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피해자를 양산하며 공분을 자아낸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는 공통점이 많다. 피해액이 1조원이 넘는 초대형 펀드 사기라는 외양도 비슷하지만, 끌어모은 자금으로 상장사를 인수한 뒤 회사 자산을 빼돌리는 `무자본 M&A(인수합병)'를 주된 증식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도 빼닮았다. 양쪽 모두 기업을 사냥할 때마다 여러 전문가가 역할을 분담했는데 한때 거물급 기업사냥꾼인 한모씨는 두 사건에 걸쳐있는 `교집합'이다. 그의 등장은 우연이 아니며 두 사건의 실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공통분모라 할 수 있다. 15일 법조계와 자본시장업계에 따르면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두 사건에서 한씨의 역할과 관여 정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한때 라임의 `전주'(錢主)로 알려졌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스타모빌리티를 넘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3월 스타모빌리티(당시 인터불스) 사외이사에 선임되며 스타모빌리티에 손을 뻗는다. 당시 스타모빌리티의 최대주주는 차이나블루라는 페이퍼컴퍼니였다. 김 전 회장은 라임에서 돈을 끌어와 스타모빌리티를 인수한 것이다. 당시 차이나블루의 실소유주로 스타모빌리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곧 물러나는 가운데 차기 선임 절차가 이제 막 시작되면서 이사장직이 최소 한 달가량 공석으로 남게 됐다. 거래소가 차기 후보를 놓고 주변의 눈치를 보다가 선임 절차를 늦춘 결과 이런 공백 상태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거래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오는 16일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다. 앞서 정 이사장은 지난 1일 임기가 만료됐으며, 이후 13일 손해보험협회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 통상적으로 거래소 이사장은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근무하지만, 정 이사장은 손보협회 회장이 되면서 자리를 떠나게 됐다. 이런 가운데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새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새 이사장이 선임되려면 앞으로 지원서 접수(~20일), 서류심사(오는 23일께), 면접심사, 추천위의 차기 이사장 후보 추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등의 과정이 남아 있어 최소 한 달은 걸릴 것이 확실시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천위에서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12월 중으로 이사장 선임을 마무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 정 이사장 선임 당시에는 후보
지난 9월 말 현재 은행 대출 연체율이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 지원 패키지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현실화하지 않은 상황일 뿐이라고 은행권은 설명한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은행 연체율은 0.3%로 1개월 전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종전 최저치(지난 6월 말 현재 0.33%)보다 0.03%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다. 9월 말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1개월 전보다 0.09%포인트, 1년 전보다 0.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각각 0.28%, 0.4%로 작년 9월보다 0.36%포인트, 0.16%포인트씩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법인 연체율이 작년 9월보다 0.21%포인트 내린 0.53%였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0.09%포인트 내린 0.25%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말보다 0.0
환매 중단으로 묶인 5천억원대 옵티머스 펀드 자금 중 회수 가능한 금액이 10%에 채 못 미칠 수 있다 는 실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투자자 피해 구제를 위한 분쟁조정안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처럼 계약 취소에 따른 원금 전액 반환안, '펀드 판매사-수탁사-사무관리사'에 다자 책임을 묻는 안 등 다양한 분쟁조정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옵티머스 펀드 분쟁조정을 위한 법률적 쟁점 사항을 검토 중이다.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에 착수한 데 이어 공정성·객관성 담보를 위한 외부 법률 검토도 맡긴 상태다. 지난 10월 말 기준 금감원에 접수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모두 265건이다. 최대 화두는 라임 일부 펀드에 적용됐던 '계약 취소'가 옵티머스 펀드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다. 이 경우 계약 자체가 무효가 돼 원금 10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은 뒤 실제로는 사업 실체가 없는 부실 업체들의 사모사채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 펀드' 성격이 짙은 만큼 '사기에 의한 계약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영향으로 한 달간 전자상거래 신용카드 결제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신용카드 결제액은 10조2천9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1%(2조6천758억원) 급증했다. 전국의 한 달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신용카드 결제액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 9월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7년 2월(+39.3%) 이후 가장 컸다. 반면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면세점 등이 속한 종합소매 항목의 9월 신용카드 결제액은 7조1천315억원으로 작년 같은 때(7조1천942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하늘길이 막히면서 면세점에서의 신용카드 결제액은 작년 9월 2천9억원에서 올해 9월 313억원으로 84.4% 급감했다. 한은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신용카드 결제는 계속해서 늘고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결제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몸이 카페에 있더라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커피값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10일 주택도시기금 '디딤돌(구입자금) 대출'의 실효성을 두고 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서울의 아파트 가격 평균은 약 10억원인데, 디딤돌 대출의 한도가 너무 낮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10억원 이하 아파트도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디딤돌 대출은) 5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가능하다. 10억짜리 아파트를 마련하기에는 너무 낮다"고 재차 지적하자, 김 장관은 "10억 이하 아파트도 있다"고 다시 받아쳤다. 