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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황성훈 제10대 세무대학세무사회장 “비대면 교류 시스템으로 소통과 화합”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세무대학세무사회(이하 세세회)에 아이언맨이 나타났다. 영화 얘기가 아니다. 철인3종경기를 취미로 하는 황성훈 신임회장이 그 장본인이다. 트라이애슬론이라 불리는 철인3종경기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을 휴식 없이 연이어 실시하는 경기다. 다른 어떤 운동 종목보다도 극기와 인내를 요구하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초 지구력 운동이다.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그리고 마라톤이 42.195km로 전 구간 거리가 무려 226.195km다. 한 가지 종목을 완주하는 것도 이루기 어려운 목표일 텐데, 세 종목을 모두 뛴다는 것은 그야말로 철인이 아니고는 어려운 일이다.

 

황성훈 회장은 철인3종경기에 입문한 지 10년도 채 안 되었지만, 전국대회에 출전해 50대 초반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현재 서울시 철인3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모임이 잘 이뤄지지 못했던 세세회에 변화의 물결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구리시에 자리한 세무법인 한맥을 찾아 황성훈 회장을 만났다.

 

Q.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죠?

 

A.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주변환경이 어둡지만, 회원들 모두가 발전하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립세무대학이 1981년 개교해서 2001년 폐교했으니까, 올해는 개교 40년, 폐교 20년이 됩니다. 영욕의 세월 속에 힘들게 지내왔지만, 이제는 가슴속 깊은 곳에 남아 있는 그 옛날 끓는 피를 꺼내와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한데 모아 단합하고 화합하는 세무대학세무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화합하고 단합하는 세세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임기 동안 다음과 같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세무대학세무사회가 조세 전문가가 단체로서 조세 연구, 조세 발전, 조세제도 개선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로, 세무대학 설립 40주년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세세회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적시성 있는 조세 정보를 제공 및 회원간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물색하여 한곳에서 뭉칠 수 있는 비대면 교류 시스템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로, 회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기존의 지역별 비공식 모임을 지역 세무대학세무사회로 신설하고 회비를 지원하여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신규 개업회원을 위해 경영노하우와 모범 성공사례를 발굴하여 전파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 번째로, 세무대학 총동문회와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여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Q. 6가지의 계획을 밝히셨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두고 계시는 사업은 어떤 걸까요?

 

A. 가장 먼저 회원들의 화합과 단합에 주력할 것입니다. 세무대학세무사회는 1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국각지에 산재하여 있습니다. 세무대학은 무상교육과 8급 세무공무원 특채라는 혜택에 전국각지의 우수한 학생이 지원하였는데, 입학할 당시 회원 대다수는 학업성적은 우수했지만, 경제적인 여건이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국세청 입사 후 중하위직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갖은 고생을 했고, 힘들게 세무사 시험 등을 치른 후 세무사 자격을 취득하여 세세회의 회원이 된 것입니다.

 

 

공무원이라는 조직의 생활과 세무사라는 직업의 생활은 차이가 클 수밖에 없고 세무사라는 직업에 안착하기에도 여러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1981년 3월 개교하였다가 2001년 2월 19회 졸업식을 끝으로 총 509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뒤 20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폐교된 아픔을 치유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올해는 개교 40주년 폐교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많은 회원이 비교적 안정을 찾고 있으며, 뜻을 모아 함께 화합하고 단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 되는 통합교류시스템을 구축하여 신규회원에게는 경영노하우와 모범사례를 전파하고, 기존회원에게는 적시성 있는 조세 정보의 제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생이 되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수별 모임, 지역회 활성화, 골프회 모임, 학창 시절 동아리 모임을 재건하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할 것입니다.

 

Q. 세세회의 활성화 방안으로 비대면 그룹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하실 방침인지요?

 

A. 회원들 모두가 한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물색하여 이곳에서 소통할 것입니다. 세무대학세무사회의 회원수는 현재 1200여 명으로 적지 않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직에 근무하시는 회원이 개업하면 매년 100여 명의 회원이 증가하여 결국에는 3000여 명의 회원으로 정착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대규모의 단일 조직이 소통과 교류를 통해 화합하고 단합을 한다면 반드시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스템 속에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사업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회원 간 공동세무조사 수임, 회원 간 공동 불복수임, 공동구매, 직원교육, 학원 교육사업, 학술·편찬사업, 광고 사업 등을 예로 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세세회는 조세 전문가 집단으로서 조세 연구 및 제도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Q. 세세회 회원들이 지금은 모두 세무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세세회가 그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지만 모임이 잘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어떤 대안이 있는지요?

