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추곤증’을 극복하고자 마시는 커피, 입냄새로 괴롭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오면서 ‘추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추곤증’은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느끼는 피곤함과 나른함을 말하며, 봄에 ‘춘곤증’이 있다면 가을에는 ‘추곤증’이 있다. ‘추곤증’을 극복하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 한 잔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커피 한 잔이 ‘추곤증’의 나른함을 날릴 수는 있다. 그런데 이 커피가 다른 문제를 야기시킨다. 바로 입냄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텁텁함과 입냄새를 느낀다. 왜 커피가 입냄새를 유발하는가?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술, 레모네이드와 같이 산이 들어있는 음료들처럼 커피 역시 입 안을 마르게 한다. 입 안이 말라 구강이 건조하게 되면 구내에 박테리아가 증식하게 된다. 이 때 신진대사의 부산물이 되는 황화수소가 방출되고 이 물질이 입냄새의 주범이 된다. 또 박테리아는 우유나 설탕을 좋아하는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대부분의 커피는 우유와 설탕이 함유되어 있어 박테리아의 번식을 활발하게 한다. 따라서 커피를 마셨을 때 입냄새가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커피를 마시고도 입냄새가 나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커피를 마시되 입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자
- 9치한의원의 하성룡 원장
- 2020-10-20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