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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포럼 개최

세무지원 등 납세자 소통 활성화 위한 소통사례 공유한 간담회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인천지방국세청(청장 이현규)은 28일 청사 회의실에서 간담회, 세무지원 등 납세자와의 소통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납세자보호담당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각 세무관서의 다양한 소통사례를 발표・공유한 자리로 변혜정 납세자보호관을 비롯해 인천지방국세청 및 산하 15개 세무서의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참석했다.

 

각 관서의 우수 소통사례로는 외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유튜브 영상 자체 제작・배포, 지역 특색을 반영한 간담회도 실시했다.

 

국세청 변혜정 납세자보호관은 “일선 현장에서 납세자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각 관서의 소통 사례를 공유하여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국세청도 “각 관서의 지역・산업 특색에 맞는 소통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여 납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은 고충민원, 이의신청 등 업무 이외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현장소통 간담회를 통한 세정의견 수렴과 영세납세자지원단(나눔 세무사・회계사)・현장상담실 등을 통한 세무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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