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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어깨, 고관절 통증과 조조강직이 나타나는 ‘류마티스 다발근통’, 류마티스 전문의의 정확한 치료가 중요

류마티스 다발근통은 일반적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관절 뿐만 아니라 근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다발근통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흔히 보이는 류마티스 인자가 잘 관찰되지 않으며 염증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저용량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치료에 빠른 효과를 보이므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다면 치료 또한 빠르게 될 수 있다. 

 

류마티스 다발근통은 특정 유전적 혹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고 이 둘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또한 두통, 시력 이상, 턱관절 통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 거대세포 동맥염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거대세포 동맥염은 우리 나리에서는 매우 드문 편이다. 

류마티스 다발근통의 증상은 어깨와 고관절 부위에 근육통과 뻣뻣함을 특징으로 하며 목, 어깨, 엉덩이, 대퇴부 등에 근육통뿐만 아니라 뻣뻣한 증상이 아침에 심하게 나타난다. 그 중에 어깨 관절 침범이 70-95% 로 가장 흔하다. 전신 증상으로는 피로감, 미열, 체중감소, 우울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50세에서 59세의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20명의 확률로 50대 이상의 여성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한다. 50대 이하에선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류마티스 다발근통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는 손, 손목 관절의 붓기와 통증을 보일 수 있다. 드물게 어깨나 고관절 부위의 증상 없이 손만 붓거나 아픈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염증성 관절염과 잘 구분해야 한다. 류마티스 인자, 항CCP항체, 항핵항체는 대부분 음성 소견을 보인다. 관절 초음파 검사에선 어깨 부위의 점액낭염이나 고관절의 활막염 소견이 보일 수 있다. 

 

류마티스 다발근통은 정확히 진단된다면 치료 효과는 빨리 나타나는 편이다. 하루만에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통은 약물 복용은 1-2년 이상 지속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필요한 경우 관절 주사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다발근통 류마티즘은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거나 의자에서 일어나기 힘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심할 시 피로감과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른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다른 류마티스 질환과의 감별도 중요하기 때문에 양쪽 어깨나 고관절이 아픈 경우 반드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강동구 아산본 류마티스내과/아산본 한의원 원제범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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