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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신협중앙회, 신규 아파트 집단대출 한시적 중단…21일부터 연말까지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반영, 선제 리스크 관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신협중앙회가 신규 아파트의 집단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19일 신협중앙회는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집단대출 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중도금대출, 이주비대출, 부담금대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신협중앙회는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반영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상담 고객의 잔금대출 등은 취급 중단 대상이 아니며, 내년 1월 1일부터 집단대출 취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앙회는 "올해 중단 시점 이전에 진행 중이던 현장에 대해서는 일시 중지 기간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대출을 취급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초 신규 사업을 위한 취급 심사 또한 재개할 예정이므로 회원 조합의 집단대출 사업 진행에는 차질이 없도록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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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