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코인)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2일 가칭 '가상자산업법 제정안'을 이르면 이번주 초 대표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카카오뱅크 대표를 지낸 금융·IT 분야 전문가다. 법안에는 신규 코인 상장시 거래소가 발행 규모나 위험성을 명시한 '백서'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가상자산 예치금을 금융기관에 별도로 보관해 사기 피해 위험에 대비하고, 거래소가 투자자들의 실명 확인을 거치도록 의무화하는 조항도 반영된다. 이 의원은 "제도화와 규제를 통해 시장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우리은행, 우리카드와 함께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2일 우리금융지주는 이같은 조치는 플랫폼 기업 주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법 개정이 추진 중인 지급지시전달업(마이페이먼트)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플랫폼은 우리은행 계좌나 우리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다른 금융사 고객들까지 이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온·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우리금융은 기대했다. 이와 함께 우리카드는 페이먼트 고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카드 앱인 '우리페이'에 삼성페이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타은행 계좌결제,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 앱 'WON뱅킹'에 우리카드의 '우리페이'를 구현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으로 마이페이먼트와 종합지급결제업 도입이 임박한 가운데 그룹의 '통합결제 플랫폼'이 구축되면 빅테크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지급결제 시장에서 우리금융이 한 단계 도약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개미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가 6억주를 넘어서며 개인 지분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개인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보통주)는 6억533만주, 지분율은 10.13%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 보유 지분이 1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민연금을 제외한 기관 투자자는 물론, 국민연금 보유 지분보다도 높은 수치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지분 10.70%를 보유했던 국민연금은 지분이 10% 아래로 떨어졌다고 지난 3월 공시한 바 있다. 연기금은 3월 이후 삼성전자를 3천만주 넘게 순매도했는데, 연기금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점에 비춰보면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은 약 9.5%로 추정된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기관 투자자의 삼성전자 지분은 4.58%로, 개인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 보유 지분은 2019년 말(3.62%)과 비교해 보면 약 3배로 증가했다. 개인 지분은 2017년 말 2.87%에서 2018년 말 5.76%로 늘어났다가 2019년 말 3.62%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대거 순매수에 나서 작년 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공기업 11곳이 적자로 돌아섰고, 4곳은 적자 폭 확대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36개 공기업 중 11곳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특히 코로나19 타격을 직접 받은 곳들이 많았다. 2019년 당기순이익 3천347억원을 올렸던 강원랜드는 휴업 및 시간제한 등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지난해에는 당기순손실 2천759억원을 냈다. 그랜드코리아레저(724억원→-643억원), 한국마사회(1천449억원→-4천368억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10억원→-1천286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8천634억원→-4천229억원), 한국공항공사(188억원→-1천487억원), 에스알(184억원→-391억) 등도 포함됐다. 에너지 공기업들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적자를 냈다. 한국가스공사(583억원→-1천607억원), 한국남동발전(326억900만원→-1천447억5천400만원), 한국동서발전(1천414억9천400만원→-441억6천700만원) 등이다. 이밖에 한국조폐공사(146억원→-79억원)도 적자로 전환했다. 공기업 4곳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적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규모 2위의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의 가격이 2천800달러 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미 서부시간 기준·한국 시간 30일 오전 6시)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5% 상승한 2천719.35달러에서 거래됐다. 시총은 3천145억7천여만달러로 집계됐다. CNBC는 이더리움 가격이 이날 급등하며 2천800달러의 새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의 가격 급등은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기 2년의 디지털 채권을 1억유로(약 1천343억원)어치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이더리움이 주류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고 CNBC는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격은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사상 최고가인 2천796.71달러를 찍은 뒤 소폭 하락하는 중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4% 하락한 5만3천.31달러, 도지코인의 가격은 1.17% 빠진 0.3062달러로 각각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신한은행은 29일 인성데이타와 배달 플랫폼 운영 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성데이타는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의 모회사로, 배달·배차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푸드딜리버리(음식배달)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12월 서비스 출시 예정인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의 최종 소비자 접점을 담당할 파트너를 확보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두 회사가 주문배달 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소상공인과 라이더(배달기사) 대상 금융지원 체계를 만드는데 공조할 것"이라며 "가맹운영센터 설립, 라이더 대상 상품 개발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은 앞서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현재 소득이 낮은 청년층 등의 대출자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장래 소득 인정 기준'이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가계부채 관리 방안은 대출자의 상환 능력에 맞게 대출이 나가게 하는 것이 골자다. 이 경우 현재 소득으로는 청년층의 상환 능력이 과소평가되기 쉽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7월부터는 소득 증가 가능성이 큰 대출자에 대해서는 DSR 산정 시 장래 소득 인정 기준을 활용한다. 