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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에 이수형 파인아시아운용 대표 선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파인아시아자산운용 이수형 대표가 제4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6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달 31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컴그룹 총괄 변호사를 거친 뒤 2018년 파인아시아자산운용에 경영총괄 상무로 합류했다. 이어 2019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자산운용업계 첫 30대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지난해 연임됐다.

 

이 대표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의 투자 역량을 활용해 유망한 핀테크 회사들과 자본시장을 연결하고 인수합병, 상장 등 성장 기회를 제공해 핀테크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금융위원회의 설립 인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국내 최대의 핀테크 네트워크 기관이다.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토스, 카카오페이, 빗썸 등 임원사를 비롯해 핀테크 기업 37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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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