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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LG화학 신용등급 Baa1→'A3'로 상향 조정

등급전망은 '안정적'…LG에너지솔루션 신용등급도 'A3'로 상향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LG화학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 신용등급이 종전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일 LG화학을 기업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 종전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LG화학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통해 조달된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서도 탄탄한 재무지표와 상당한 재무적 완충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의 대규모 투자가 사업의 다각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반영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서 매출의 가시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12조7천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무디스는 LG화학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도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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