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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융위원장 “금융 취약계층 지원책 보강, 적극 알려야”

2일 서울 정부청사서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서 밝혀
9월말 종료 코로나19 금융지원 연착륙 강화책 강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 8개 정책금융기관 기관장들을 만나 취약 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이행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125조원으로 편성된 정부 측 서민‧저신용자 금융지원 보완 대책의 안정적 공급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를 통해 금융 취약층의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지원책을 발표했다.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난 취약 차주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오는 9월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금융지원책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성공시키기 위한 차원에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개인차주 대상 안심전환대출(변동→고정금리)을 45조원 공급할 계획이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자금지원, 저금리대환, 채무조정 등 80조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로 인해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고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금융지원책의 연착륙 방안 강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 차주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이 많을 수 있으므로 상황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고 면밀히 대응해 달라”며 “경제, 시장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부문 지원 가능한 추가대책을 미리 고민하고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달라”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장기적 금융지원을 통한 우리 경제 성장잠재력 제고도 요청했다.

 

다음으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장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들은 125조원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 안정 과제 집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금융기관장들은 대출자의 상환 능력에 따라 점진적인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착륙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김 위원장 취임 후 진행하는 현장 소통 행사다. 앞서 지난달 21일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 28일 금융협회장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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