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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LG엔솔 따상하면 48만원 차익인데…‘배정 0주’ 증권사 어디?

증거금‧청약건수 모두 역대급 기록
7개 증권사 442만4000명 참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이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증거금이 무려 114조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월 SKIET가 81조원을 끌어모았던 것과 비교해도 30조원 이상 상회한다.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

 

청약 참여 건수 역시 442만4000여건으로 역대급이다. 중복 청약 금지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186만여건)와 비교해도 2배가 넘는다.

 

이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장 당일로 쏠린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원이고,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에서 9시 사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호가를 받아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시초가 기준 장중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되므로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60만원으로 결정되고 상한가로 가는 따상에 성공할 경우 상장일 주가는 최고 7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할 경우 1주당 48만원의 이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6개 증권사 1주 배정

미래에셋은 10명 중 3명만 1주 배정

 

이번 청약에서 투자자들 사이 최대 관심사는 어떤 증권사를 골라야 좀 더 많은 배정을 받을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실제 증권사별 균등 배정 물량을 살펴보면 대신증권이 1.75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이다.

 

당초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증거금으로 100조원이 모이고, 청약 건수는 2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첫날부터 이튿날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경쟁률이 꾸준하게 치솟자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7개 금융사 모두 1주 안팎으로 축소됐다.

 

결과적으로 미래에셋을 제외한 6곳 증권사에서 청약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 또는 2주를 받게 된다. 미래에셋을 통했다면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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