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축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0.5%, 1% 상승했으나 농산물이 0.4% 낮아졌다. 이는 기상여건 회복에 따른 농산품 출하량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하락 품목으로는 딸기(-25%)와 피망(-47.2%), 풋고추(-26.6%)가 있다. 공산품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의 생산자 물가지수를 기록했다. 제 1차금속제품이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0.8%)과 전기 및 전자기기(-0.6%)가 하락했다. 제1차금속제품 중에는 중후판이 6.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는 프로판가스가 5.5%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전기 및 전자기기의 TV용LCD(-4.1%)도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운수 부문은 0.2% 하락했으나 음식점 및 숙박이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의 생산자 물가지수도 증기요금 인상의 영향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지난 1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063.5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7원 하락한 수치다. 1분기 중 평균치는 1072.3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4원 낮아졌다. 1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투자심리와 대내외 리스크 변화에 따라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증기급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 속도 전망 등이 글로벌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고,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북한 리스크 완화 등이 대내외 리스크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원·엔 환율(100엔당)과 원·위안 환율은 원화의 상대적 약세로 상승했다. 1분기 말 기준 원·엔 환율은 1001.4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2.2원 올랐으며 원·위원 환율은 6.6원 오른 169.74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글로벌 통화 변동성 확대로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1분기 중 평균 전일대비 변동폭은 4.2원으로 전분기보다 1원 늘었으며 변동률도 같은 기간 0.1%p 상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이 18일 주요 연금수급 고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29일까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보훈연금 등 연금수급 계좌를 1건 이상을 우리은행으로 등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고객 중 공과금 2건 이상을 자동이체 신청하거나 공과금 1건을 자동이체 신청하고 연금증 카드를 발급 받은 고객들은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응모 고객들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온누리상품권(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연금수급 계좌 등록 및 변경은 각 고객이 공단 고객센터를 통해 유선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1588-5000)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현재 은퇴 전후 적합한 상품으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은퇴설계 브랜드 ‘웰리치(We’ll Rich)100’을 운영 중”이라며 “연금 수급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회담을 갖고 금융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18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김 부총리와 최 위원장은 서울정부청사에서 만나 금융현안 및 금융혁신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최근 금융감독원장 공석으로 인해 금융혁신의 추진동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주요 과제들을 점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금융위는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불합리한 금융관행개선 등 금융쇄신과 생산적 금융을 통한 혁신성장 지원 등 금융혁신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기재부를 포함한 경제팀도 금융위와 긴밀히 협조해 적극적으로 금융혁신을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강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제 6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에 열린 금통위에 참석한 일부 위원은 “가계신용과 관련해 정부규제가 개별 주택담보대출에 집중되면서 집단대출, 전세대출, 기타대출 등 여타 대출의 증가세는 오히려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거시건전성정책 강도가 가계부채 안정화를 유도하기에 적정한 수준인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8.2 대책’으로 대표되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 등으로 금융소비자들의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되자 일반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로 그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 기타대출의 증가액은 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폭이 1조1000억원 확대된 수치다. 또 다른 위원은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강화 대상이 아닌 지역은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상당한데도 LTV, DTI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이들 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 등 관내 조선업체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업체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17일 한은 경남본부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300억원을 활용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최근 1년간 성동조선해양 및 STX조선해양에 대해 납품 또는 용역을 제공한 적 있는 중소기업이다. 각 은행 영업점들이 피해 업체에 대출을 제공하면 한은 경남본부가 취급은행에 해당 대출액의 25%를 연 0.75% 저금리로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원규모는 은행대출취급액 기준 1200억원이며 피해업체들은 1년 이내의 운전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업체당 한도는 20억원이다. 한은 경남본부는 “이번 조치로 조선업체 구조조정 관련 피해업체들이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조조정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피해업체의 자금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할 경우 금액 증액 등의 추가 지원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이 2파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김용환 현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지난 16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군을 3인으로 압축했다. 농협금융 측은 명단을 비공개로 유지했으나후보 3인은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과 김광수 전 FIU원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전 외환은행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윤 회장은 사실상 후보군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새롭게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에 선임된 만큼회사 경영에 집중할 것이란관측이다.