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정부가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기로 한 방안을 두고 국회와 정부·청와대 간 기묘한 대립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시행이 예고된 대주주 기준 강화에 대해 여야가 보기 드물게 유예안을 함께 들고 나온 반면 정부·청와대는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기준을 강화하는 것은 현재로선 물러서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가족합산을 폐지하는 문제 역시 미묘한 온도차가 있다. 입법권은 국회에 있지만 정부·청와대가 대주주 기준 강화의 당위성을 고수할 경우 방정식은 복잡해진다. 11일 정부와 정치권에선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안에 대한 후폭풍이 가시지 않고 있다. 최초 진원지는 정부다.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내년부터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진다. 올해 연말 기준으로 대주주가 내년 4월 이후 해당 종목을 팔아 수익을 낼 경우 22~33%의 양도세(지방세 포함)를 내야 한다. 이때 대주주 요건은 가족 합산 원칙이다. 친가·외가 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손녀 등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물량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정치권은 경쟁하듯 양도세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전세대출 증가폭이 역대 최대였던 2월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등으로 전세 매물이 급감해 거래 자체는 많지 않지만,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전세대출 증가폭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9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99조1623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2조6911억원(2.8%) 늘었다. 이 같은 증가폭은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역대 최대인 지난 2월(2조7034억)과 비슷한 수준이다. 9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8조7091억원(23.3%)이 많다. 최근 고객이 보증료까지 내야 하는 전세대출에 비해 금리가 더 낮은 신용대출로 전세보증금 증액분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시중은행 설명을 감안하면, 전세대출 증가액에 포함되지 않은 더 많은 전세자금용 대출 수요가 있었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고신용자의 경우 신용대출을 받는 게 보증료까지 내야 하는 전세대출보다 금리도 낮고 신청 절차도 간편해 전세보증금 증액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역대 두 번째인 58조4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청약이 끝난 가운데 투자자 1명이 받은 최다 주식 수는 113주였다. 이 투자자가 넣은 증거금은 40억원을 넘다. 1인당 평균 청약 금액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70대로 추정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 4개사가 받은 빅히트 청약에서는 증거금에 따라 투자자 1명에게 최대 113주가 배정됐다. NH투자증권의 경우 배정 주식 최상단이 113주로 4개사 중 가장 높았다. 증거금은 무려 43억2천만원이었다. 지난달 카카오게임즈 청약 당시 최상단 증거금 20억8천800만원(한국투자증권)을 감안하면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113주를 받은 인원이 몇 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시 매번 최상단을 신청한 투자자는 항상 있다"며 "개인 자산가 등을 중심으로 여러 명이 신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앞으로 전동킥보드 이용자 과실로 다친 보행자 치료비는 피해자나 그 가족의 자동차보험으로 우선 지불하게 된다. 12월부터 전동킥보드 인도 주행이 정식 허용되고 청소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사고 우려가 커진 마당에 킥보드 업체와 이용자의 책임을 자동차보험 가입자에 전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손해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의 '무보험자동차' 정의에 '개인형이동장치', 즉 전동킥보드를 추가하는 내용의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지난달 예고했다. 새 약관은 다음달 계약 체결(갱신)분부터 적용된다. 현재 공유 킥보드 업체가 제공하는 보험은 대부분 킥보드 결함이나 오작동으로 발생한 이용자 피해를 보상하는 형태다. 이용자가 낸 대인(對人) 사고까지 보상하는 보험은 매우 드물고, 보상도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예고대로 개정되면 킥보드에 치여 다친 보행자가 자동차보험 계약자일 경우 무보험차 상해 특약으로 치료비(보험금)를 받을 수 있다. 또 피해 보행자가 자동차보험 계약자가 아니어도 부모나 자녀의 자동차보험 무보험차 상해 특약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보험사는 우선 치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8년간 사들인 일본 전범기업 생산 물품이 4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조달청에서 받은 '정부 각 부처 및 산하기관의 전범기업 물품 구매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중앙조달 내자 물품 및 일반용역으로 구매된 일본 전범기업 생산물품이 총 4547억6천만원(6만2906건)이었다. 생산기업별로 보면 히타치가 1989억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후지 1159억3만원, 파나소닉 915억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수의계약은 793억3만원이었다. 수요기관 별로는 국가기관이 1821억3천만원(1만1608건), 지자체 940억4000만원(1만9953건), 준정부기관 586억4000만원(1798건), 교육기관 554억2000만원(1만8518건) 순이었다. 품목은 볼펜, 다리미, 살충제부터 복사기, 프로젝터, 캠코더, 카메라 등 IT 제품이 많았다. 특히 다리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숙소에 납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국가 간 무역을 고려해 조달규제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나, 일본과의 관계는 매우 특수해 국민들의 법 감정 역시 헤아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한국형 뉴딜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해 출시된 민간 뉴딜펀드 상품들이 출시 초기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KRX BBIG K-뉴딜'(이하 'BBIG K-뉴딜 ETF')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장일인 지난 7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이 225억원을 나타냈다.