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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HD현대마린솔루션, 수요예측 흥행 돌풍 가능성은

오는 16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일각에선 공모가 과다 평가 지적
성기종 상무 "비교기업군 대비 프리미엄 더 받아야 하나 오히려 할인 평가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는 16일부터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에 업계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흥행을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15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IPO 간담회를 열고 수요예측 등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총공모주식수는 890만주이며 신주모집 및 구주매출이 각각 445만주(50%)씩 차지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7만3300원부터 8만34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6523억원에서 최대 7423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UBS증권‧JP모간이다. 공모청약일은 이달 25일부터 26일로 예정돼 있고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8일이다.

 

회사는 신조선 인도 이후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선박부품 공급, 유‧무상보증 대행 등)를 제공하는 선박 AM(After Market, 애프터마켓)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선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격이 과다하게 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15일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성기종 HD한국조선해양 기업설명(IR) 담당 상무는 “동종기업 대비 자사(HD현대마린솔루션)의 고성장성‧고수익성‧고안정성 등 경쟁 우위를 따져보면 비교기업군에 비해 프리미엄을 더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오히려 프리미엄이 배제됐고 디스카운트(할인)된 만큼 고밸류(공모가가 높게 평가)라기엔 분석을 더 해봐야 하지 않나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비교기업군을 알파 라발(스웨덴), 콩스버그(노르웨이), 바르질라(핀란드) 등의 해외기업을 선정했는데, 이들 비교기업군이 고수익성이 특징인 AM 부문 외 다른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오히려 자사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할인을 받았다는게 HD현대마린솔루션 측 입장이다.

 

실제 콩스버그는 선박 AM 부문 외 지상무기‧항공우주 등 방산사업을, 알파 라발은 열교환‧원심분리‧유체이송기기 기술 등을, 바르질라는 해양 및 육상발전 장비사업 등을 각각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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