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기상청 제공

금융

LG엔솔 따상하면 48만원 차익인데…‘배정 0주’ 증권사 어디?

증거금‧청약건수 모두 역대급 기록
7개 증권사 442만4000명 참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이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증거금이 무려 114조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월 SKIET가 81조원을 끌어모았던 것과 비교해도 30조원 이상 상회한다.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

 

청약 참여 건수 역시 442만4000여건으로 역대급이다. 중복 청약 금지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186만여건)와 비교해도 2배가 넘는다.

 

이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장 당일로 쏠린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원이고,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에서 9시 사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호가를 받아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시초가 기준 장중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되므로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60만원으로 결정되고 상한가로 가는 따상에 성공할 경우 상장일 주가는 최고 7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할 경우 1주당 48만원의 이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6개 증권사 1주 배정

미래에셋은 10명 중 3명만 1주 배정

 

이번 청약에서 투자자들 사이 최대 관심사는 어떤 증권사를 골라야 좀 더 많은 배정을 받을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실제 증권사별 균등 배정 물량을 살펴보면 대신증권이 1.75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이다.

 

당초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증거금으로 100조원이 모이고, 청약 건수는 2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첫날부터 이튿날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경쟁률이 꾸준하게 치솟자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7개 금융사 모두 1주 안팎으로 축소됐다.

 

결과적으로 미래에셋을 제외한 6곳 증권사에서 청약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 또는 2주를 받게 된다. 미래에셋을 통했다면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인사만사…제갈량의 ‘백부장, 천부장, 만부장, 십만지장’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기관들의 수장들이 검증을 거치면서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진행되었다. 인간인 만큼 어찌 허물이 없겠냐만, 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할 만큼 중요하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 움직이는, 고로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최고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띄고 풀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의 도에는 사람을 헤아리는 측인(測人)의 도, 선발하는 선인(選人)의 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사람의 역량, 재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어느 보직에 어울리는지 적재적소 꼽아주는 능력이 바로 용인의 도다. 어느 조직이고 과장, 부장, 임원, 대표의 4단계 업무 단계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군대, 민간기업은 물론 조직은 어느 조직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수직단계를 가져야 함은 일의 효율성과 일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단계가 없으면 ‘콩켸팥켸’ 현상, 콩과 팥이 뒤섞여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된다. 엉망진창은 제갈량이 나오는 얘기다. 제갈량은 북벌을 위하여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창성을 공격하였다. 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