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옛사람들은 수(數)에 의미를 담았다. 아무 것도 없는 것은 공(空)이나 무(無)로 표현하며 0을 썼다. 시작, 최초, 본질,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것은 1로 표현했다. 동양에서는 양(陽), 기독교 사회에서는 하나님을 뜻한다. 2는 내가 아닌 다름이 있는 상태다. 동양에서는 음(陰), 서양에서는 예수를 상징한다. 3은 통합과 전체, 안정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삼보(三寶)인 부처, 부처의 가르침, 승려를 표현한다. 전통사회에서 숫자 3을 선호한 이유는 완성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시대는 함께 하는 사회였다. 같은 지역에 살며 공동체 사회를 지향했다. 사람의 힘으로 경작하는 농업경제에 기반한 사회로, 우리라는 의식구조를 오랜 기간 쌓아왔다. 그런데 빠르게 변하는 첨단 사회에서는 ‘우리’가 아닌 ‘나’, 단체가 아닌 개인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숫자로 표현하면 전통사회가 1을 바탕으로 2와 3을 지향했다면 현대는 1의 가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었다. 사회가 혼자의 삶을 바탕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혼자 밥 먹는 혼밥, 혼자 술 마시는 혼술, 혼자 영화 보는 혼영 등이 낯설지 않다. 필자가 자라던 시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이 속담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주위에 책임을 돌리는 경우를 비유한 것이다. 잘못한 사람이 상관없는 사람을 나무라는 적반하장(賊反荷杖)과 같다. 냄새와 연관하면 방귀 뀐 사람이 화낼 대상이 있다. 입냄새 나는 사람이다. 방귀는 모든 사람에게 일상인 생리적 현상이다. 입냄새도 생리적 현상이다. 그런데 생리적 현상이나 음식물 섭취에 의한 입냄새는 금세 사라진다. 상대를 역겹게 하는 입냄새는 질환 가능성이 있다. 또 열악한 구강 환경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독한 냄새의 방귀든, 냄새가 거의 없는 방귀든 금세 사라진다. 반면 역겨운 입냄새는 지속된다. 계속 솔솔 풍긴다. 그렇기에 방귀 뀐 사람이 입냄새 나는 사람 앞에서는 어깨를 펼 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방귀와 입 냄새는 연관성이 깊다. 몸 안의 가스가 아래로 내려가면 방귀이고, 위로 올라오면 입 냄새다. 소화가 안될 때 심한 입 냄새가 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잦은 방귀와 독한 냄새는 역겨운 구취 개연성도 높인다. 방귀가 입냄새의 절대 조건은 아니지만 자유롭지도 않다. 심한 방귀 폭탄을 발사하는 경우는 위장기능 약화로 인한 장내 세균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된 비대면 수업은 많은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서울에서의 강의를 뉴욕이나 도쿄에서 들을 수 있다. 강의 시간에 참여하지 못하면 녹화해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스스로의 학습 속도에 맞춰 반복 공부 등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최신 기술이 적용되는 비대면 수업은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의 성향과도 잘 어울린다. 반면 중노년 교사나 강사는 최신 기술이 아킬레스 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직접 학생을 보면서 강의하는 방식에 익숙한 탓이다. 또 젊은 세대에 비해 최신 기술 적응력이 낮은 것도 원인이다. 그런데 비대면 수업은 뜻밖의 장점이 있다. 교사, 강사는 물론 학생, 수강생도 입냄새에서 자유롭다는 점이다. 강의는 설득하는 과정이다. 설득의 요소는 지식, 표현력이다. 또 호감도 변수다. 논리와 감성을 융합한 명강의를 해도 호감도가 낮으면 설득이 쉽지 않다. 교사나 강사의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가 입냄새다. 말을 많이 하면 입냄새 개연성이 높아진다. 말을 많이 하는 강사는 입냄새에 취약한 직업군에 속한다. 말을 많이 하면 입안이 건조해진다. 구강 건조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공포(恐怖)는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이다. 합리적이 아닌 비이성적인 극렬한 두려움이다. 대개 특정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공포는 불안이 심화된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불안이 있다. 그런데 불안의 정도가 크고, 지속적이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될 수 있다. 입냄새 불안과 입냄새 공포도 있다. 입냄새 불안과 입냄새 공포는 사실과 거리가 있는 비합리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5년 전에 내원한 여대생도 그랬다. 1년 동안 입냄새로 괴롭다는 여대생을 진단했다. 약간 입냄새가 나는 정도였다. 그러나 그녀는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입냄새가 심하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입냄새 공포까지는 아니어도 염려증은 있었다. 이것이 가성 구취다. 가성 구취는 입냄새가 정상의 범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심하다고 느끼며 괴로워하는 가짜 구취다. 