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부터 세법 개정에 따라 공익법인이 지켜야 하는 세법상 의무가 강화됐다. 외부회계감사 대상을 대기업 계열에서 중견기업 수준까지 확대하고, 결산서류 의무공시 대상도 확대된다. 국세청은 17일 이러한 내용의 세법상 공익법인 투명성 강화 제도를 안내했다. 올해 1월 1일부로 외부회계감사 대상이 대기업 계열에서 중견급까지 확대된다. 기존에는 종교법인, 학교법인 제외한 총자산가액 100억원 이상인 공익법인만 외부감사를 받으면 됐다. 하지만 2020 사업연도부터는 수입금액과 출연재산가액 합계 50억원 이상이거나 출연재산가액 20억원 이상인 공익법인도 외부감사 대상이 됐다. 결산서류 등 의무공시 대상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총자산가액 5억원 이상 또는 수입금액과 출연재산가액 합계 3억원 이상인 공익법인만 공시의무가 있었다. 2020 사업연도부터는 종교단체를 제외한 모든 공익법인이 결산서류 등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결사서류는 재무제표, 기부금 모집 및 지출 내용, 출연재산 운용소득 사용명세, 주식보유 현황 등이다. 다만 총자산가액 5억원 미만 또는 수입금액과 출연재산가액 합계 3억원 미만 공익법인은 간편 양식으로도 공시 가능하다. 202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코스닥 상장사 코오롱티슈진이 재차 상장폐지 기로에 섰다. 상장폐지 결정 후 1년 개선기간을 가졌지만, 감사의견을 거절받으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코오롱티슈진이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의 신청은 이날부터 7영업일 이내인 오는 25일까지다. 이의 신청할 경우 1년의 개선기간을 받을 수 있으나, 내년에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게 되면 상장폐지된다. 이의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즉각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해 코오롱티슈진은 자사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회사 측이 선전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상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심사를 받았다. 1차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지난해 10월에 열린 2차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오는 10월 11일까지 12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내 택배 물류 산업의 영업실적이 정체된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전문가 제안이 나왔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16일 ‘국내 택배 산업 해법 찾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택배 시장 규모는 2014년 3조9800억원에서 2018년 5조6700억원으로 연평균 8.2% 성장한 반면 국내 주요 택배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14년 8.6%에서 2018년 0.5%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 택배 업계는 외형 확장을 위해 2016년을 사실상 치킨게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택배 시장 평균 단가는 2011년 2534원에서 2018년 2229원으로 단 한 차례의 인상했다. 특히 국내 유통 기업들은 직배송을 강화하면서 입고부터 배송까지 일괄처리하는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이미 가능한 효율화를 구축해 더 이상의 가격 경쟁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글로벌 택배 물류 산업은 고객의 니즈가 빠르게 다변화 됨에 따라 디지털 기반의 온디맨드 물류와 지속가능한 물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 변호사 김성진)이 22년 만에 서울 강남 테헤란 본사에서 종로 센트로폴리스로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26로 지하철 종각역, 광화문역, 안국역, 을지로입구역과 인접해 있다. 태평양은 센트로폴리스 B동 10층부터 최고층 26층까지 총 15개층을 사용하며, 650여명의 전문가를 포함해 총 1300명의 인원이 상주해 근무한다. 태평양은 종로 이전과 더불어 강남과 분당 고객을 위해 판교 분사무소를 확대하고 서초 분사무소도 개소한다. 서초 분사무소는 서초동 법원 인근에 위치해 소송 등 법원과 검찰 관련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등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성진 대표 변호사는 “고객 중심이라는 뚜렷한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40년을 쇄신하고 도전하며 달려온 태평양이 새로운 터전에서 더욱 스마트하게 체질을 변화해 글로벌 최고의 로펌으로 비상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태평양은 법인 이전과 함께, 새 기업이미지(Corporate Identity, CI)도 선포했다. 태평양은 국내 법무법인 중 유일하게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매출실적 기준, 세계 200대 로펌으로 선정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서울이 향후 4년 간 기술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거점 도시 8위로 꼽혔다. 회계‧컨설팅기업 KPMG가 발표한 ‘2020 글로벌 기술 산업 혁신 조사(Global Technology Industry Innovation Survey)’에 따르면, 실리콘밸리를 제외하고 향후 4년간 기술혁신 허브를 이끌 글로벌 10대 도시 중 1위로 싱가포르가 선정됐다. 2위는 런던(영국), 3위부터는 텔아비브(이스라엘), 도쿄(일본), 뉴욕(미국), 상하이(중국), 베이징(중국) 순이다. 