이어 김 의원이 "5억원짜리 아파트도 있느냐"고 되묻자 김 장관은 "있다. 수도권에도 있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질의자인 김 의원에게 "경기 일산 문촌마을에 사시죠. 문촌마을은 얼마 합니까"라며 거꾸로 질문을 던졌다. 앞서 김 의원이 김 장관과 같은 경기 일산에 산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김 의원이 "7억∼8억원 한다"고 답하자 김 장관은 "저희집보다 비싼데요. 저희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서울 시내 집값으로 하면 디딤돌대출이 어렵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요 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들어갔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9일부터 주택관련대출을 내줄 때 적용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한시적으로 강화했다. DSR이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뜻한다.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앞서 농협은행 주택관련대출은 DSR 100%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9일부터는 DSR이 80%를 초과하면 대출이 거절된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DSR 기준이 100%에서 80%로 강화됐다. 농협은행은 대출상품 우대금리도 연말까지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 주요 주택담보대출 최대 우대금리는 0.4%포인트(p), '신나는직장인대출'과 'NH튼튼직장인대출' 등 우량 신용대출 우대금리는 0.2%p 줄였다. 최종금리는 그만큼 높아진다. 농협은행은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우대금리도 지난달에 이어 이날 한 차례 더 내렸다. 이날부터 '올원 직장인대출'과 '올원 마이너스대출'의 우대금리가 0.7%p에서 0.5%p로 낮아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DSR 조정과 우대금리 인하는 올해 12월 31일까지만 적용하고, 내년 1월4일부터는 이전 기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
통계청이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 개선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등에 관한 품질진단을 하는 통계청은 이번 달 국가통계위원회 통계정책분과위원회를 열고 통계 개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감정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는 전국 아파트의 극히 일부분인 9400호를 대상으로 집계해 집값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매주 발표되는 통계 주기가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감정원이 발표하는 매매가격 상승률은 민간 기업인 KB국민은행이 집계하는 수치보다 낮은 편이다. 감정원은 1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17% 올랐다고 집계했으나 KB국민은행 리브온은 같은 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30% 올랐다고 발표했다. 10월 월간으로는 감정원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달 전보다 0.40% 올랐다고 발표했지만 KB국민은행은 상승률을 0.58%로 집계했다. 부동산통계 작성 방법이나 공포 주기 등에 관한 개선안은 통계정책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국가통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표본 수를 확대·개
정부 부동산 정책의 '콘트롤타워'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전셋값 급등 원인에 대해 미묘한 의견차를 보였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에서 "최근 전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이다, 임대차 3법 때문이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세난은 임대차3법 시행으로 발생한 현상'이라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지적에 "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전세) 공급도 줄지만, 기존 집에 사시는 분들은 계속 거주하기 때문에 수요도 동시에 줄게 된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임대차3법이) 모든 것의 원인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고 여러 원인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상응하는 대책이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홍남기 부총리는 오후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과 문답에서 "사실 임대차 3법도 일부 영향이 있었을 것 같다고 예상되지만, 한편으로는 안정적으로 전세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은 분도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같이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계약갱신청구권 제도의 순기능을 강조하면서도, 현재 전세시장 혼란과의 인과관계를 일부 인정한 셈이다. 그는 "전세시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진전과 미국 대선 결과 확정으로 전 세계 증시가 폭등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40분 현재 전장보다 1,408.65포인트(4.97%) 오른 29.732.05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7.91포인트(3.36%) 오른 3,627.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28포인트(0.71%) 오른 11,979.57에 각각 거래 중이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강력한 오름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유럽에서도 이 시간 현재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가 8.1%,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가 5.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가 5.3% 각각 상승한 상태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6.8% 폭등 중이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부터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률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에 환호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에서 벗어나려면 백신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날 소식은 향후 경기회복의
