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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에 온라인쇼핑 등 비대면 서비스업 성장세 지속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비대면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중소기업 동향 9월호'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4.9% 늘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1조7천억원으로 33.8% 늘었고, 인터넷쇼핑 거래액은 4조5천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올해 들어 거의 매월 20% 선을 웃돌고 있다. 온라인쇼핑을 포함한 지난 7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43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1.6% 늘었다.

특히 인터넷쇼핑·홈쇼핑·배달 등 무점포소매 판매액은 9조4천억원으로 18.2% 늘어 백화점(12.1%), 대형마트(12.4%), 편의점(7.7%) 등보다 증가 폭이 컸다.

비대면 업종은 고용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져 중소기업 취업자는 8월 2천481만7천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3만3천명 증가했다.

 

다만, 비대면 업종인 정보통신업(6만4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만4천명), 교육서비스업(6만6천명) 등은 증가한 반면, 대면 업종인 도·소매업(10만8천명)과 숙박·음식점업(4만6만명)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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