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포비아가 장기화되면서 '집콕'(집에만 콕 박혀 있다는 신조어) 문화가 확산된 지 오래다. TV를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자연스레 증가하면서 남녀노소 불문, 근육과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특히 근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중년 세대부터는 통증에 더욱 취약하다. 실내 생활이 많은 요즘, 바르지 못한 자세가 지속되면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자연스럽게 목을 앞으로 빼고 등을 구부리게 되는데 이 같은 자세는 목(경추)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시 고개를 숙이는 정도에 따라 목이 받는 하중을 조사한 결과 고개가 1cm씩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뼈와 근육이 지탱해야 하는 무게가 2∼3kg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개를 약 10cm 숙이게 되면 목뼈와 주변 근육에 무려 20kg의 하중이 가해지는 것. 목 뒤, 어깨 등의 근육들이 과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경직되는 것은 물론 경추 등의 배열이 틀어질 수 있어 일자목, 거북목으로 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년 이후에는 근육량 감소와 더불어 퇴행성 변화 등으로 척추를 지지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다"며 "허리와 목 디스
현대인에게 허리통증은 감기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에선 감기 다음으로 흔한 결근 사유가 요통일 정도이다. 갑자기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겪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 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의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허리통증이 왜 지속되는 것일까? 허리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잘못된 자세, 무게 중심의 변화와 수핵 내 수분감소라는 노화 때문이다. 때문에 병원에서는 운동을 강조한다. 운동이 허리 통증을 잡는 가장 근본적이며 특효약이라는 것이다. 병원에서 이와같은 이야기를 들은 환자는 운동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망연자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운동을 강조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바로 근육과 통증의 상관관계 때문이다.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 척추의 배열이 흔들리고 불안정해진다. 약해진 근육과 인대는 척추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게 되고 만성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칫하다 척추에 골병을 부르는 근력운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윗몸일으키기 = 윗몸일으키기는 허리의 디스크 내압이 높아지면서 디스크가 찢어져 있는 것이 더 크게 찢어지고 터질 수 있다. 이미 디스크 내부에 병변이 있거나 상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