본인 역시언론 등을 통해 고사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김 회장의 3연임이 유력시되던 상황에서 새롭게 2파전 구도가 형성되자 업계 일각에서는 김 전 원장 신규 선임의 가능성도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제 2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 23회 행시 출신인 김용환 회장보다는 4기수 후배다. 김 전 원장은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인상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전일(16일)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경우 16일 3.44~4.64%였던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가 17일 3.47~4.67%로 올랐고 신한은행 역시 3.05∼4.40%에서 3.08∼4.43%로 상승했다. 우리은행(3.15∼4.15% → 3.18∼4.18%)과 농협은행(2.88∼4.50% → 2.91∼4.53%) 역시 0.03%p 오르며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이들 은행의 금리인상은 전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 금리 인상에 따른 조치다. 16일 은행연합회는 ‘2018년 3월 기준 COFIX’를 공시했다. 코픽스는 은행의 자본조달 비용을 반영한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대출자의 신용도를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최종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2월 기준 1.75%였던 잔액기준 코픽스는 1.78%로 0.03%p 올랐으며 같은 기간 신규취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가 정계와 금융계에 미칠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취임 이후 줄곧 외유성 출장, 셀프 후원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 원장은 16일 끝내 사의를 표명했다. 같은 날 발표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더좋은미래’ 기부행위 위법 판정에 따른 조치다. 청와대는 오늘(17일) 중으로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지난 2일 취임 이후 15일만에 사퇴를 함으로써 역대 최단명 금감원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김 원장 이전에 가장 짧은 임기를 기록한 금감원장은 바로 직전에 금감원장직을 수행했던 최흥식 전 금감원장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지난 3월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돼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임명된 두 명의 금감원장이 잇따라 최단 임기 기록을 세운 셈이다. 김 원장의 낙마로 인한 후폭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은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청와대의 책임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17일 오전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사과와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원장의 사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외유성 출장 및 셀프후원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끝내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일 금감원장에 취임한 후 15일만의 낙마다. 김 원장은 16일 오후 앞서 청와대가 요청했던 질의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 결과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진사퇴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역시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관위는 과거 김 원장이 의원 임기 말 정치 후원금 5000만원을 자신이 속한 초·재선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에 기부한 행위를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선관위는 “지난번 선관위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김 원장은 후원금 기부를 앞두고 선관위에 제한여부를 한 차례 문의했고 당시 선관위는 “종래범위를 벗어나 특별회비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제공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제113조 규정에 위반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김 원장의 기부가 ‘더좋은미래’ 단체의 운영관례에 해당해 ‘종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견해도 제기됐으나 결국 선관위는 5000만원 기부는 ‘과도한 지원’으로 판단했다. 셀프 후원과 함께 논란이 됐던 외유성 출장과 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이 3인으로 좁혀졌다. 농협금융지주는 16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 3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군은 김용환 현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을 비롯한 외부인사 2인으로 구성돼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농협금융이후보자 신상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김 회장 이외에 2명의 후보자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임추위는 오는 20일쯤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이준행 사외이사와 이기연 사외이사, 정병욱 사외이사, 유남영 비상임이사(정읍농협 조합장), 이강신 사내이사(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저축은행 CEO 간담회를 마친후 취재진으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취재진들의 질문을 뒤로한 채 간담회장을 빠져나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최근 외유성 출장, 기부금 땡처리 논란 등으로 사퇴 기로에 놓여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업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김 원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했다. 비공개 간담회에 앞서 김 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저축은행들이 과도한 예대 금리차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시현하고 있어 대부업체와 다른 것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가 이뤄지기 직전 22개 저축은행이 차주에게 추가대출이나 장기계약을 유도하는 등의 편법적인 방식으로 초고금리 가계대출을 취급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2월 법정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업계는 신용등급이 높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차주에게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과하는 대출 영업행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출 관행은 지역서민금융지원이라는 저축은행업계 존립이유와 양립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저축은행 전체 가계신용대출 차주 115만명 중 81%에 해당하는 94만명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우리은행이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학생들을 위한 금융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16일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서울 중구 본점에 위치한 은행사 박물관에서 ‘어린이 금융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금융 체험교실은 지난 2004년 박물관 개관 이래 지속적으로 개최해온 행사로 어린이들이 올바른 경제개념을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체험교실은 ▲은행과 저축의 이해 ▲은행 역사탐험 미션 ▲나만의 머니북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은행과 저축의 이해’는 은행의 경제적 역할과 저축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활동이며 ‘은행 역사탐험 미션’은 전시실을 관람하며 은행 역사와 관련된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만의 머니북 만들기’는 머니북을 작성하고 저축계획을 세우는 프로그램이다. 