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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디딤, 신마포갈매기와 연안식당 등에 ‘드라이브 스루 앱 서비스’ 도입

글로벌 외식기업 디딤, 푸드테크의 일환으로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 플렛폼 ‘스루’와 협약 체결
국내 외식업계 푸드테크 서비스 도입에 박차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코스닥상장사 글로벌 외식기업 디딤이 인비저블아이디어와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 협약 체결을 통해 신마포갈매기와 연안식당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에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의 도입 배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푸드테크 도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푸드테크(food-technology)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ㆍ외식 산업과 관련 산업에 4차 산업기술 등을 적용하여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신시장을 개척하는 기술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비대면 문화가 소비자 트렌드로 확산됨에 따라 외식업계는 발 빠르게 푸드테크를 적용한 키오스크, 모바일앱주문, 무인매장, 서빙 로봇 등으로 고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에 글로벌 외식기업 디딤이 협약을 체결한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 ‘스루’는 ‘비대면 푸드테크 판매 플랫폼’의 형태로 고객의 위치기반 기술과 모바일앱주문을 결합한 차세대 ‘드라이브스루’ 서비스이다.

 

기존 ‘드라이브스루’는 큰 자본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지가 필요하여 별도의 점포를 오픈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하는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는 기존 매장에서 직원이 차로 제품을 가져다 주는 방식으로 별도의 픽업 존을 만들거나 점포 인테리어 변경 후 재 오픈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즉시 도입하여 바로 영업이 이루어 질 수 있다.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 ‘스루’는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간편하게 주문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주차할 필요 없이 이동 경로에 맞는 매장을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차량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매장 도착시간을 알려줘 매장에서 고객을 기다리는 시간낭비 없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디딤의 관계자는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 스루는 매장과 배달 이외에 새로운 판매채널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가맹점들의 부수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라며 “다른 한편으로 새롭게 도입된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더 편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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