방세상담 17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644건) 77.5%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마을세무사와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우선 시와 구·군 및 해당 주민센터 홈페이지, 구·군의 지방세 관련 창구 등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또한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시각 디자인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수상했다.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은 자체 개발한 기업 전용서체가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타이포그래피 분야에서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작품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각 분야별 ‘수상작’ 중 최고의 작품에 주어지는 것으로 지난 2012년 롯데그룹과 롯데쇼핑, 2016년 롯데월드몰이 ‘위너’로 선정된 적은 있지만 ‘베스트 오브 베스트’ 수상은 롯데그룹 내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전 세계 50여개국, 8000여건 이상의 출품작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IF디자인’ 및 미국 ‘IDEA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제정된 디자인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며, 그랑프리 대상은 시상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지난 2일 문재인 정부의 첫 세법개정안이 발표됐다. 한국 경제의 시급한 현안인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재분배’를 정조준한 만큼 방향성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지만, 경제적 효과와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야 각 정당과 학회, 시민단체, 언론, 정부의 조세전문가가 모여 이번 세법개정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세무학회(학회장 김갑순)와 한국납세자연합회(회장 전규안)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017년 세법개정안의 평가와 제언’을 주제로 조세정책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김갑순 한국세무학회장(동국대 교수)은 개회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더 많은 복지, 더 큰 정부를 지향함에 따라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증세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담겨있다”며 “구체적으로 개정안이 적절한 것인지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은 수정·보완을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의 장이 이 자리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흐름역행”, 바른정당 “졸속마련” vs 민주·국민·정의당 “방향 옳다” 첫 번째 토론자인 이종인 여의도연구원 경제정책실 연구위원(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법인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현장에서 은퇴했거나 훈련에서 탈락한 12마리의 탐지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아 제2의 삶을 시작한다. 관세청은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분양 대상견 17마리에 대한 입양 신청서를 접수 받아 서류 심사, 현장 실사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12마리의 입양 가정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서류심사에는 입양목적, 양육 환경 등을 철저히 검토했으며 이후 실제 양육할 장소의 현장 방문 및 신청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제로 탐지견을 잘 부양할 수 있는 능력과 환경을 갖춘 가정을 최종 선정했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지난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6년간 임무를 수행하며 코카인을 적발하는 공을 세운 뒤 올해 은퇴한 탐지견 ‘누리(2009년생)'는 훈련견 시절부터 함께한 탐지조사요원에게 분양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분양 결과는 관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입양이 결정되지 않은 탐지견(5마리)은 탐지견센터에서 지낼 예정이다. 탐지견 훈련센터 직원은 “많이 섭섭하지만 그 동안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탐지견들이 이제는 편히 새로운 가족과 함께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기업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해외로 빼돌려 호화 사치생활을 보낸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이 저지른 범죄금액은 약 1730억원에 달한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일석)은 해외 광산개발 등을 미끼로 국내기업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해외로 빼돌려 은닉하고 국내로 불법 반입해 6년간 호화 사치생활을 해온 코스닥 상장사 전 대주주 이모 씨 외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거해 검찰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다른 1명은 해외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원인 불명의 사유로 사망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들의 범죄금액은 범죄재산국외도피 135억원, 자금세탁 85억원, 밀수입 4억원, 해외불법예금 1351억원, 해외불법투자 57억원, 외화 휴대밀반입 56억원, 불법 환전 42억원 등을 포함해 총 1730억원에 달한다. 서울세관은 또 피의자들이 투자금을 국내로 불법 반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 환치기상, 환전업자 등 5명도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은 조세피난처 및 페이퍼 컴퍼니에 대한 정보 분석을 실시하던 중 해외 투자금을 불법 환치기하는 방법으로 국내로 들여와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입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2017 다크매터 대체투자 콘퍼런스(The DarcMatter Alternatives Conference, DMAC)가 9월 21일~22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 기반을 다각화할 방향을 지속적으로 찾으면서 그 대안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대체 자산 관리와 금융 서비스 업계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참여해 배당 계획 및 해외 투자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크매터는 미국 헤지펀드·사모펀드·벤처캐피탈 등에 직접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대체 투자 플랫폼 회사다. 다크매터는 한국 시장에서 기회를 얻고자 하는 회사의 투자 지원을 돕고 회사 간 네트워킹을 위해 세계 각국의 대체 투자 전문가를 연결하고 있다. 다크매터에 따르면 콘퍼런스는 지정학적 압력, 전례 없는 통화 정책, 불안한 금융 시장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소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대체 투자 기회를 타진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모건크릭캐피탈·스타 아메리카·콘사이스 캐피탈의 마크 유스코, 블랙록과 JP모건의 핵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일석)은 여름방학기간을 맞이해 지난 7일부터 고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FTA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JUMP-UP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수출입통관·품목분류·FTA 규정 등 국제무역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일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2개 학교, 6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실시된다. 서울세관은 2013년부터 특성화고교생을 대상으로 ‘FTA 전문 인재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300여명을 양성했다. 참가 학교 관계자는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재와 실무중심의 생생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관리사 등 자격증 준비는 물론, 관련 분야에 취업목표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서울세관은 다음달 4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2017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를 매일경제,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수출입기업 등을 대상으로 박람회에 참여할 구인기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정일석 서울세관장은 “우리 세관이 배출한 인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