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4.7℃
  • 흐림서울 0.1℃
  • 흐림대전 1.5℃
  • 대구 4.0℃
  • 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9℃
  • 부산 6.5℃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3℃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정치

4.7재보궐선거 '서울(오세훈)-부산(박형준)' 국민의힘 압승 예측

KBS MBC SBS 등 방송3사 4.7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발표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4.7재보궐선거가 서울과 부산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KBS MBC SBS 등 방송3사 4.7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9%를 얻어 37.7%를 기록한 박영선 후보에 21.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64%를 얻어 33%에 머문 김영춘 후보를 거의 두 배 격차로 압도한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Korea Election Pool)는 주식회사입소스, 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선거당일 투표시작 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장소는 서울 50개소, 부산 30개소 등 총 80개소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서울 ±1.7%p, 부산 ±2.3%p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오후 8시 15분 재보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예측되자 "지지·성원해준 유권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담담한 표정으로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당연히 제 각오를 밝혀야겠지만 최종 결과가 아니고, 당선이 확인된 게 아니어서 (당선) 소감을 말씀드리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좀 더 지켜보고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온 다음 소감을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표를 마친 투표함들은 속속 지정된 개표소로 옮겨진 뒤, 오후 9시 현재 서울 개표소와 부산 개표소 등에서 각각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