서울(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8위 자리를 지켰고, 벵갈루루(인도), 홍콩특별행정구(중국) 순이었다. 지난해 7위에서 1위로 올라선 싱가포르는 첨단 IT인프라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지적재산권(IP) 보호법, 다양한 인재풀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싱가포르는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스마트네이션'과 국가적 인공지능(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텔아비브는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벵갈루루는 세계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의 인도 지수가 2015년 81에서 2019년 52로 개선되면서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9위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 컨설턴트 채용에 나선다.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채용은 올 상반기 정기채용으로 오는 5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접수는 채용 전용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 차원에서 오프라인 설명회를 온라인 시험 진행 등으로 대체한다. 최종 합격자들에게는 실전적 직무 역량 교육, 해외 프로젝트 수행 기회, 글로벌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등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전담 카운슬러를 통해 개인의 강점과 희망 진로에 따른 상담도 제공한다. 하반기 채용은 가을에 있을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흥건설의 장남회사 중흥토건이 성장하려면 일감을 몰아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일감을 수행할 자금도 필요했다. 중흥건설그룹은 단기차입의 형태로 중흥토건에 연간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 돈까지 끌어다 줬다. 갚을 걱정은 없었다. 전년도 빌린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빌려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일감은 가족 명의의 페이퍼컴퍼니를 대거 동원했다. 현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지만, 취재 결과 종업원이 0명이거나 1~2명, 동일한 주소를 쓰고 있는 페이퍼컴퍼니가 다수 확인됐다. /편집자 주 5년 만에 241배 성장과 단기유동성의 비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중흥토건의 자산 성장에서 핵심은 부채다. 부채는 단순한 빚이 아니라 기업이 굴릴 수 있는 돈의 규모를 나타낸다. 중흥토건의 부채는 2013년 438억원, 2014년 730억원이었는데, 아직까지는 지급보증이나 담보설정을 통해 자금을 공급받는 형식이었다. 2013년 중흥토건은 아버지 정찬성 회장의 회사 중흥건설로부터 519억원, 대주주 등으로부터 120억원의 지급보증을, 중흥주택 계열사 순천에코밸리로부터 130억원의 담보물을 받았다. 2014년에도 공생구조는 지속됐는데 중흥건설과 가족들 명의로 317억원의 지급보증, 중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EY한영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 지역과 기존 정기 후원 기관에 1억20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대구 상공회의소 1000만원, 사회복지법인 우리누리 500만원, 라파엘 클리닉 500만원이다. 이번 기부는 EY한영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회 공헌 모임 ‘한마음나누미’가 마련했다. 대구 상공회의소에 기부하는 1000만원은 EY한영이 매년 선정하는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 기업가 모임인 ‘클럽 EOY’와 함께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물품(마스크 등)을 마련해 전달하는데 쓰인다. 클럽 EOY 멤버 기업가들은 이와 별도로 추가 성금을 모아 대구 상공회의소에 전달한다. EY한영은 소외 계층 아동 대상 상담과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리누리와 이주 노동자 대상 무료 진료와 구호활동을 진행하는 라파엘 클리닉에는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네이버와 함께 ‘지식iN 엑스퍼트(eXpert) 서비스’에 ‘회계감사’ 코너를 신설하고 실시간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엑스퍼트는 이용자가 1:1 채팅으로 각 분야 전문가와 실시간 상담을 나눌 수 있는 지식 플랫폼이다. 결산 회계처리, 회계감사, 세무조정 등 관련 상담뿐만 아니라, M&A, 사업계획서 작성 및 창업컨설팅, 보조금 지원사업 관련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며, 별도 상담상품을 원할 경우 네이버 페이를 사용하여 구매할 수 있다. 회계사회는 “회계사가 회계·세무전문가 외에도 경제·경영전문가로 다가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인회계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내달 18일 시행 예정인 2020년 제40회 국가공인 AT자격시험이 취소됐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따른 정부당국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다음 시험은 6월 13일(토) 시행 예정이며, 원서접수는 5월 7일~14일까지 AT자격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측은 “AT자격시험은 전국 70여개 고사장에서 2만명 가까운 수험자가 응시하는 대규모 행사”리며 “수험생의 건강과 안전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