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액 기준으로는 2007년 10월 상장한 KODEX 차이나 H(331억원), 2016년 9월 상장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239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같은 날 상장된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도 개인 투자자가 62억원을 순매수해 역대 4위 규모를 나타냈다. 이날 동시 상장한 5개 K-뉴딜 ETF 상품에 첫날 유입된 순매수액은 총 354억원에 달했다. 국내 주식 테마형 펀드인 K-뉴딜 ETF에 첫날부터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건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국내 대표적인 신성장 분야인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의 주도 기업에 집중해 투자하는 형태인 게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은 "기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74주년이 되는 한글날을 맞은 가운데, 생활 터전인 주거 단지의 이름에서 우리말이 사라지는 경향이 거세지고 있다. 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50위 안에 드는 건설사 가운데 주거 단지 상표명(브랜드명)에 우리말만 사용하는 건설사는 단 한 곳도 없다. 아파트명에 순우리말 상표를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부영주택(사랑으로), 코오롱건설(하늘채), 금호산업[002990](어울림)도 각각 '애시앙', '더 프라우', '리첸시아'라는 외국어 상표명을 보유하고 있다. '꿈에그린'이라는 순우리말 상표로 유명했던 한화건설은 지난해 8월 '포레나'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하고, 기존 꿈에그린 아파트 단지를 포레나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는 모두 외국어·외래어나 한자다. 삼성물산[028260] '래미안',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디 에이치'와 '힐스테이트', 대림산업[000210] 'e편한세상'과 '아크로', GS건설[006360] '자이', 포스코건설 '더샵', 대우건설[047040] '푸르지오'와 '푸르지오써밋',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아이파크', 롯데건설 '롯데
정의당 새 대표로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이 9일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난 5일부터 닷새간 온라인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종철 후보가 배진교 후보를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개표 결과 김 신임 대표는 1만3천588표 중 7천389표(55.57%)를 득표해 5천908표(44.43%)를 얻은 배 후보를 앞섰다.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에는 배진교 김종철 김종민 박창진 등 4명이 출마했다. 지난달 27일 치러진 경선에서 과반득표가 없어 배진교 김종철 후보가 결선을 치렀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9년 국민승리21 권영길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김 대표는 당내 PD(민중민주) 계열에 속한다. 원외 인사인 그는 "민주당 2중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기를 깨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진보정당으로서 선명성을 강조, 원내로 꾸준히 무게중심을 이동해 온 정의당의 향후 노선에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기본자산제,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 지방행정구역 개편과 과감한 농촌투자를 통한 국토균형발전 등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관철시켜 낼 것"이라고 포부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공모주 열풍으로 일반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개인이 직접 청약하는 것보다 공모주펀드의 투자 성과가 더 우수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공모주 펀드의 일간 수익률은 평균 0.55%를 나타냈다. 지난달 10일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에 성공하면서 다음 날 펀드 기준가에 반영된 결과다. 공모주펀드의 한 유형으로 분류되는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엔 같은 날 기준가가 평균 4.11% 오를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공모주 30% 우선배정 혜택이 부여돼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배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1억원을 코스닥벤처펀드에 넣은 투자자의 경우 카카오게임즈 상장 효과 덕에 평균 하루 새 411만원의 평가 차익을 거둔 셈이다. 반면 일반 청약에서 1억원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가 받은 카카오게임즈 주식은 5주에 불과했다. 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에 사상 최대치인 58조5천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1천524.85대 1의 높은 경쟁률 기록했던 탓이다. 5주를 받은 일반 투자자가 상장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를 고려하면 적금 이자만도 못한 수준이다. '연금'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퇴직연금 연간수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최고 1.69%에 그쳤다. 확정급여(DB)형 1.68%, 확정기여(DC)형 1.69%, 개인(IRP)형 1.16%였다. 작년과 비교하면 각각 0.02%포인트, 0.73%포인트, 1.60%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 금융사에 부담한 평균 수수료 0.48%를 빼면 퇴직연금 실제 수익률은 은행 적금만도 못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기준 국내 금융기관의 정기적금 금리는 연 1.23%이다. 지난해 은행권에서는 퇴직연금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관련 부서를 신설하거나 수수료를 내리는 등 경쟁에 나섰지만, 성적표는 초라했다 . 