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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중기부, 중소기업·대학·연구소 컨소시엄형 기술개발 지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컨소시엄형 기술개발(R&D)' 사업 지원과제 11개를 선정, 발표했다.

 

중기부는 10일 중소기업이 대학·연구소 등과 협력해 기술개발에 나서는 '컨소시엄형 기술개발(R&D)' 사업의 지원과제 11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자동차 장비제어 블랙박스 등 제조 분야 8개, 영농 드론 데이터 플랫폼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3개다. 중기부는 선정된 과제마다 4년간 최대 28억원을 지원한다.


'컨소시엄형 기술개발(R&D)' 사업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중견기업·대학·연구소 등과 협업해 신시장 개척과 함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형 과제 해결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기부는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텔레칩스 등 관련 수요가 있는 대기업·중견기업이 기술개발 중간평가 및 해외 판로 지원에 나선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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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