 

A. 세세회 회원들은 국세청 근무 경험도 있고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는 등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40대 중반부터 50대 중후반이어서 업무에 있어서 최고 전성기에 해당하지만, 회원 대다수는 개업경력이 그리 많지 않아 아직 안정적 기반이 갖추어진 상태는 아닙니다. 이제 점차 회원 수가 증가하고 안정적 기반을 갖춘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회원들과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상호win-win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Q. ‘세무법인 한맥’을 소개해 주세요.

 

A. 2003년 개인 세무사 개업을 한 이후 세무법인 한맥은 2007년 6월 20일에 설립하여 현재 19개 지점 20명의 세무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2019년 매출 약 148억이며 매출액 기준 전국 4위에 해당합니다. 설립 당시 전국세무서 앞에 1곳씩 지점을 설립하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출범하였습니다. 20여개 지점까지 늘렸으나 세무조사도 받게 되고, 직원이 많다보니 공단에서 노무 관련 조사가 나오기도 하고, 장애인 의무고용에 따른 부담금이 억대 이상이 되는 등 규모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세무법인의 규모가 커지다 보면 전자신고세액공제 등 각종 세액공제 혜택이 줄어드는 역 현상이 있기에 규모를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분들이 함께하신다면 더 키워볼 생각도 있습니다. 세무법인 한맥은 기장과 불복업무를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기장 시장은 고가, 중가, 저가 시장이 있습니다. 저가 시장이라고 해도 덤핑 시장은 아닙니다. 세무법인 한맥은 저가 시장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식업협회중앙회 등 세무사에게 기장을 맡기지 않는 사각지대에 속해 있는 고객에게 최선의 기장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서울시 철인3종협회 부회장을 맡으시는 등 남다른 운동 실력을 갖추고 계시는데 평소 운동을 즐겨하시나 봅니다.

 

A. 약 8년 전인 49세 때부터 시작했는데요. 당시에는 제 몸무게가 74kg 정도였고,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당시에는 열심히 일해야 했기 때문에 술도 많이 먹고, 대외활동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파울루 코엘류의 소설 ‘연금술사’를 보면 “표지에 주의를 기울이라. 보물을 보여줄 수 있다.”라는 글이 나옵니다. 8년 전에 제 사무실 바로 옆에 50m 레인의 수영장이 새로 생겨서 수영하기 시작하였는데 거기서 60대 철인3종 챔피언이신 최경수 님을 만나게 되면서 철인3종 마니아가 되었습니다.

 

 

저는 누군가가 저를 돕기 위해 이런 수영장을 제 사무실 곁에 만들어 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운동하다 보니 6년 만에 충주에서 열린 전국 철인3종경기(226km)에서 50대 초반 나이에서 1등을 했고, 현재 에이지 표준거리 한국랭킹 3위, 장거리 한국랭킹 4위에 해당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철인3종협회의 부회장직도 맡고 있습니다.

 

골프보다는 철인3종을 좋아하는데, 3가지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보면 그 재미를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26km를 수영하고, 자전거 타고 마라톤을 하는 것에 대하여 극한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세 가지 운동은 모두 유산소 운동입니다.

 

처음부터 천천히 세가지 종목을 운동하며 지구력을 기르다 보면 수년에 걸쳐 모세혈관이 몸속 깊이까지 뚫리고, 심장이 튼튼해지며, 폐활량이 좋아지고 근육이 강화됩니다.

 

226km의 경기는 힘들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어 몸을 가꾸고 만들다 보면 몸도 튼튼해지고 정신도 맑아져서 사업 운영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해외 유수의 절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철인3종 대회에 참가하여 외국의 멋진 철각들과 순위 경쟁을 하고 완주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것입니다. 종료 지점에서 오랜 고통 후에 맛보는 짜릿함과 감격의 눈물은 그 무엇을 주고도 살 수 없을 겁니다.

 

Q. 끝으로 세세회원과 납세자에게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A. 코로나19로 참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힘들지만 열심히 이를 극복하시고 반드시 살아남으셔서 꼭 성공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무대학세무사회는 고객 여러분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저는 세무대학세무사회 회장으로서 동문 세무사들이 고객에게 더 잘 다가서고 단합해서 고객에게 도움을 잘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황성훈 세무사 프로필]

  • 국립세무대학 4기 졸업
  • 세무법인 한맥 대표세무사(현)
  • 서울시철인3종협회 부회장 및 감사(현)
  • 대한성형외과 의사회 고문세무사(현)
  • 남양주YWCA 감사(현)
  • 구리지역세무사회 간사(현)
  • 중부지방세무사회 감리위원장(전)
  • 국세청 세무조사관 17년 근무(전)
  • 남양주세무서 이의신청 심의위원(전)
  • 한국세무사고시회 사업부회장(전)
  • 남양주세무서 공정과세협의회 위원(전)
  • 저서_《세무조사 이것만 알면 된다(삼일인포마인)》, 《세무회계 실무총서(삼일인포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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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칼럼] 북한 세금, 사회주의와 시장 사이에서 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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