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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인천 미추홀구에 포레나 도서관 100호점 개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한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시민협력플랫폼 공감'에서 포레나 도서관 100호점을 개관했다.

 

30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화건설의 주거 브랜드인 '포레나'의 이름을 딴 포레나 도서관 조성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2011년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11년간 100호점에 이르기까지 한화건설 임직원들이 도서관 조성에 참여한 시간은 5천시간이 넘고, 기증한 도서는 6만여권에 달한다고 한화건설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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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