만기 이전에 소득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대출자가 적용 대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용노동 통계 중 연령별 소득 자료를 우선 활용하고 다른 다양한 통계 자료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권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연령이 낮을수록, 대출만기가 길수록 대출한도 증가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월 급여가 250만원인 만 24세 무주택 근로자(연이율 2.5%, DSR 40%, 30년 만기, 예상 소득 증가율 +75.4%)를 예로 들면, 이 근로자의 현재 소득은 연 3천만원이며, 예상 소득 증가율을 반영하면 4천131만원이 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에 반도체 부진에도 불구하고 9조3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스마트폰(모바일)과 프리미엄 TV·가전 등이 선전하면서 얻은 '깜짝실적'이다. 매출도 65조원을 돌파하며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삼성전자는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3천885억원, 영업이익 9조3천82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약 52조4천억원, 영업이익 6조2천300억원) 대비 매출은 18.19%, 영업이익은 45.53% 각각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9조원 미만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66조9천600억원)에 맞먹는 실적이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기대했던 반도체가 저조한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보복 소비가 늘어난 스마트폰과 TV·가전 등 세트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부문별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3천900억원으로 전 사업군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고, TV와 생활가전이 있는 소비자 가전(CE)은 1조1천200억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현직 검사가 가상화폐거래소로 이직하기 위해 사표를 냈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관련 취업 승인 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실에서 근무하던 A 검사는 최근 사표를 냈다. A 검사는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변호사로 이직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그동안 가상화폐 시장 과열을 경계하며 규제를 언급해왔다는 점에서 A 검사의 이직은 법조계 안팎에서 논란이 됐다. 법무부에서 일하던 검사가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A 검사는 결국 애초 계획했던 가상화폐거래소 취업을 위한 승인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와 무관하게 A 검사의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사기·불법행위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하기로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던 2018년 1월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은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현대 금융 3사가 각자대표를 선임했다. 현대카드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김덕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캐피탈과 현대커머셜도 이사회에서 각각 목진원 대표이사와 이병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임기는 3인 모두 2024년 3월 24일까지 약 3년간이다. 각사의 새 대표이사는 인사, 재무, 영업, 리스크 관리 등 회사 관리·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그간 단독 대표로 회사를 이끈 정태영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 수립,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미래사업 발굴 등을 맡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급속하게 전개되는 금융 디지털화 추세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각자대표체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7일 현대 금융 3사는 각자대표이사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각사의 부문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바이오니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1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9억원으로 29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79억원에서 328억원으로 314% 증가했다. 기능성 유산균을 판매하는 자회사 에이스바이옴 매출은 56억원에서 174억원으로 211% 늘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핵산 추출 및 유전자증폭(PCR) 장비와 진단키트가 판매 호조를 보인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다고 봤다. 올해 1분기 진단 장비 판매량은 약 140대로 전년 동기보다 30% 늘었다. 바이오니아는 자사 장비 판매는 코로나19뿐 아니라 에이즈, 간염, 결핵 등 진단에 쓰이는 키트 40여종 공급의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기업'을 회사의 새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신 회장은 28일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비전 2025 선포식'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해 완전히 변화한 세상에 맞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보생명의 새로운 미래상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비전 2025는) 기존 보험사업을 초월해 금융투자와 예술문화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함으로써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고객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빅테크의 금융영역 진입이 가속화하고, 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며 변화를 독려했다. 교보생명은 비전 선포식 후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비전 2025'를 달성하기 위해 생명보험의 본질적 가치인 고객보장을 확대하고, 예술문화와 금융·투자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증권, 자산운용, 자산신탁 등 관계사와 협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카드사·가맹점의 계약에 따라 단말기 설치, 신용카드 조회·승인 등을 중계하는 부가통신사업자(VAN사)의 작년 순이익이 1년 전보다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총 시장점유율 98%를 차지하는 주요 밴사 13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천40억원으로, 전년보다 33.9% 줄었다. 영업수익이 늘긴 했지만, 영업비용이 더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5천4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5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VAN 사업부문 수익은 1조1천747억원으로 9.6% 줄었다. 거래 건수가 줄고 온라인 거래 비중이 늘면서 주요 수익원인 중계 수수료 수익이 8.5%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쇼핑이 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 기타사업 수익은 19.2% 늘었다. 영업비용은 2조3천870억원으로, 전년보다 5.8%(1천316억원) 늘었다. PG 사업 확대로 매출원가가 늘면서 관련 비용이 1년 전보다 15.5%(2천46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카드 거래건은 다소 줄고, 가맹점과 단말기 수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건수는 1년 전보다 1.1% 적은 186억건이었다. 