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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및 광고 심의위원 신규위촉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민병호, 이하 인신위)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기사 및 광고심의분과위원 7명을(기사 4명, 광고 3명)신규 위촉(연임위원 제외)했다고 28일 밝혔다. 위촉기간은 7월 1일부터 1년이다.

 

인신위 산하 기사심의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양승찬 숙명여대 교수) 신규 심의위원에는 김재협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송상근 이화여대 특임교수, 김석기 前인신위 전문위원,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위촉됐다.

 

또한 광고심의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이재진 한양대 교수)의 신규 심의위원으로는 문상일 인천대 교수, 김시래 한국광고총연합회 마케팅전문위원, 김미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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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