금융감독원이 10일 오후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3곳과 소속 임직원의 제재 수위를 논의하는 심의위원회를 연다. 금감원이 사전 통보했던 대로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003540], KB증권 등 기관 3곳과 다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라임 사태와 관련한 이들 증권사의 제재심의위원회는 이날로 세 번째 열리는 것이다. 각 증권사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열린 1·2차 제재심에서 차례로 열띤 방어전을 펼쳤다. 신한금융투자 김형진·김병철 전 대표, KB증권 박정림 대표·윤경은 전 대표 등이 직접 참석했다. 이미 2차례 제재심을 통해 증권사들의 소명과 금감원 검사국의 의견 진술이 상당 부분 이뤄졌기 때문에 이날은 미진한 부분을 중심으로 추가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위원들이 제재 수위를 논의하다가 궁금증이 생기면 제재 대상자를 불러 입장을 듣고자 할 수 있는 만큼 제재 대상에 오른 전·현직 CEO들도 참석해 결과를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 만약 제재심 위원들이 쉽사리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이날 제재 수위를 결론짓지 않고 4차 제재심을 개최하기로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앞서 금감원은 신한금융투자 등 3
새내기주들이 국내 증시 훈풍에 힘입어 '빅히트 충격'에서 벗어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단기간에 100~200% 안팎의 수익률을 내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급락으로 시들해졌던 새내기주에 대한 관심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가 상장된 지난달 15일 이후 증시에 신규 입성한 기업은 모두 5개로 지난 6일까지 평균 수익률(공모가 대비)은 138%에 이른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58조원의 자금을 빨아들이며 큰 관심을 받았던 빅히트가 상장 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가까스로 공모가(13만5천원)를 지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빅히트는 지난 6일 16만2천원에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20%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19일 상장한 알츠하이머 진단 전문업체 피플바이오의 급등세가 가장 눈에 띈다. 피플바이오는 상장 첫날 시초가(1만8천원)가 공모가(2만원)를 밑돌았으나, 이후 크게 오르며 6만9천원까지 껑충 뛰었다. 보름 만에 수익률은 무려 245%에 이른다. 지난 6일 증시에 뛰어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업체 소룩스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첫 거래를
한국의 경기회복 정도가 선진국과 신흥국을 포괄한 주요 국가 가운데 중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양극화를 뜻하는 'K자형 회복'의 경계선에 가까운 상태로, 한국 경기는 향후 선방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평가가 나온다. ◇ 한국 경기회복지수, 두 달 연속 상승…23개국 중 9위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세계 경제회복 추적지수(타이거 지수) 집계에서 한국은 8월 현재 -0.76을 기록했다. 타이거 지수(Tracking Indexes for the Global Economic Recovery·TIGER)는 각종 경제·금융 지표와 신뢰 지수 등을 활용해 경제 흐름을 추적하는 지수다. 한국의 8월 타이거 지수는 아일랜드(11.61), 터키(11.26), 중국(7.68), 호주(4.23), 미국(3.17), 네덜란드(2.92), 스페인(0.95), 캐나다(-0.40)에 이어 비교대상국 23곳 중 9위에 속했다. 동반 침체 후 경제 주체별로 회복력에서 차이가 벌어지는 현상을 뜻하는 'K자형 회복'으로 향할지 갈림길에 서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타이거 지수는 지난해 12월 1.52였다가 올해 1월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천만 명을 넘어섰다. 점점 가팔라지는 글로벌 확산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9일 누적 확진자는 5천65만8천29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6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천24만6천84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5만 4천30명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5천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8일이다. 이는 중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올해 6월 27일 1천만 명을 넘어서, 8월 10일 2천만 명, 9월 17일 3천만 명, 지난달 18일 4천만 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이해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첫 보고 이후 179일 만에 1천만 명을 넘어선 뒤 44일 만에 2천만 명, 38일 만에 3천만 명, 32일 만에 4천만 명, 그리고 21일 만에 5천만 명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개 후 첫 정식 공판을 연다. 공판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부회장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7일 공판에 출석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지난달 26일 공판 준비기일에도 이 부회장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해 출석하지 않았다.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은 재판부가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 실효성 여부를 이 부회장의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이에 박영수 특별검사가 반발하면서 중단됐다가 지난달 재개했다. 특검은 재판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재판부를 변경해달라고 신청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부 변경에 따른 공판 절차 갱신, 쌍방의 항소 이유 정리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이 중단된 사이 배석 판사 1명이 법원 정기인사로 변경됐는데, 이 경우 공판 절차를 갱신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게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