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증권

[이슈체크] 상장 D-1 현대중공업, 따상 갈까?…외국기관 ‘주의보’

따상 성공시 1주당 9만6000원 차익
해외 기관 물량 던지면 하락 가능성↑

현대중공업이 오는 17일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된다. 사진은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전경. [사진=연합뉴스]
▲ 현대중공업이 오는 17일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된다. 사진은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전경. [사진=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이 내일(17일)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다.

 

올해 하반기 ‘공모주 불패 공식’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오는 17일 상장한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진행된 현대중공업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405.5:1이었다. 청약 증거금은 56조 562억원이 모였다. 역대 기업공개(IPO) 가운데 6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따상(상정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것)’ 여부다.

 

만약 따상에 성공한다면, 공모가 6만원을 기준으로 장이 열린 직후 시초가가 12만원에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올라 최종 주가는 15만6000원이 되게 된다. 이때 공모주를 받은 투자자들이 얻는 차익은 주당 9만6000원이다.

 

이런 시나리오대오라면 따상 성공 후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3조8500억원이며, 단숨에 조선업 대장주 자리에 오른다.

 

변수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물량을 얼마나 푸느냐다.

 

해외 기관투자자들가 움직일 수 있는 물량 비중은 상장 첫날 기준 유통가능 주식 수인 853만8483주의 약 40%에 달한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현대중공업 공모주 349만1300주를 배정받은 상태다.

 

이중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4만1500주(1.2%)에 불가하다.

 

의무보유확약에 묶이지 않는 미확약 물량 344만9800주가 상장 첫날 시장에 던져진다면 주가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만약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경우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