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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금융안정보고서] 주택가격 오름세 여전…대출 부실화 부각?

경기‧인천 주택가격 상승폭 상대적으로 커
주택매매거래량 줄어도 가격 상승폭 여전

‘금융안정’은 금융회사들이 정상적으로 자금중개기능을 수행하고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신뢰가 유지되는 가운데 금융인프라가 잘 구비돼 있어 금융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는 상태를 말한다.

 

한국은행이 연 2회 발간하는 ‘금융안정보고서’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국내에 부각된 금융안정 잠재 위험요인을 알아보고, 금융시장 참가자와 정책당국 등이 어떻게 관리‧대응해야 할 지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나라 주택매매가격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상업용부동산의 자본수익률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 등 관련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2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안정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매매가격은 재건축‧재개발 추진 기대 등으로 가격상승 기대가 이어지면서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광역교통망, 정비사업 개발 호재 등으로 경기, 인천의 주택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다만 주택매매거래량은 다소 축소됐다. 올해 1~10월 중 89만400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2만2000호 대비 12.5% 감소했다. 최근 매수심리 역시 대출금리 상승과 금융당국의 대축규제 강화 기조 등으로 둔화하는 모습이다.

 

상업용부동산 자본수익률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상가의 자본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05%p 상승한 0.92%였다. 오피스의 자본수익률은 1.05%로 전분기 대비 0.11%p 떨어졌지만, 2017~2020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상업용부동산 거래량은 올해 3분기 중 10만건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3000건 대비 7.5% 증가했다.

 

이처럼 주택매매거래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주택매매가격이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는데다 상업용부동산의 자본수익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금융기관 및 보증기관의 가계 및 부동산 관련 기업에 대한 여신과 부동산 관련 금융투자상품의 합계인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도 꾸준히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한은은 “최근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 등 금융여건이 변함에 따라 부동산경기의 조정 가능성과 더불어 관련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자산시장 상황을 종합해보면 채권, 주식 등 일부 자산시장에서 가격 하락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주택시장 등을 중심으로 경제주체의 높은 위험‧수익추구 성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대출규제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최근 들어 상승률이 다소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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