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3.3℃
  • 박무서울 1.1℃
  • 박무대전 -1.1℃
  • 맑음대구 -3.1℃
  • 구름조금울산 0.9℃
  • 박무광주 -1.7℃
  • 맑음부산 1.7℃
  • 흐림고창 -4.4℃
  • 구름조금제주 3.9℃
  • 맑음강화 -0.4℃
  • 흐림보은 -3.7℃
  • 흐림금산 -4.0℃
  • 맑음강진군 -4.0℃
  • 구름조금경주시 1.7℃
  • 구름조금거제 -0.2℃
기상청 제공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출사표…회원국 대상 첫 발표

유명희,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서 169개 회원국에 지지 요청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우리나라가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제박람회기구는 1928년 파리 협약에 따라 박람회 개최국 결정, 개최국과 참가국 간 의무와 권리 규정 등 국제박람회를 관장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169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은 29일 화상으로 열린 제168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현재까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유 단장은 우리 정부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란 주제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에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이라는 대전환의 구체적인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유 단장은 부산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장 잘 보여줘 대전환이란 주제를 표현하기에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부산이 개방적·포용적이고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교통·물류의 허브(hub)이면서 K-팝, 게임, 영화 등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한 도시라는 점을 홍보하는 영상도 상영했다.

 

영상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출연해 부산시가 2014년부터 2030 세계박람회를 준비해왔고, 전 부산시민의 뜨거운 열정으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다른 후보국인 러시아는 '인간의 진보. 조화 세계를 위한 공동의 비전'이란 주제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유치기획단은 "유치 경쟁이 본격 시작된 만큼 우리의 강점과 세계박람회 주제의 적시성을 바탕으로 16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12월 제169차 총회부터 진행될 유치 신청국의 공식 경쟁 프레젠테이션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