체험교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 참가방법 등은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금융 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오는 6월부터는 생활 속 경제 활동을 이해하고, 저축 습관을 기를 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를 결정지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이르면 오늘(16일) 결론날 것이란 관측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청와대가 요청한 김기식 금감원장 관련 질의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체회의는 과천청사에서 개최되며 권순일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선관위원들이 참석한다. 우선 위원들은 청와대 질의사항과 유사 사례에 대한 기존 해석, 대법원 판례 등 조사국의 보고를 들은 후 각 사안의 적법성 여부를 법령에 의거해 해석할 방침이다. 이번 논의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사안은 ‘국회의원 임기 말 후원금을 이용한 기부 및 보좌직원 퇴직금 지급’의 적법성 여부다. 김 원장은 국회의원 임기를 두 달 앞둔 지난 2016년 5월 19일 정치 후원금 5000만원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더좋은미래 측은 해당 기부금을 김 원장의 주도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진 더좋은미래 정책연구기관 ‘더미래연구소’에 귀속시켰다. 당시 김 원장은 기부 전에 선관위 측에 후원 가능 여부를 문의한 바 있다. 가입비 1000만원에 월회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우리은행이 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항공기금융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3일 글로벌 네트워크 및 국내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시중은행 최초로 중국 항공기금융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국계 항공기 리스 전문회사인 CMIG Aviation의 ‘에어버스 A330’ 구입자금 8000만달러를 금융주선 및 직접 대출하고 최근 담보물 확보 등 관련절차를 마무리했다. CMIG Aviation은 중국계 글로벌 투자그룹인 China Minsheng Investment Group의 계열사로 2018년 2월 기준 16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기 리스 전문회사다. 이번 사업은 구입자금 대출 외에도 우리은행 홍콩지점의 리스료 관리, 담보 관리 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항공기금융 서비스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두 은행은 각각 항공기 담보로 4000만달러와 3900만달러를 대출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주요 금융시장에 IB데스크를 설치하고 본사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IB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동아시아 IB 시장에서 해외 우량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B국민은행 채용비리 의혹관련 첫 공판에서 국민은행 전 인사팀장이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1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형사 11단독 노미정 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 기소된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인사정책에 따라 지점에 필요한 인재들을 선발하면서 특정 지역이나 학교, 성별, 전공에 편중되지 않게 직원을 선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A씨의 변호인은 “인사원칙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선발을 진행했으며 특정인을 합격시키기 위한 조작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2016년 국민은행 채용당시 KB금융지주 HR총괄 상무의 지시를 받고 남성 지원자 100여명의 서류 평가 등급을 임의로 상향조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HR담당 상무에게 전달받은 ‘인사청탁 명단’을 부하직원에게 관리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두 번째 공판은 내달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내주 KB금융의 HR 담당 상무 B씨도 기소할 예정이다. 공범관계인 A씨와 B씨의 재판은 하나로 병합돼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에 정치권과 금융계는 물론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현재 김 원장의 사퇴 여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객관적 판정’을 사임의 조건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김기식 금감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고 있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며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이 당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도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지난 12일 청와대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한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김 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만약 선관위가 김 원장의 과거 행적에 문제가 있다는판정을 내릴 경우 김 원장은 자진사퇴할 것으로 예측된다. 청와대가 선관위에 보낸 질의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첫 번째는 임기 말 후원금을 통해 기부를 하고 보좌직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것이 적법한지 여부며 두 번째는 피감기관의 지원을 통한 해외출장의 적법성 여부다. 보좌직원 및 인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김용환 회장의 3연임 가능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협금융은 어제(11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군을 10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각 위원별로 3~4명의 인사를 추천했고 중복인사 제외, 최종 10명의 후보가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임추위는 10명의 후보에 대한 신상은 비공개로 유지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이는 김용환 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다. 지난 2015년 4월 농협금융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지난해 농협금융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오는 28일 임기만료를 앞둔 그는 지난해 거둔 고실적을 바탕으로 3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 국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거쳐 농협금융지주 회장직을 맡았다. 김 회장은 부임 이듬해인 2016년 농협은행 부실사태를 빅 배스(Big Bath·부실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하여 위험요인을 일시에 제거하는 회계기법)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