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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내년 R&D 예산 AI·6G 등 10대 국가필수전략 기술 육성

소·부·장 기술강화 및 백신·치료제 기술개발 기조 지속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국가 필수전략 기술 육성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제37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에 대응해 10대 국가 필수전략 기술을 육성하는 데 내년 R&D 투자를 집중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AI), 5G·6G,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제조·로봇, 이차전지, 수소, 양자, 우주·항공, 사이버보안 등의 기술을 10대 국가 필수전략 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정부는 해당 기술별 특성에 맞는 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투자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문 분야별 지원을 체계화하고 청년·여성 연구자의 성장을 돕기 위한 연구환경을 조성한다.

내년 R&D 투자 계획에는 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 185개에 관한 기술 강화와 65개 미래선도품목을 중심으로 하는 원천기술 개발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백신·치료제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신약·첨단 재생의료 등에 대한 범부처 전주기 투자도 이어가기로 했다.

D·N·A(데이터·네트워크·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 핵심기술개발 지원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공정기술 개발 지원도 지속한다.

과기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제4차 과학기술 기본계획(2018∼2022)'에 따른 2021년도 추진실적과 기초연구사업 분야별 지원체계 전환, 그린뉴딜 유망 중소기업 확대 등 2022년도 시행계획도 확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이날 심의회의에서 '제3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2020∼2024)'의 2022년도 시행계획안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림식품 R&D 예산 1조3천80억원 중 스마트농업 고도화, 농생명바이오산업 육성, 고품질 농식품산업 육성, 기후변화·재난·질병 대응, 삶의 질 향상 등 5대 중점 분야에 57%(7천452억원)를 투자한다.

기상청은 이날 운영위원회 '제3차 기상업무발전 기본계획' 올 시행계획 보고에서 ▲예보기술 관측인프라 고도화 ▲국민안전 맞춤형 서비스 확대 ▲기후정보 활용가치 제고 ▲기후변화 대응역할 강화 ▲미래 기상 성장기반 조성 등 5가지 전략을 제시, 이상기후 또는 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경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오늘 논의된 각 안건의 주요 정책 및 관련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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