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유럽 항공사 핀에어가 2022년 3월 말 부산에서 핀란드까지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주 3회 운항하며 핀에어 최신 항공 기종 A350을 투입한다. 만약 부산-헬싱키 노선을 개설하면 김해 공항 최초의 유럽 장거리 노선이 된다. 영남권 승객의 여행 편의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본래 해당 노선은 2019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에서 이루어진 노선 개설 항공 협정 후 지난해 3월부터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이에 연기된 노선 개시는 내년 2022년 3월 말이다. 취항 일정과 운항 횟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국토부 및 방역당국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내년 초 확정될 예정이다.
핀에어는 2008년 6월 인천-헬싱키 직항 노선으로 취항했다. 거의 20여 년간 인천에서 헬싱키를 거쳐 100여개 유럽 도시 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 도시와 미주 및 중동 지역 도시를 포함한 전 세계 111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 헬싱키 구간은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핀에어는 항공 수요 회복 추세에 따라 내년 하계시즌 동안 100여 개 도시로 향하는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부산과 함께 일본 삿포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키프로스 공화국 라르나카로의 노선 등도 신규 취항한다.
핀에어 상용부문 수석부사장 올레 올버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부산 노선의 신규 취항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부산-헬싱키 노선은 핀에어가 아시아와 유럽 전역을 잇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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