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맑음동두천 6.4℃
  • 구름많음강릉 6.1℃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13.2℃
  • 구름많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1.1℃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7.8℃
  • 구름조금금산 8.4℃
  • 구름조금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10.3℃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삼양식품, 창립 60주년 기념 대표 '삼양라면 오리지널' 출시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삼양식품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대표 제품 '삼양라면 오리지널'을 새롭게 출시한다.

 

7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삼양라면 맛 연구를 진행하고, 면과 스프를 업그레이드해 면발은 밀가루 배합비를 수정해 면발이 잘 퍼지지 않도록 했고, 스프엔 야채의 맛을 더했다.

 

봉지는 녹색 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했고, 패키지 디자인은 스튜디오 킨조와 협업해 유머러스함을 더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매운맛 제품도 9월 초 개선해 출시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오는 9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삼양라면 5입 멀티 제품을 100원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1000개 한정 수량이며, 1인당 1개만 구입이 가능하고 배송비는 무료다.

 

삼양식품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좋은 맛과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삼양라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