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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5월부터 방산업체 대상 '해킹 취약 진단' 실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오는 5월부터 모든 방산업체(현재 85개)를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이 실시된다.

4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을 위해 7일부터 국방전자조달 홈페이지(www.d2b.go.kr) 등을 통해 해당 사업 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한다. 수행업체가 선정되면 5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방산업체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서버, 보안장비 및 네트워크 장비 등에 대해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및 해킹 메일 대응훈련 등을 실시해 해킹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국내 방산기술 수준이 향상되면서 일부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해킹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데 따른 조처다. 특히 중견·중소업체의 경우에는 정보시스템은 구축되어 있으나, 전문 인력 및 예산 부족 등으로 운영·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작년에는 10개 방산업체 대상 시범사업이 실시된 데 이어 올해는 전수 진단검사 형태로 확장됐다. 예산도 전년보다 700% 늘어난 26억4천만 원이 투입된다. 업체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으며, 진단 과정에서 취약점 발견 시 조처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으로 방산업체 전반의 정보시스템 운영 및 해킹 메일 대응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해킹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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