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소화 불량, 며칠 간 지속된다면 소화기 질환 가능성 높아… 위·대장 내시경 받…
창신동에 거주하는 최00(40대. 남성)은 최근 계속 트림이 올라오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세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설 명절, 오랜만에 부모님 댁에 방문해 과식을 했다가 체한 것이 화근이었다. 소화제를 먹고 나아지는 듯 했으나 이후로도 계속 속이 쓰리고 신물이 넘어오는 등 불편함이 이어진 것이다. 최씨의 사례처럼 겨울철에는 소화불량 증세로 고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겨울철의 낮은 기온으로 인해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위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소화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옷으로 체온이 급격히 저하되지 않도록 보온에 힘써야 한다. 또 식사 후, 가벼운 산책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것도 소화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위장 점막의 손상이나 위액 등 소화효소 분비 등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는 소화기질환은 역류성 식도염, 위염,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질환에 걸리면 복통이나 구토, 설사, 메스꺼움, 복부팽만, 식욕부진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 튼튼내과 안태홍 대표원장, 김민정 원장
- 2021-02-23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