가맹점은 2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의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권고와 관련해 수용 여부 결정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는 내일(29일) 이사회를 열어 분조위 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 29일은 분조위 권고에 대한 답변 기한이다. NH투자 이사회는 분조위 권고 이후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논의해왔으나 답변 기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진 간 의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들은 29일 이사회에서 성급히 수용 여부를 결론짓기보다는 다음 이사회까지 답변 기한을 연장해 사안을 좀 더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일 분조위를 열어 NH투자가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하고 NH투자가 펀드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분조위 권고에 앞서 NH투자는 펀드판매사 홀로 책임을 떠안는 '계약 취소' 조정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밝히면서 이사회 논의 과정에 진통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대신 N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해외 매출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33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역별 매출을 공시한 23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총 804조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조3천709억원(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국내 매출을 포함한 지난해 전체 매출(1천762조9천315억원)이 전년에 비해 83조5천581억원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매출 감소분의 45.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상사 업종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6조5천235억원 감소했고 자동차·부품(-10조3천507억원), 석유화학(-6조3천526억원), 건설·건자재(-4조5천억원), 철강(-3조5천578억원) 등의 순으로 매출 감소가 컸다. 이에 비해 IT전기전자 등 6개 업종은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IT전기전자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1조6천606억원이 늘어나 코로나19의 '무풍지대'였음을 보여줬고, 식음료(2조2천769억원), 제약(7천58억원), 서비스(437억원), 보험(250억원) 등도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대륙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한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거래 공정성,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각 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며, 그중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정한다. 위원장은 위원회 결의로 선정한다. ESG위원회는 이달 26일, 내부거래위원회는 7월 1일 자로 신설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사회 각 영역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일시멘트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 한일시멘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신속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시행을 위해 노사 양측이 뜻을 모았다면서 27일 이같이 밝혔다. 한일시멘트는 전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일시멘트빌딩에서 전근식 대표와 신광선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임금협상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한일시멘트는 1965년 노동조합 창립 이래 56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26일 리파인 등 5개사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리파인은 권리조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42억원, 영업이익은 202억원이었다. 와이엠텍은 전류 제어 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70억원의 매출액과 4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두 회사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바이오플러스는 유착방지제 등 생체재료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44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이었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엠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448억원의 매출액과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실리콘투는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94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이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에이치엘비그룹이 지분율 30%로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에이치엘비그룹은 26일 미국 카티(CAR-T) 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납입은 지난달 30일 에이치엘비제약이 1천만 달러, 에이치엘비가 5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해 베리스모의 지분을 취득한다고 공시한 데 따른 후속 절차를 밟은 것이다. 두 회사는 베리스모의 지분을 각각 20%와 10% 확보하게 됐다. 카티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 들어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편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주입하는 맞춤 치료제다.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해 공격하는 유전 정보를 주입한 뒤 환자에 투여하는 식이다. 전복환 에이치엘비제약 사장은 "자금 납입을 모두 완료함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4개의 카티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신속하게 임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카카오페이가 지난 15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가 한국거래소에 접수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통상적인 상장 심사 기간은 약 2개월로,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6월 말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된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을 받은 뒤 하반기 중 상장이 이뤄지게 된다. 삼성증권·골드만삭스·JP모건이 대표 주관을 맡고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카카오에서 분사해 테크핀(기술금융) 전문 자회사로 출범했다. 결제·송금 등 지불결제 관련 서비스로 시작해 투자·보험·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내놓았고, 주식 거래·디지털 손해보험사·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2대 주주이기도 한 중국 앤트그룹과 비슷한 사업 모델을 표방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는 3천600만명, 거래액은 지난해 67조원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액 2천844억원에 영업손실 179억원을 냈다. 이베스트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올해 예상 거래액 100조원에 배수 0.18을 적용해 기업가치를 18조원 규모로 평가한 가운데 카카오페이는 "상장을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