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33.5℃
  • 소나기서울 29.3℃
  • 흐림대전 29.0℃
  • 흐림대구 32.4℃
  • 구름조금울산 31.7℃
  • 구름많음광주 30.1℃
  • 구름조금부산 29.6℃
  • 구름많음고창 30.9℃
  • 구름많음제주 33.1℃
  • 구름많음강화 30.3℃
  • 흐림보은 27.0℃
  • 흐림금산 28.6℃
  • 구름많음강진군 31.5℃
  • 구름많음경주시 34.2℃
  • 구름많음거제 28.8℃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칼럼] 입냄새가 지속되면 호흡 방법 확인도 필요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다. 겉으로 나타난 증상만으로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다. 그런데 입냄새는 호흡법과의 연관 가능성도 있다. 오랜 기간 구취로 고생하면 호흡 방법도 확인하는 게 좋다. 호흡 때 구강의 악취, 혈액에 녹은 장부의 가스가 배출된다.

 

호흡법은 크게 흉식호흡과 복식호흡이 있다. 에너지 생성과 관련 깊은 흉식호흡은 교감신경을 항진 시킨다. 긴장감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호흡이 짧아지면 입으로 숨 쉬기도 한다. 구강 호흡은 입안을 마르게 하고, 면역력을 약화 시킬 수 있다.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반면 복식호흡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소화력을 촉진시킨다. 입냄새 건강에서는 아주 좋은 호흡법이다.

 

구취 측면에서 흉식호흡을 지양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구강호흡 유발이다.

긴장은 숨을 가쁘게 한다. 호흡이 빨라지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구강호흡을 하면 인체에 외부 세균이나 미세먼지 등이 여과 없이 들어온다. 코는 1차 필터링 기능을 하는 반면에 입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체에 침투한 유해물질은 면역력 저하를 야기한다. 이비인후과나 내과적 질환은 구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 하나는 산소 부족 가능성이다. 산소는 복식호흡을 해야 충분히 흡일할 수 있다. 흉식호흡을 하면 보통 1.5~2.5리터의 공기를 흡입한다. 인체 활동에서 충분하지는 않은 양이다. 폐활량이 낮으면 숨을 거푸 쉬어 산소를 빨리 흡입해야 한다. 특히 입호흡을 하면 산소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이는 심장 무리로 이어진다. 심장이 압박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해진다. 숨이 가슴에서 주로 오가기에 소화기능도 떨어진다. 심장과 위장의 부담은 몸에 열(火)을 축적시키고 가스를 생성시켜 입냄새 원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혈액순환 장애 가능성이다. 산소가 부족하면 혈액의 농도가 진해진다. 건강하지 못한 혈액은 구취의 주요한 요인이다. 산소 부족 호흡이 지속되면 혈액순환 장애 등으로 신간동기(腎間動氣) 활동에 지장이 생긴다. 이 경우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져 여러 질병이 유발된다. 위나 장, 폐 등의 질환은 입 냄새를 발생시킬 수 있다.

 

흉식호흡 원인은 잘못된 자세, 생활습관, 스트레스로 볼 수 있다. 자세를 바르게 하면 호흡도 깊어진다. 규칙적인 운동은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균형이 무너진 자율신경계의 조화에도 도움이 된다.

 

호흡법은 입냄새의 여러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호흡법 자체가 입냄새의 주된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 흉식호흡이나 입 호흡으로 유발하는 질환이나 자세 등을 바로 잡아야 한다. 한방에서는 입냄새를 치료할 때 체질과 증상을 면밀히 살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입냄새 원인을 찾고 복합적인 구취 해소 처방을 한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입냄새  호흡  김대복  한의원  악취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