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경기지역 ‘제20기 국내 부의장‧협의회장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1일 민주평통은 지난달 30일 오후2시 반얀트리호텔에서 해당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리해 신임 협의회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남북대화의 발자취, 종전선언 그리고 평통 간부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특별강연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UN총회 연설 당시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해 거듭 제안한 것을 강조하며, 종전선언이 비핵화의 결과물이 아니라 비핵화로 가는 입구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종전선언 이후에도 주한미군의 존재가 동북아의 군사적 세력 균형에 있어 균형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최근 김여전 부부장의 연이은 담화가 북한의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의지의 표명인 만큼 연말연시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재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수석부의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남북협력과 관련하여, DMZ에 공동방역구역(JQA)을 만들어 코로나19 백신 등 북한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물품이 방역과정을 거쳐 북한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시의성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경기지역 부의장‧협의회장에게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활동방향과 간부위원들의 역할을 설명하면서 종전선언과 남북대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제20기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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