은행별 수익률을 보면 상반기 DB형 기준 신한은행이 1.79%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 1.71%, 국민은행 1.64%, 우리은행 1.58% 순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시중은행보다 이자 부담이 큰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마통)' 고객 2명 가운데 1명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는 20대는 1만4천245명으로 전체(2만4997명)의 57%에 달했다. 전체 마이너스통장 이용 액수는 2천99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5% 감소했지만, 20대(612억원)만 20.0% 늘어나며 '역주행'했다. 신규 이용자도 20대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4천978명 늘었다. 지난해 1년 동안 늘어난 20대 신규 이용자가 6천313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폭발적 증가세다. 20대 1인당 평균 대출액은 550만원으로 분석됐다. 장 의원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개설은 상대적으로 용이할 수 있지만, 금리가 높아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자산 격차 확대와 불평등 심화가 청년을 한계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연합뉴스) 국민 3천500만명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금 청구가 진료 병원에서 곧바로 이뤄지도록 21대 국회가 관련 법 개정을 재추진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방안을 담은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8일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연간 9천만건에 이르는 실손보험 청구의 76%가 팩스, 보험설계사, 방문 등을 통해 종이 서류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종이 서류를 사진으로 촬영한 후 보험사 애플리케이션(21%)이나 이메일(3%)로 청구하더라도 결국 보험사에서 수작업으로 전산에 입력해야 하므로 사실상 종이 문서를 기반으로 하는 청구가 99%에 해당한다. 고 의원은 "낡은 보험금 청구시스템이 개선되지 않아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병원에서 직접 발급받은 서류를 별도로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 탓에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가입자의 요청이 있으면 병의원이 직접 건강보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산망을 통해 증빙서류를 보험업계로 전송하는 것이다.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이번 개정안의 취지와 내용에 동의하는 것으로
최근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불성실한 근로자에 대한 징계가 잇따르고 있다. 그 동안 묵인해 온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동시에 기강을 세우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조기 퇴근한 아산공장 직원 2명이 지난달 말 징계 처분을 받았다. 해당 직원들은 수개월간 무단으로 조기 퇴근한 사실이 적발돼 1명은 해고, 1명은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생산 차량을 카풀 목적으로 이용한 울산4공장 의장부와 도장부 직원 2명이 최근 3개월의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생산되는 신차를 카풀해서 공장 내를 수차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생산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몰아주고 쉬는 이른바 '묶음 작업' 사례도 적발돼 직원 50명이 무더기로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징계를 받았다. 묶음 작업은 2∼3명이 맡은 작업량을 1명에게 넘겨주고 나머지는 쉬는 것이다. 1명이 여러 근로자 몫을 하는 탓에 품질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일부 현장에서는 관행처럼 지속해 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상습적인 조기 퇴근으로 직원 300명 이상이 감봉 등의 징계를 받았다. 또 근무 시간에 공장 내부에서 낚시를 하려고
부자 기업에 소득이 쏠리는 법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완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0∼2019년 법인 수입금액 및 세금 신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0.1% 법인의 소득이 전체 법인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였다. 수입을 신고한 법인은 2010년 44만23개에서 2019년 78만7438개로 34만7415개(78.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 총 수입금액은 3580조2629억원에서 5160조4654억원으로 1580조2025억원(44.14%) 늘었고 총 부담세액은 29조5814억원에서 67조2124억원으로 37조6310억원(127.21%) 늘었다. 이 중 상위 0.1% 법인의 수입은 2010년 1958조127억원에서 2019년 2590조2천852억원으로 632조2725억원(32.29%) 증가했다. 상위 0.1% 법인의 수입이 전체 법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54.69%에서 50.20%로 줄었다. 상위 1% 법인 수입이 전체 법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0년 71.81%(2570조9748억원)에서 2019년 68.79%(3550
관세청이 퇴직자가 대거 재직한 일부 업체에 사업을 몰아주는 관행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우원식 의원이 관세청 발주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KCNET,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국제원산지정보원 등 3개 업체가 2011년부터 올해까지 2천31억원을 수주, 이 기간 전체 발주 사업 규모 7천627억원 중 26%를 가져갔다고 6일 밝혔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는 관세청이 2010년 설립한 업체이며, KCNET 지분 31%를 보유한다. 국제원산지정보원은 2015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우원식 의원에 따르면 KCNET 등기임원 17명 중 12명이 관세청 고위공직자 출신이며 전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장이 대표로 재직 중이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의 단독 이사도 서울본부세관장 출신이다. 이들 3개 업체가 10년간 수주한 사업 96건 중 일반경쟁을 거친 것은 16건에 그쳤다. 27건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됐고, 나머지 53건은 일반경쟁이 중도에 수의계약으로 변경됐다. 관세청 퇴직자 다수가 재취업한 기업에 사업 발주가 쏠리는 문제는 과거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다뤄졌다. 우 의원은 "관세청과 KCNET, 국종망운영연합회 등의 커넥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