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조금서울 1.7℃
  • 구름조금대전 3.4℃
  • 구름조금대구 5.1℃
  • 구름조금울산 4.9℃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5℃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0.8℃
  • 맑음보은 0.3℃
  • 구름조금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사회

새 거리두기 내일부터 적용…‘6인·밤 10시’ 영업 시간만 완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정부가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현재 밤 9시에서 밤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기존의 '6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새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했다. 새 거리두기는 내일(19일)부터 적용되며 대선 이후인 다음 달 13일까지 약 3주 간 적용된다.

김부겸 총리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날 때까지 현재의 거리두기 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깊어가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방역 체계가 감당할 수준에서 최소한의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방역패스 완화 여부는 방역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 범위를 추후에 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현장의 준비 여건 등을 감안해 시행일을 한 달 연기해서 4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무척 당혹스러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도 다른 나라들처럼 결국 한번은 거치고 가야 할 단계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중순쯤에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점을 지나 확산세가 꺾이면 다른 나라들처럼 본격적인 거리두기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