가성 구취가 만성이 되면 구취 공포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입냄새 지속을 의심해 사회생활에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 냄새가 거의 없는 가성구취인은 물론이고 실제 치료를 해 완치가 된 진성구취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입냄새에 대한 망상, 강박, 공포가 계속돼 대인관계에 극히 소극적이고 우울증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10여 년 전에 50대 남성의 입냄새를 치료한 적이 있다. 영업직인 그는 음주가 잦았고, 식사도 불규칙했다. 이 생활이 20여 년 지속 되면서 소화 기능이 크게 약화 됐고, 식후 트림은 일상이었다. 주위에서 입냄새가 난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30대 초반의 여성이 내원했다. 그녀는 위장 기능이 무척 약했다. 몸이 좋지 않은 탓인지 걱정이 많고, 사소한 일에도 예민했다. 그녀는 입냄새가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진단한 결과 입냄새는 심하지 않았다. 정상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녀로 스스로 입냄새가 난다고 믿는 가성 구취인이었다. 실제로는 입냄새가 나지 않지만 스스로 구취를 의식하는 경우도 치료해야 한다. 치료하면 잘못된 믿음이 해소된다. 그녀가 질문했다. “아버지가 입내새가 심했는데, 딸에게 유전이 된 게 아닐까요.” 그녀는 10여 년 전에 치료한 당시 50대 남성의 딸이었다. 유전은 부모의 유전형질이 자손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머리카락 색, 홍채, 피부 등은 부모와의 연관성이 크다. DNA 복제 과정에서 돌연변이 발생도 하지만 대부분은 ‘콩 심은 데 콩 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비염이 있다면 입냄새가 날까, 코냄새가 날까. 입과 코는 후방부에서 연결돼 있다. 좌우의 들숨이 만나는 비인강(鼻咽腔)이다. 이곳에서는 세균 등의 이물질이 부착돼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인강을 통해 입안과 코안의 냄새는 서로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코의 질환으로 인한 염증이 있다면 콧속 냄새는 물론 입냄새를 풍길 가능성이 있다. 한의원을 찾은 사람 중에는 콧속 냄새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잖다. 또 코를 강하게 풀거나 코를 들이마셔 뱉으면 희거나 노란 알갱이가 나옴을 말하기도 한다. 노란 알갱이는 냄새가 역겹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한쪽 코나 양쪽 코가 막히기 쉽다. 막힌 코는 가끔 뻥 뚫린다. 이때 콧속의 냄새를 의식하게 된다. 코가 건조하면 더 쉽게 냄새를 맡게 된다. 콧냄새나 입냄새 상당수는 콧물과 연관 있다. 코에 비염 등의 염증이 있으면 콧물이 정상을 넘는 범위로 생성된다. 넘치는 콧물은 목 뒤로 넘어간다. 콧물은 각종 바이러스의 먹이가 된다. 콧물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이 편도나 편도선의 작은 구멍에 끼면 세균 증식작용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작은 알갱이로 뭉쳐진 게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편도결석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는 생리적 원인과 질환적 원인이 있다. 생리적 입냄새는 신진대사나 섭생 등에서 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해소된다. 질환적 입냄새는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입냄새가 계속된다. 생리적 입냄새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잘못된 습관으로 냄새가 길어질 수도 있다. 양치를 해도 입냄새가 나면 다섯 가지 습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나, 식사 직후 양치를 하는가. 식사나 간식을 한 후에 바로 양치를 하면 타액인 침도 세 나가게 된다. 침이 적으면 구강에서 산화 균이 증가한다. 이 경우 구취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식후 3분 이내에 양치하면 치아손상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양치는 식후 최소 3분이 지난 후가 바람직하다. 둘,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하는가. 사람은 기상직후에 입냄새가 심하다. 자는 동안에 타액이 감소해 아침 기상 때는 입안에 구강 세균과 치석이 가장 많다. 타액은 입안의 세균을 씻어주는 작용을 거의 하지 못한 결과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난 직후 양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셋, 물을 자주 마시는가. 물은 수시로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입안의 세균을 청소하고, 구강을 마르지 않게 하기 때문이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아, 짜증 나!”, “너, 왜 그래!” 인생에서 사춘기나 갱년기는 예민한 편이다. 그런데 질풍노도 시기인 사춘기나 신경질적 반응이 느는 갱년기 등의 특수상황이 아닌데도 화에 치여 사는 사람이 있다. 답답함, 우울함, 억울함,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이 오랜 기간 가슴에 억눌려 나타나는 분노증후군이다. 스트레스를 발산하지 못해 몸에 누적되면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짜증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신호다. 