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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여드름 흉터 치료, 깊이와 유형에 따라 접근방법 달라져야… 새살주사 효과적

화서동에 거주하는 30대 장미영(가명. 여성)씨는 요즘 마스크를 착용하며 생겨난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깊어졌다. 울긋불긋 두드러지는 여드름은 마스크 속의 축축한 공기로 인해 점점 더 악화되고 이러다가 여드름 흉터라도 생기는 것이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여드름에 좋다는 화장품도 사용해보고 평소보다 더욱 철저하게 세안에도 신경을 썼지만 답을 찾지 못한 장씨는 결국 인근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기로 결정 했다. 여드름은 유독 ‘청소년의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연령을 떠나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 기대하기도 하나 여드름의 발생 원인과 유형이 제각기 다르므로 섣불리 여드름을 제거하려 들거나 방치해선 안 된다.

 

특히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여드름을 제거할 경우, 감염이 발생해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거나 영구적인 여드름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기 여드름은 단순히 모낭 속에 피지가 고여 있는 형태이지만 이 상태에서 여드름 균이 번식하거나 각종 세균에 감염된다면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 여드름의 색도 붉게 변하여 눈에 거슬리게 되며 더욱 발전할 경우, 고름이 차고 부어 오르는 화농성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여드름 치료는 여드름이 발생한 부위와 여드름의 종류, 개개인의 피부 타입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병원을 방문할 정도라면 이미 여드름이 심해지고 여드름 흉터도 생겨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드름의 원인과 흉터를 함께 제거할 필요가 있다.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어 형성된 여드름을 치료할 때에는 어린이나 임산부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네오빔 레이저를 이용하여 피지선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피지샘을 파괴하여 피지의 분비량을 조절하게 된다. 또한 스킨 스케일링을 진행해 피부 각질을 제거하여 모낭에 피지가 갇히지 않도록 보다 건강한 피부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여드름 흉터가 발생한 때에는 프락셀이나 포텐자, 서브시전 등을 이용해 트러블을 개선하면서 새살주사로 불리는 에뜨레벨 등을 이용하여 움푹 패인 흉터 부위에 살이 차오르도록 유도하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프락셀과 포텐자, 서브시전 등 레이저 치료기기는 다양한 형태의 tip이 존재하며 흉터의 크기나 깊이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모양의 tip을 선택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피부 표피의 손상을 줄이면서 진피층과 피지샘에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려면 에너지 강도를 미세하게 조절해야 하므로 치료 노하우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택해야 한다. 새살주사 에뜨레벨은 FDA로부터 승인을 얻은 생체적합성 고분자 PLA와 HA를 접목시킨 것으로 주입 시 즉각적으로 효과가 발생하며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 볼륨감을 자연스럽게 장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과도하게 발달한 여드름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트리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좀먹는 원인이 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흉터가 남으면 평생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여드름이 진행되기 시작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피부 건강을 지키고 자신감도 회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미올린의원 권유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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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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