이 상태가 되면 몸에서는 가슴 답답함, 명치의 통증, 잦은 소화불량, 급체, 얼굴의 홍조,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심혈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혈압상승, 뇌졸증 등의 유발 사례도 있다. 분노가 해소되지 않고 만성화 되면 우울증,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한다. 한방이나 민간에서 화병으로 표현되는 분노증후군은 목이물감, 입마름, 입냄새 등이 수반되기도 한다. 또 소화기관 등 장부의 기능을 떨어뜨려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호르몬, 신경계, 내분비 불균형과 함께 입안과 내장의 세균총의 불균형도 불러온다. 인체에 총체적 난국을 부르는 분노를 한의학에서는 열(火)로 설명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위나 폐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다. 겉으로 나타난 증상만으로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 그런데 입냄새는 호흡법과의 연관 가능성도 있다. 오랜 기간 구취로 고생하면 호흡 방법도 확인하는 게 좋다. 호흡 때 구강의 악취, 혈액에 녹은 장부의 가스가 배출된다. 호흡법은 크게 흉식호흡과 복식호흡이 있다. 에너지 생성과 관련 깊은 흉식호흡은 교감신경을 항진 시킨다. 긴장감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호흡이 짧아지면 입으로 숨 쉬기도 한다. 구강 호흡은 입안을 마르게 하고, 면역력을 약화 시킬 수 있다.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반면 복식호흡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소화력을 촉진시킨다. 입냄새 건강에서는 아주 좋은 호흡법이다. 구취 측면에서 흉식호흡을 지양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구강호흡 유발이다. 긴장은 숨을 가쁘게 한다. 호흡이 빨라지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을 하면 인체에 외부 세균이나 미세먼지 등이 여과 없이 들어온다. 코는 1차 필터링 기능을 하는 반면에 입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체에 침투한 유해물질은 면역력 저하를 야기한다. 이비인후과나 내과적 질환은 구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 하나는 산소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10여 년 전에는 음식점에서 ‘혼밥’을 하면 뒤통수가 약간은 따가웠다. 혼자 밥 먹는 데 은근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분위기였다. 혹시나 사회성 부족 등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혼밥이 자연스럽다. 오히려 혼밥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입냄새 관점에서는 혼밥과 동행 식사는 장단점이 다 있다. 이는 스트레스 문제다. 많은 사람과 어울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동행식사가 장점이다. 유쾌한 기분에서 동행식사를 하면 소화가 잘되고 인간관계도 증진된다. 반면에 사람과의 어울림이 익숙지 않은 사람은 식사시간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이 경우는 장기적으로 소화력이 떨어지고 위장 기능도 저하된다, 입냄새에 좋지 않은 환경이다. 혼밥도 마찬가지다. 혼밥은 내성적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타인을 의식할 필요가 없기에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음식을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고, 동행식가와는 다르게 식탁 예절에서도 자유롭다. 자신만의 건강 식단을 유지할 수 있고, 식사 속도, 식사 시간과 장소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사교성이 뛰어난 외향적인 사람에게 혼밥은 스트레스가 될 수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구취는 입에서 나는 냄새이고, 축농증(부비동염)은 코안의 질환이다. 입에서 나는 냄새와 코의 질환인 축농증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는 빈 공간이 있다. 호리병 구조인 빈 공간이 부비동이다. 코 안의 염증으로 부비동이 막히거나 통로가 좁아지면 콧속의 분비물 배출과 공기의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염증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또는 알레르기성 원인이 많다. 비염, 비 점막 부종, 세균 감염 등은 부비동에 끈적한 분비물을 고이게 하고,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난다. 이때 냄새도 발생된다. 축농증의 일부 원인은 선천적으로 코가 휘는 등의 장애가 있는 경우다. 사례가 적지만 종양, 코뼈 골절, 치아 염증도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축농증이 4주 이상 호전되지 않고 계속되면 만성으로 불린다. 코막힘, 콧물, 집중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진 축눙증이 오래되면 입냄새 가능성이 높아진다. 막힘과 후각 기능 저하가 심할수록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도 많아진다. 그 결과 구취와 함께 목이물감도 느낄 수 있다. 축농증으로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은 입안을 건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